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 김영 배꽃이 곱던 밤, 달님이 시기 하던 첫 입맞춤 그 황홀했던 순간이 사랑이었을까? 비 내리는 바닷가, 작은 우산속에 품었던 그대 그 따스했던 가슴이 사랑이었을까? 눈보라 치던 겨울 날 시린 손을 마주 잡고 함께 흘린 눈물은 또 무엇이었을까? 늘어 가는 한숨 속에서 하얗게 지새우던 밤 우리가 나눈 것은 금단의 열매 그 달콤한 향기가 목젖도 넘기 전에 그것은 비상의 독이 되어 온 가슴을 헤집었다 정조처럼 걸어 잠근 마음의 빗장이 열리고 고성처럼 허물어진 마음의 성벽 사이로 황량한 바람이 일 때 그대를 보지 않고도 사랑할 수 있다고 절규하듯 오기를 부려 본다 하지만, 오늘처럼 달빛 아래 배꽃이 처연한 밤이면 그대의 입술 대신 차가운 술잔을 마주하고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야위어진 내 영혼이 유언처럼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첫댓글 함께 행복해요..
그래요 영상시방 모든 님들이 다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시간 보내소서
거짓말이래도 사랑했습니다....<健健健>
선생님 제가 요즈음 시심이 막혀서 여기에 좋아하는 시 한편 올렸습니다 선생님 행복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이소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온 영상시방, 시몬님의 흔적에 반갑고...작은 행복을 누리다 갑니다~~감사해요~늘~평안하세요~^^*
물안개님 정말 오랜만에 저도 인사드립니다 외출했다 돌아와 창밖을 보니 더운 열기가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물안개님 초록빛 꿈과 함께 하는 멋진 유월 보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고운 날이소서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드리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달고 오묘하고 때로는 알 수 없는 향기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함께 행복해요..
그래요 영상시방 모든 님들이 다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시간 보내소서
거짓말이래도 사랑했습니다....<健健健>
선생님 제가 요즈음 시심이 막혀서 여기에 좋아하는 시 한편 올렸습니다 선생님 행복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이소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오랜만에 온 영상시방, 시몬님의 흔적에 반갑고...작은 행복을 누리다 갑니다~~감사해요~늘~평안하세요~^^*
물안개님 정말 오랜만에 저도 인사드립니다 외출했다 돌아와 창밖을 보니 더운 열기가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물안개님 초록빛 꿈과 함께 하는 멋진 유월 보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고운 날이소서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드리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달고 오묘하고 때로는 알 수 없는 향기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