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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잇따르는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국내 총기 규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제 소형 무기 조사 기관 ‘Small Arms Survey’ 추산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2017년 기준 민간인이 보유한 총기가 약 1,034만 정에 달해, 인구 100명당 15.1정으로 아세안(ASEAN)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추산 내역은 등록된 총기가 약 622만정, 미등록 총기가 약 412만 정이다.
이 수치는 민간인이 소유한 총기의 수를 나타내는 것이지, 총기를 소유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한 개인이 여러 개의 총기를 소유할 수 있으므로 100명당 15.1정의 총기 소유율은 태국 인구의 15.1%가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다음으로는 캄보디아가 인구 100명당 4.5정, 필리핀이 인구 100명당 3.6정, 라오스가 인구 100명당 3.0정, 미얀마와 베트남이 인구 100명당 1.6정이었다.
한편, 태국에서 총기 문제가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최근 빈발하는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11일에는 남부 쏭크라도 핫야이에 있는 한 학교에서 17세 남성이 경찰관에게서 총기를 빼앗아 학교에 들어가 교장을 살해하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8월 7일에는 논타부리 도내 학교에서 14세 학생에 의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다수 부상자도 나왔다. 또한 8월 10일에는 전 국회의원이 도행정기구 의장을 사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그 뿐만 아니라 2022년에는 넝부워람푸 어린이집 총격 사건, 2023년에는 방콕 쇼핑몰 총격 사건, 그리고 2025년에는 방콕 식품 시장 총격 사건 등도 발생하는 등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아누틴 총리가 총기 규제 강화를 표명했고, 정부는 총기 소지 휴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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