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네팔 카트만투 인근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지원물자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학교에 비치할 구급 상자와 구급약품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1. 해열제로는 어떤 약이 좋은가요? 아무래도 어린이들이 먹을 것이다 보니 좀 무리가 없는 녀석이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알러지 영향도 없으면 더 좋고요. 복용양까지 알려주시면 더 좋습니다.)
2. 영어로 된 간단한 응급처치 지침 중 추천해 주실 만한게 있는지요?
ps : 초기 대응 수준의 응급처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추천바랍니다.^^
(전기가 필요한 장비는 일단 제외.)
* 현재 멸균거즈, 외상패드, 비접착 패드, 관절부위용 대일밴드, 손가락용 대일밴드, 방수밴드, 외상연고, 화상연고, 1회용 알콜 티슈, 생리식염수, 일회성 아이스 팩, 삼각건, 면붕대, 탄력붕대, 핀셋, 의료장갑, 가위, 핀셋, 면봉, 부목, 보온포, CPR마스크, 산악용 들것 정도는 준비되어있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뜻하신 다 이루시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판찬 배상
첫댓글 역시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 부작용도 좀 적고 해열작용이 좋지 않으려나요 'ㅅ') 그리고 응급처치라면 제일 많이 소모되는게 깨끗한 붕대인거 같아요. 일단 터지고 깨지는 사람이 많다보니까요.
ㅋ 조언 감사드립니다! 붕대야 능력껏 준비했지요^^
씹어먹는 기생충약.
아하 생각 못한 부분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해열제는 푸루펜 계열(??)이 성능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체질인진 모르지만 푸루펜 해열제가 더 열이 잘 내려가는 것 같네요.
아하...확실히 약 고르는 건 어렵네요. ㅜ.ㅠ
음 -0-;;; 은근히 어려운 질문이신데...1) 해열작용을 보면 아세트아미노펜이 이부프로펜(부르펜)보다 떨어진다고 되어있지만, 진통효과는 우월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에 주는 것이면 시럽형태가 더 좋긴 하겠는데 이송중 변질우려가 있을지 조금 우려되(긴해도 뭐 괜찮겠죠 -ㅅ-~)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모두 시럽형이 있습니다. 복용량은 약병의 지시를 따라주시(퍽)
역시 변질이 문제인가 봐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2) 영어로 된 응급처치 지침은...어떤 응급처치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심장경색부터 벌레물린데까지 너무 광범위해) 초등학교 양호교사의 수준의 응급처치라면 위생적인 상태에서 소독정도로 판단됩니다만...네팔의 의료, 상하수도 상태를 제가 얻어들은걸로 판단해볼 때 좀 답이 안나오는...
최소한 골절이나 CPR, 이물질이 목에 걸린 경우, 영 유아에 대한 CPR 방법, 저체온증에 대한 응급처치 정도가 설명되면 좋을 듯 합니다. 가능하면 현지 아이들에게 응급처치법 역시 교육시키고 싶습니다^^ 특히 많은 아이들이 셰르파나 기타 육체 활동을 하는 직종을 얻게 된다는데 그런 상황에서 당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해 대응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정 않되면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 한글본을 영어로라도 번역하거나 아예 기존 응급처치집을 참고해서 자체적으로 간행물을 만드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CPR???? 응급구조사 수준이네요.
어려울 려나요? ㅡ.ㅡ;;
http://durl.me/chkr8 이 사이트에서 필요한 부분을 출력하시는것도 좋을 듯 한데 그냥 '상처를 깨끗하게 씻고 소독해라'정도 보내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초등학교의 의료담당자의 훈련정도를 고려해 볼때 어려운걸 보내도 과연 할수있을진 의문입니다....)
넥xx 세xx 라는 구급장비 회사의 구급함은 기본적인 응급처치가 직관적으로 잘 적혀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욕심을 내보려합니다^^ 뭐 아직은 계획에 불과하지만요.
3) 그런데 초등학교 의료시설에서 어느정도까지 치료를 하는지 알수없네요...지금 저 리스트에 있는 것 정도면 어느정도 충족되리라 생각됩니다. 면플라스터(점착식 테이프라고 해야하나요)는 좀 넉넉히 필요할듯하고...크게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_ _)
ㅋ 바쁘실텐데 이렇게 진지하게 답변해 주신 것 자체로도 감사드려요^^ 네팔 현지의 사정 상 응급처치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그 곳의 인력이 어느정도의 의료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거나,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데 필요한 대응이 가능해지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6개월간 넉넉히 쓸 수 있는 양을 보내고는 싶은데, 현실이 여의치가 않아요^^
이부브로펜의 경우는 NASID(항염증제)로 분류되기 때문에 항염증효과는 나름있는 편이지만 위장 장애를 일으킬수 있고 천식 환자에게는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네팔같은 외지의 경우는 되도록이면 여러종류를 보내는것도 고려해볼만하죠~도움이 될만한게 있다면 CPR처치법이랑 기본적인 약품, 즉 붕대나 거즈등을 무조건 대량으로 보내주시고 휴대용 자외선 살균기 하나쯤 보내줘도 좋고...의료수준이 떨어지는 나라의 경우는 수계성 질병이 잘 퍼질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구 소독은 무조건 철저해야 되구요.셰르파라 했으니 비저나 유비저같은 질병을 치료할수 있는 항생제도 넣으면 좋을듯해요..
ㅋ 조언 감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