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전주에 곽은혜피부과를 다녔더랬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스테로이드짱이었죠-_-;;;
한 일년 다니다가 그만두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리더스다이제스트>지에서 스테로이드관련기사들을 여러건 접하고부터...
(이 잡지가 미국에서 출판되고 한국에서 번역되는거라...당시로서는 아무도 관심없던 신기한 내용정도였죠)
그후로 피부과를 정말로 심할때 일년에 두세번정도만 갔었죠.
약도 최대한 적게적게 발랐구요. 얼굴은 거의 손도 안댔습니다.
제가 황사랑 꽃가루가 날릴때 얼굴에 두드러기가 났거든요. 평소에 얼굴은 깨끗합니다.
성격이 무덤덤한지라...꿋꿋하게 버팁니다-_-;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안쓴지 너무 오래되서...
피부가 약에 의존을 안해선지 자기혼자 깨끗하게 나을 때도 가~끔 있답니다.
현재상태 무릎뒷부분에는 거의 흉터처럼 색깔이 어둑어둑하죠.
허벅지는 안보인다고 좀 긁었더니 피딱지가 몇개 있구요.
올겨울엔 정말 심했었는데...눈물났습니다.
고시학원다니느라 고모댁에 있었는데...온 몸이 엉망 이었죠. 따가워서 물로 샤워도 못하고...피범벅에 가까웠습니다.
약은 하나도 안쓰고...보령에서 나온 아토피로션만 썼습니다. 그것두 꼬박꼬박 바르는 편은 절대 아니구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나았습니다. 그렇다고 믿을 수 없죠. 제가 원래 확나았다...확가라앉았다 하거든요. 그래도 약을 안 쓰고 있는데는 만족합니다.
돈과 시간이 좀 생기면...유기농채식과 헬스를 꾸준히 할 생각이에요.
팔꿈치 부분과 무릎뒷부분은 그때 그 피범벅에서...두달만에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물론 색소침착때문에 그리 예쁘진 않죠. 딱지도 몇개 가라앉아서 자꾸 가려울때 떨어지곤 해요.
문제는...손목과 발목입니다.
딱딱하게 껍질이 생겨서 잘 낫질 않네요.
고모댁에서 설거지를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했더니...정말 그때는 손목부분이 거북이 등딱지처럼 쩍 갈라지더군요. 만지기만해도 피가 송송 나고...-_ㅜ
지금은 많이 나았지만 그래도 양말을 신어서 그런지...발목부분의 딱딱한 껍질은 당췌 없어지려 하지않고 피도 자주 나네요. 가렵기도 허버 글쿠요.
남들한테 안보이는 부분이라 지금은 안심이지만...여름엔 샌들도 못신고...걱정입니다.
어떡하죠?? 태선에 걱정이 큽니다.
제가 무덤덤하단 표현을 쓴거는....거의 아주 긍정적인 생활을 한단거죠.
남들이 뭐라 그러면....물론 심할때는 울기도 하고...스트레스 받지만
당당하게 아토피 첨보냐?? -_-;
봄에 얼굴이 삐리삐리하면...황사알러지라고 그러구요.
암튼...먹을것은 어릴때부터 안가리고...요즘은 로숀도 전혀 안쓰는데...
괜찮아지니 해피하네요-_-+ 죄송합니다...
아! 특히 저는 이번 황사 얼굴을 깨끗하게 보냈는데...
얼굴을 계속 물로 씻어주거든요.
아무래도 이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네요.
얼굴에 붉은 빛도 안돌고...요즘은 약간 뽀사시합니다.
바깥출입을 그렇게 많이 하진 않지만...강의실에 먼지도 많고...
찬바람은 부는데 햇빛은 따갑고...
계속 얼굴을 물로 씻어요.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그리고 그래도 말리죠-_-;;; 헉...
아무것도 안바르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일까...=_= 저만의 비법이니 당췌 권하진 않습니다.
얼굴에 아무것도 안바르지만...매끈매끈하고 촉촉합니다.
일주일간격으로 미샤에서 나온 초극세사타월로 각질을 밀어주구요.
화장하시는 분들은 얼굴에 물도 못대겠지만...그래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p.s 게시판을 보니 탈스에 너무 힘드시다 그러는데...마음을 느긋하게 먹으세요.
저야...얼굴엔 무엇이 난적이 없어서...병원 안가고도 버텼지만...
병원에서 주는 안가렵게 하는 약....줄여서...신경안정제...도 안좋습니다.
첫댓글 저는 태선화엔 보습제 열라 바르기를 하고 있습니다-_-;
태선화 된 피부는 시간이 지나야만 정상피부로 회복됩니다. 색소 침착도요...뾰족한 방법이 없는것이지요...암튼..힘내시구요. 저두 태선화 된 곳들이 몸 이곳저곳에...ㅡ..ㅡ 계속 피부가 얇아지고 있긴 하지만 최소 1년은 더 기다려야 할듯..전 심했거든요...
태선화는...다른거보다..보습제 열라게 바르는게 최고라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