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40번째로 클레르 인연스토리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클레르는 참 올곧지만 재미없는 성격을 가진 정령입니다. 다만, 단체생활에서 엄격하지만 배려심이 있고 부하들을 잘 보살피는 좋은 기사단장으로 알려져 있지요. 참 착실하게 살 것만 같은 클레르도 드디어 인연스토리가 나왔는데요, 그런 클레르에게 어떤 에피소드들이 기다리고 있을 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한번 알아보러 가겠습니다.
* 본 스토리의 Chapter 1~7 요약본은 True End 라인을 따라간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Chapter 1 - 휴가란 무엇인가
태양 기사단의 단장으로 열심히 일하던 클레르에게 어느날 찾아온 번아웃.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거나 집중력이 자주 흐트러지는 모습들을 보인다.
상태가 좋지 않은 클레르가 걱정되는 유리아. 클레르는 '여왕의 명령'으로 한달간 강제 휴가를 받아버리게 되었다.
쉰다는 것은 무엇일까. 쉼없이 기사단을 운영하고 자신을 단련해온 클레르가 진지하게 휴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Chapter 2 - 휴가의 이해
클레르에게 시내 투어를 시켜주는 구원자. 하지만 클레르는 계속해서 처리되지 못하는 업무들에 불안해하고 있다.
식사 중에 나타난 진상 손놈. 하필 태양 기사단 단장이 있는 곳에서 태양 기사단을 팔아먹는 행동... 결말이야 뻔하다.
공원에서 쉬던 중, 눈치가 부족한 구원자와 클레르를 위해서 비비안이 개입해버리고 마는데... 뭔가 계략이 있어보인다. 어쨌든, 구원자와 클레르는 일터인 솔레이를 떠나 트로이카로 휴가를 가게 되었다.
Chapter 3 - 기사와 바다
돈이 많은 제이드를 통해 무지 비싸보이는 요트와 호텔을 계획한 둘. 하지만 여행은 순조롭지 않을 것만 같은데...
비비안의 계략으로 노출이 심한 수영복을 입은 채 어느 섬에 쓰러져있던 클레르. 갑옷에 가려져있었지만 몸매가 상당해보인다. 그리고 짖궂지만 비비안의 패션 센스도 상당해보인다(?)
결국 비비안의 결계 마법으로 인해 클레르는 비비안의 퀘스트를 수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버리고 만다. 그리고 퀘스트 리스트의 마지막은 '구원자님과 키스하기'.
Chapter 4 - 외딴섬에서 살아남기
한 편, 깨어난 구원자도 비비안으로부터 퀘스트를 받게 된다.
장난이 심한 비비안. 하지만 클레르의 수영복이 예뻐보이는 건 사실이다. 어쨌든 퀘스트를 받게 된 걸 서로 알게 된 둘.
샤리트까지 동원된 방해공작에 침낭 하나 딱 던져주고 가버린 비비안. 아무래도 오늘 밤은 둘이서 침낭 하나를 공유해야 될 것만 같다...
Chapter 5 - 별 헤는 밤
결국 재치 있는(?) 답변으로 클레르와 침낭 안에서 밤을 보내게 된 구원자.
누워있던 것도 잠시, 클레르가 뭔가 밤하늘을 보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다. 성실하다못해 일 중독처럼 보이던 클레르도 땡땡이를 칠 때가 있었구나.
시골에서 평범하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던 클레르.
하지만, 평화로운 마을에 발생한 게이트는 클레르에게 끔찍한 불행을 주게 되었고, 또 힘과 사명을 주게 되었다. 평화를 지키고자 하는 클레르에게, 평화가 깨질 수 있다는 것은 곧 불안감을 주는 일. 클레르는 그걸 막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단련해왔던 것이었다.
결국 등을 맞댄채 밤을 같이 보내게 된 둘. 클레르의 마음 속에는 무언가 다른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오게 되는데...
즐감 하다가 직장 상사에게 딱 걸려버리고 만 비비안.
Chapter 6 - 휴가의 조건
드디어 비비안의 방해를 극복하고 제대로 쉬게 된 둘. 그런데 몸이 편해지니 어느새 일 생각이 나버리고 만 클레르.
그런 클레르를 위해 물놀이를 준비한 구원자. 하지만 기사단장인 클레르가 제대로 하면 구원자는 처참하게 발릴 것만 같다.
어느덧 이튿날의 밤이 다가오고, 클레르와 구원자는 섬을 산책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는다.
Chapter 7 - 마지막 퀘스트
밤이 되자 나타난 비비안. 비비안은 왠지 클레르와 구원자를 이어주고 싶어하는 듯 해보인다. 순수한 의도일지는 모르겠지만.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어느덧 함께하면서 추억이 쌓이게 되었고
어느덧 구원자 또한 클레르를 이성적인 마음으로 보고 말아버린 것이었다.
