분양권변동률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4월 1일부터 4월 31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국 0.10%로 3월(0.05%)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분양권변동률은 0.06% 상승했다. 이 중 서울과 경기는 각각 0.11%, 0.10% 올랐으나 경기도는 보합, 인천은 -0.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 4월 분양권 변동률은 0.17%로 3월 0.0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대전(0.34%)이었으며 부산(0.23%), 경남(0.15%)이 뒤를 이었다.
[ 수도권 ] 서울 분양권변동률은 0.11%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구별로는 강남구(1.10%)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서구(0.50%), 동작구(0.16%)가 상승했다. 그 외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
강남구는 청담동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자이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모든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다 학군도 좋아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그러나 매물량이 많지 않아 거래는 드물다. 청담동 청담자이 71㎡A가 1천5백만원 상승한 5억5천만~5억7천만원, 112㎡A가 1천5백만원 상승한 8억8천만~9억5천만원.
강서구는 화곡동 화곡3주구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화곡3주구 조합원 분양권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며 상승했다. 인근 우장산e편한세상힐스테이트와 비교해도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실수요자들이 싼 매물을 찾아 매입하고 있다. 82㎡가 지난달보다 5백만원 오른 4억2천만~4억6천만원, 112㎡가 5백만원 상승한 5억6천만~6억3천만원.
3월에 보합세를 보였던 경기는 4월 들어 0.10% 상승했다. 이것은 부천(0.94%)의 영향이 컸는데 부천시는 약대동 약대1구역, 2구역을 재개발한 두산위브1,2구역이 상승했다.
그러나 로열층 기준으로 매도가가 소폭 상향조정된 것이 시세로 굳어진 것으로 매수 문의가 뜸해 거래가 힘든 모습이다. 약대동 두산위브1구역 85㎡가 5백만원 상승한 3억1천4백85만~3억2천4백85만원, 두산위브2구역 84㎡가 5백만원 상승한 3억1천3백58만~3억2천3백58만원이다.
인천은 -0.13%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평구(-0.51%), 연수구(-0.44%)가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부평구는 산곡동 푸르지오가 두 달 연속 하락세다. DTI규제가 부활됐고 전체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다 보니 일부 급한 매도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을 내놓기도 하지만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산곡동 푸르지오 110㎡C가 1천3백10만원 하락한 3억6천만~3억8천만원, 110㎡B가 1천2백90만원 하락한 3억5천만~3억7천만원.
연수구는 송도동, 연수동 일대가 하락했다. 4, 5월 입주 영향으로 호가가 1천만~2천만원 정도 하락했으나 매수문의는 여전히 뜸하다. 중대형 아파트일수록 자금 부담이 커 매수문의 찾기가 힘든 모습. 송도동 송도포스코더샵하버뷰(13블록) 134㎡가 1천4백만원 하락한 5억5천만~6억6천만원, 연수동 푸르지오(1단지) 155㎡가 1천만원 하락한 6억4천8백27만~6억6천8백27만원.
[지방] 지방은 0.17%로 3월(0.06%)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대전이 0.34%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부산(0.23%)과 경남(0.15%)이 뒤를 이었다. 특히 부산의 경우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대전은 대덕구 단지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석봉동 금강엑슬루타워아파트 잔여세대 분양에 대한 분양가 할인율이 종전(25%)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권 수요가 늘었다. 석봉동 금강엑슬루타워 92B㎡가 6백50만원 올라 1억8천4백만~1억9천만원이다.
부산은 사하구와 북구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 거래가 꾸준히 이뤄졌다. 특히 학군과 지하철 개통 등 호재가 많고 기존 시가지가 잘 형성된 재건축 조합원분 분양권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다대동 다대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푸르지오는 2013년 개통이 예정된 부산지하철1호선 연장선 다대중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교통환경이 좋은데다 학군도 좋아 인기가 높다. 다대동 푸르지오(1차분) 110㎡B가 1천만원 오른 2억7천8백만~2억8천3백만원.
화명동 화명주공을 재건축한 롯데캐슬카이저도 학군과 학원가가 잘 형성된 부산지하철 2호선 화명역과 수정역 사이에 위치해 인기가 높다. 화명동 롯데캐슬카이저(2차분) 128㎡가 2천5백만원 오른 3억5천만~3억7천만원.
경남지역은 거제시 양정동 힐스테이트가 올랐다. 입주는 2012년 3월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관련 근로자들 수요와 지속된 전세가 상승세에 새아파트인 분양권에 관심을 갖는 수요가 꾸준하다. 양정동 수월힐스테이트 114㎡A가 2백50만원 상승한 2억6천4백만~2억7천5백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