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바람의 냄새만으로 거친 조류를 읽어내던
늙은 해녀가 있었습니다.
젊은 선원들은 그녀가 짚어 준길 덕에 수년째
무사히 만 선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그들은 그 모든 결과가
자신들의 뛰어난 실력 덕이라고 믿었습니다.
]
그러던 어느 날 해녀가 심상치 않은 바람 냄새를 맡고 뱃머리를 막아섰습니다.
"물빛이 탁하고 썰물 냄새가 났다.
오늘은 바다가 뒤집어질 테니 당장 출항랑을 미워라'
'
.하지만 젊은 선장은 스마트폰의 일기예보를
흔들며 콧방귀를 꼈습니다.
'
" 할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냄새 타령이야.
그렇게 바다를 잘 알면 진작 큰물로 나가지 그러셨어.
'
그 말의 뒤에 있던 젊은 선원들도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 선원들은 해녀를 거칠게 밀어내고 자신만만하게 바다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불과 2시간 뒤 예보의 어떤 무서운 급류가 덮쳤습니다.
어선은 암초에 부딪혀 산산조각 났고
선원들은 단신히 목숨만 건진채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선장이 해녀의 집 문을 두드리며.
정말 다시 길을 짚어 달라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굳게 닫힌 문 안에서는 서늘한 한마디만 돌아왔습니다.
낡은 소리나 나는 노인네한테 무었을바라는가?
당신들의 그 잘난 기계한테나 길를 물어보게.
쇼펜하워는 말했습니다.
인간은 어설픈 지식을 쥐는 순간
모든 것을 안다는 위험한 착각에 빠진다.
하지만 얄팍한 지식에 취해 오래된 지혜를 비웃는 자는
위기의 순간 자신이 만든 무지의 늪에서 가장 비참하게 파멸한다.
당신도 혹시 어설픈 지식 하나를 믿고 삶을 지켜주던
오래된 지혜를 낡은 소리라며 밀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방금 내용은 전 서적 베스트셀러 책
인생수업의 내용중에서
카페 게시글
Saxophone연주방
Bridge over trouble water. Handy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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