BAD END - 이기적 판단
결국 엇갈려버리고 만 운명, 섬을 나가기 위해 결국 클레르는 구원자에게 키스하게 되는데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시간을 뒤로 한 채 다시 솔레이로 복귀하게 된 구원자와 클레르.
휴가를 다녀온 이후 더욱 상태가 나빠지고 만 클레르.
클레르의 고뇌와 눈물. 어디부터 잘못된걸까? 처음 기사가 되겠다는 생각이 잘못인지, 아니면 보답받지 못한 마음에 약해져버린 게 잘못인지.
Chapter 9 - 마음의 해석
적진으로 돌격할때만큼이나 용감하게 고백을 때려넣어버리는 클레르.
하지만 클레르의 입맞춤을 애들장난(?)으로 보고 만 비비안이 속성강의로 알려주고 도망가버린다.
소문에 어두운 클로이. 하지만 어느덧 클레르와 구원자는 연애 중인 것이었다.
'자기'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된 클레르와 구원자. 아직 많이, 상당히 많이 어색하지만 이겨내야만 한다.
바로 루테한테 배운 사랑의 기술을 우리의 '자기'에게 의욕적으로 실천하려는 클레르. 뭔가 어설프지만 박력이 넘쳐버리고 말았다!
Chapter 10 - 사랑의 기원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해버리고 말았지만... 키스는 아직이다. 키스를 하면 이 마법같은 곳에서 벗어나게 되어버리는 상황. 아이러니하게도 이 곳에서의 힐링 라이프는 아직 더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마법과 결계 등등은 비비안이 지어낸 말이었고, 마음껏 키스해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비비안이 전수해주는 지식은...아마도 루테가 봤던 빨간 책보다 더 자세한 내용이 아닐까.
일주일 간 둘이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연인이 되어 솔레이로 돌아가게 되었다.
어느덧 1년, 솔레이를 위해 바쁘게 살아가는 구원자와 클레르. 하지만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위한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연애 1년여만에 더욱 진전된 관계, 이렇게 클레르와 구원자는 약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잘 단련한 클레르지만 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 스토리 감상 후기
이브 스토리가 너무 난해해서 그랬는지, 알기 쉽고 보기 쉽고 풀기 쉬운 스토리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비비안을 감초처럼 등장시켜 재미를 잡는데도 어느정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Chapter 5에서 클레르가 과거 얘기를 해주는 모습이라던가, 배드 엔딩에서 초점 잃은 눈을 한 클레르의 모습을 보는 부분이 감정 이입이 상당히 잘 되었습니다. 트루 엔딩에서의 클레르의 일러스트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잘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웨딩 피치(?)같은 느낌으루다가 트루 엔딩 의상이 드레스였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큰 기대하지 않았지만 기대보다 더 재미있게 감상한 스토리였습니다. 무뚝뚝한 클레르가 '자기' 하고 얘기하는 게 꽤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 평점
40 | 클레르 | ★★★★★★☆☆☆☆ [6/10]
나름 재미있게 본 스토리였지만, 지금껏 봐왔던 클레르의 이미지를 너무 깨버리고 말았네요... 카리스마 돌려줘... | ★★★★★★☆☆☆☆ [6/10] - BAD
약해진 클레르,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
★★★★★★★☆☆☆ [7/10] - NORMAL
루테에게 배운 기술이라니 상당히 무섭습니다... 게다가 기사단장의 힘... |
★★★★★★☆☆☆☆ [6/10] - TRUE
왜 또 결혼인가요. '자기'라는 호칭도 아직 어색한... |
첫댓글 클레르도 치트키를 쓰는군요. 잘 읽고가요
아마 잘 단련된 몸을 가졌기에 더더욱 치트 키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프림 훌륭합니다 🫨
나무 밑에 앉아있는 클레르를 보면서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토리 나올때마다 느끼지만 에버소울 성우분들이 연기를 정말 잘합니다.
클레르 성우님 크..... 👍👍
일러스트나 성우 연기는 정말 흠잡을 데 없이 너무 좋습니다. 다른 스토리에서도 성우 연기력만으로 명장면에 꼽았던 장면도 있었으니까요.
클레르가 사실 시골소녀에서 기사가 되었다는 설정 보고 과연 유물 주인과 닮았다고 생각하기도 했네요.
다행히 유리아 성격상 클레르 뒷통수 칠 일은 없으니 원주인과는 달리 해피라이프? ㅋㅋㅋ
글 쓸때는 생각 못했었는데 클레르가 힘을 각성하는 순간이 잔 다르크와 닮은듯 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