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
오늘은 동지입니다.
그래서 동지 팥죽에 관련된
이야기 하나 준비해 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구요!
오늘은 뜨끈한 팥죽 한 그릇
사랑하는 분들과 같이 드셔보세요.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이며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는 팥죽먹는 날이라고 알고 있지만 왜 그런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동지에 대한 이 풍습은
중국에서 전해졌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동지에는 귀신과 액운을 막기위해 팥죽을 쑤어 집안 곳곳에 뿌렸다고합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붉은 팥죽이 액운을 막아준다고 여기게 된 것일까요?
중국 초나라의 한 기록에는
공공이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공공에게는 말썽쟁이 아들이 있었는데요.
늘 말썽을 부리던 이 아들이
동짓날 사고로 그만
죽어버렸다고합니다.
그런데 이 아들은 죽어서도
천연두를 옮기는 역신이 되어서
사람들을 괴롭혔습니다.
공공은 마음이 아팠지만 사람들을 위해 아들을 마을에서 쫓아낼 고민을 합니다.
아들이 가장 싫어했던 음식인 팥으로 죽을 쑨 후 동짓날 집안 구석구석 뿌렸습니다.
밤이 되자 집안에 들어가려했던 아들은 팥죽을 보고 놀라 달아나버렸습니다.
이후 공공은 마을 사람들에게도
팥죽을 쑤어 뿌리게 하여 역신이 된 아들을 쫓아내게 했습니다.
일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가 지나면 다음날부터 해의 길이가 점점 길어집니다.
사람들은 해가 길어지는 날을 알린다고 하여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도 불렀다고합니다.
이번 동지에 지난 해 액운을 떨치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담긴 음식인 팥죽먹고 좋은일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