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trauma)"라는 단어의 서전적 의미는 "정신에 영향을 주는 격렬한 감정적 충격"이라고
되어 있으며 여러가지 "정신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40대 중반으로 기억이 되는데 롯데제과(주) 본사가 있었던 서울 남영역 건너편에 소재한 치과병원에서
어금니 두 개가 동시에 충치가 생겨서 치과 치료를 받을 때 당시의 통증이 얼마나 심했었는지
지금까지도 기억이 생생한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젊은 치과의사였었는데 경험이 적어서인지 아니면 그 당시의 모든 치과의 "통증캐어"에 대한
기술수준이 낮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고통스러웠었는데......
오늘 오전 동네 치과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면서 그 당시의 "트라우마"가 다시 머릿 속에 떠오르면서
불안해지는 마음을 억누르며 "노심초사( 勞心焦思 )의 심정으로 병원문을 들어섰었다.
치료를 해야하는 치아가 한 개도 아니고 세개나 되니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동행한 집사람은
나의 표정을 읽었는지" 요즈음 치과치료는 통증캐어가 잘되어서 아프지 않으니 너무 겁을 먹지 말라고
안심을 시켜주었는데 결국 아내의 말대로 오늘 치료는 별 통증이 없이 치료는 잘 되었고 남은
앞으로의 치료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졌다.
앞으로 서너차례 더 다녀야하는 일정이 남아 있었지만 병원에 갈 때 와는 다르게 돌아오는
길에는 마음도 가벼웠었는데,
생각을 해보니 오늘이 정월 초하루는 아니지만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2023년 초하루 같은 생각이
들면서 올해부터는 나이를 세는 방법도 달라져서 예전에 소위 "만 나이"라고 하는 지금까지의 나이에서
한 살이 줄어든 나이로 "작년 과 같은 나이"로 나이가 더 먹지 않는 "공짜 해"인 2023년의
시작이 너무 고맙고 반갑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분을 살려서
"오, 핸리"의 마지막 잎새를 생각나게 하는 몇개 남지 않은 붉은 빛으로 물든 나뭇잎이 낙옆되어
바람에 흔들리며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에 주눅들지 않고 2023년은 공짜로 1년의 삶을 줏었다고
생각하며 즐겁고 상쾌한 기분 과 "시작하는 마음" 으로 힘차게 출발을 해본다......
첫댓글 마취주사를 잇몸 이쪽저쪽에다 놓으면 엄청 아팠었는데 이제 마취주사 통증을 줄여주는 안아픈 주사를 간단히 놓아주니 두려움이 사라지더군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원하시는 것 이루시는 2023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