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변플라즈 꼭대기 10층 101호가 부산으로 이사간다.
그런데 부부가 얼굴에 전혀 기쁨이 없다.
정년퇴직 86세 부인은 82세다.
거창에서 101호 부부보다 더 건강한 부부는 없다.
매일 아침 맨발로 잠두봉 등산 하고 아림클럽에서 매일 파크골프친다.
딸5, 아들 하나다. 딸들이 모두 잘 살고 부산에서 모여 산다.
딸들이 부모가 年老하다 하여 강변플라자 팔고 자기들 곁에 4억5천만원
부모집 마련 모시기로 결정했다.
거창에서 태어나 자라고 정년퇴직 후 고향정착 황금노후 보내는 부모,
자기들 걱정 염려 효도 한다고 부모생각 무시하고 강압적 효도가 과연 바른 효도 옳은 일일까?
자식들 결정에 집을 팔고 사고하는 일에도 전혀 관여하지 못했다며 은근 설쩍 우리에게 불평 불만이다.
過猶不及이라 했다.
오히려 지나친 효도가 부모를 불행하게 한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할까?
거창파크골프 회원 2300이 넘는다.
거창최고 건강 인품 자랑하는 101호 부부는 모든 회원들에게 존경의 대상이다.
혹시 우리 어머님같이 노후 “서울생활 창살없는 감옥이었다” 는 말씀 생각난다.
1978년 미국에서 돌아와 거고교사 재직, 서울 큰형님집 계시는 어머님 방문,
뵈올 때마다 “너따라 거창가서 밥해 주면 안되겠냐?” 물어 신다.
나는 펄쩍 뛰면서 거고 기숙사밥이 최고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1년 서울 방문 4회째다.
어머님이 以實直告 “밖에도 나가지 못하는 서울생활이 나에겐 감옥없는 창살이라” 하신다.
나는 너무나 큰 충격 받고 바로 어머님 옷 챙겨 거창으로 내려 왔다.
어머님은 내려 오는 순간부터 얼굴이 어린아이시다.
거창에서 매일 동네사람만나고 매일 밤늦게까지 동네사람 불러모아 다과 차 대접에
숙영낭자전. 홍길동전. 삼국지. 모든 古典을 涉獵 낭독하시는 어머님은
이 세상 모든 것을 가진 행복한 어머님이셨다.
나는 어머님 기뻐하시는 모습에 점심기숙사 밥도 먹지 않고 오트바이타고
쏜살같이 내려와 같이 식사하고 오후수업들어간다.
어머님은 손수 지어신 음식을 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너무나 행복해 하신다.
어머님은 맛있게 먹는 너의 모습에 나도 입맛이 돈다시며 식사를 하신다.
어머님만 행복하신다면 나는 무엇에나 어머님 수고에 순종해 드린다.
나는 매일밤 오시는 동네사람들에게 풍족한 인심을 베푸시라고
4계절 과일 과자 티를 항상 충분히 준비해 드린다.
친인척집에서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실 때는 시골 밤길 어두어 어머님을 엎고 집으로 항상 돌아온다.
많이도 辭讓하시지만 체력넘치는 아들이라 안심하시고 행복해 하신다.
4계절 새옷에 두둑한 매월 용돈에 어머님은 사방팔방 자랑하시기에 바쁘시다.
살아생전 효도하지 않는 자식들이 최고의 제사상 차림에 나는 激憤하다.
돌아가셨다고 묘지관리하지 않는 자식들에게 憤怒한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귀신섬기냐며 부모님 산소관리 관심없는 자식들에게 화난다.
효도는 살아생전 부모님이 진정으로 행복하시는 것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다.
나의 전도로 예수님 영접하고 소천하신 부모님 산소를 귀신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식된 道理를 다하는 것이다.
살아생전 불효한 자식들이 어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겠는가?
부모에게 불효한 자식들은 반드시 지옥행이어야 한다.
불효와 구원은 무관한 일이지만 구원받은 자식들 이라도 불효에 대한 벌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
출애굽기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마태복음 15: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