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용인시협회장배에 다녀왔습니다. 특부(선)~2부 통합 개인단식 3등, 단체전 1등을 하였네요^^
2년 전 3부에서 준우승을 하고 2부로는 처음 나갔습니다. 목표는 예선통과였는데 뜻 밖의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이번에 다시 한번 느낀 것이 탁구는 계단식으로 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이 쌓일 때까지는 계속 평행만 하는 거 같은데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한 단계 올라가 있는거죠.
그리고 그 결과에 스스로 놀라 약간의 당혹스러움과 함께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순환구조 인거 같아요. 이 맛에 탁구를 끊지
못하는 거일지도ㅎㅎㅎ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폴리볼 사용' 이었습니다.
아직 저희 동네 탁구장(서울)들은 셀볼 재고가 많아 폴리볼 사용하는 곳이 한 군데정도만 있습니다. 나머지는 다 셀볼을 사용하죠.
그러다보니 평소 셀볼로만 운동하고 자연히 시합 전날에도 셀볼로 가볍게 치고 참가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회에서 예선전을 하기위해 공을 받아보니 웬걸~~ Xiom 폴리볼이더군요.
이전까지 폴리볼을 쳐 본 경험이 총 4~5번 밖에 안되고 멘붕을 경험했던지라 예선통과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지만
최대한 폴리볼 쳤을 때의 기억을 살려 그에 맞게 칠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폴리볼을 치면서 느꼈던 특징은 셀볼에 비해
1) 공이 조금 더 크고 무겁다 2)표면이 매끄럽다 3)회전이 덜 먹는다
이 3가지 정도인데 이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이 드라이브시에 회전이 덜 먹어서 공의 낙차가 늦게 진행되어 비거리가 길어진다는 것.
그리고 커트시에는 공이 오다가 회전이 풀리면서 거의 멈추다시피 바운드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현상때문에 게임시에 공을 아예 노터치하는 상황도 나오더군요ㅜㅜ 그래서 드라이브시 뒤로 떨어져서 걸어 비거리를 맞추거나,
앞에서 짧게 걸면서 폴리볼 특성에 맞춰 칠려고 노력한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사용하는 용품인 김정훈+양면 MX-P가 폴리볼에서도 묵직한 공을 만들어내주더군요. 김정훈 라켓이 부드럽고 에볼루션 표면이 약간 끈끈하여 매끄러운 폴리볼을 잘 잡아주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ㅎㅎ
게임 중간중간 듀스 17:17도 가는 접전이 있었는데, 이 상황을 극복하니 단식3위, 단체전1위도 하게 되네요
여러분들도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용인시협회장배 우승 멤버들과 협회장님>
<탁구닷컴 정모에서 김정훈 선수와>
<탁구닷컴 정모에서 서효원 선수와 스폰인들>
당장 입상한 것만 보셔서 그런거에요. 저도 그 동안 실패가 많았습니다^^;
누구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입상할 수 있다 생각해요. 그게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힘든 거 뿐이죠ㅎ;
대단하시내요 특히 후면 mxpㄷㄷ 임팩이 상당하신거 보내요 전 무지어렵든데..
거는 감각만 있으면 임팩트가 좋지 않아도 누구나 mxp를 사용할 수 있다고 봐요. 무조건 세게 친다는 개념보다는 안전하게 2구 걸기에도 mxp가 좋아 쓰고 있습니다. 적응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
와우.~~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