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배려는 타인의 마음을 열게 하는 열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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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충청북도 충주시
충북선이 지나가고 충주역이 시내에 가까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중부내륙고속국도덕분에 서울-충주간 수요는 고속버스에 제대로 밀리고 있다. 서울행 열차가 하루에 한번 운행하긴 하지만 청주, 서창삼각선까지 돌아가는 거대한 우회루트를 감행하기 때문에 1시간40분만에 끊어주는 고속버스를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성남(장기적으로는 인천공항, 광명, 안양)에서 착발하는 중부내륙선이 건설될 예정으로 이때는 충북선과 십자형태로 교차하게되어 충북권의 철도 요충지로 성장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서울로는 1mm도 들어가지 않을 마당에 서울-충주간 고속버스의 수요를 대량으로 뺏어오기에는 역부족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중부내륙선의 경우 2005년 말에 타당성 논쟁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
8. 경상북도 영주시
중부내륙권 철도중심지인 영주시. 중앙선, 영동선, 경북선이 지나고 서울방향열차가 1시간에 한번꼴로 운행중이다. 역시 영주도 중앙고속도로개통이후 버스에 제대로 밀리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개통이전에는 철도가 어느정도 우위에 있었으나 고속도로 개통이후 소요시간이 2시간 30분대로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철도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단선철도인데다가 또아리굴 등등 현재로선 문제가 많다. 특히 원주, 죽령구간은 영동, 태백선 저리가라 할정도로 험한구간이다. 틸팅열차밖에는 답이 없을 듯 하다.
9.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이 지나고 1시간 간격으로 통근열차가 운행중이기 때문에 특별히 나쁜건 없지만 도시의 성장속도에 비해 광역전철이 너무 늦은 감이 있다. 특히 경의선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개통후 아예 정식으로 운행중이어야 하지만 지자체(고양시)간의 마찰(지하화 등등)로 인해 질질 끌다가 2009년에야 비로소 개통하게 되었다. 경의선은 용산종착으로 단기적으로는 경의선직결, 장기적으로는 신분당선과 직결될 예정이다. 듣자하니 경의선은 용산역종착할때 지상에서 종착한다고 한다. 용산역의 중앙선 승강장 건너편에 있는 안쓰는 승강장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비하면 신분당선은 지하에서 종착하게 된다는데 이를 본다면 오히려 중앙선과 직결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10.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시도 마찬가지이다. 여기도 도시성장속도에 비해 너무 늦은 감이 있다. 남양주시는 도시가 중구난방식으로 발전되어 계획된 노선까지 포함한다면 4개이다. 용산-청량리-구리-도농-덕소간2005년 12월 개통하였고 작년에는 팔당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덕분에 서울진입이 한결 수월해 졌지만 넓은 배차간격은 늘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퇴계원-금곡-평내-호평-마석간은 현재 경춘선 복선화가 진행중인데 이것도 질질 끌다가 2010년 이후에나 개통되게 생겼다. 이 지역의 교통량을 본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필요한 노선인데 이렇게 계속 질질 끌면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경춘선에대해 아쉬운점이 청량리-망우간의 선로용량 과포화로 인해 망우 혹은 상봉에서 종착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건 거의 분당선이 선릉 종착하는것과 비슷한 꼴이다. 특히 중앙선은 평상시 배차간격이 15분으로 청량리, 도심방향으로 들어갈때 상당한 불편함이 예상된다. 향후 신내에서 6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는데 6호선도 계속되는 운행감축으로 사정이 그렇게 좋지는 못하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만드는것 보다는 청량리-도농간은 2복선으로 건설후 도농에서 중앙선, 경춘선이 분기하는 방식으로 건설되었다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퇴계원-금곡간은 6호선 연장으로 대체하도록 하고. 청량리-상봉-구리-금곡-평내-호평-마석간의 교통량도 상당한데 이 수요도 다 잡을 수 있고, 6호선이 금곡에서 연결된다면 서울 북부쪽으로도 진입이 상당히 수월했을 듯 하다.
별내면쪽으로는 8호선 연장이 계획되어 있는데 8호선이 들어오게 된다면 경춘선과 교차하게 되어 잠실, 혹은 강남쪽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에서는 강변역, 잠실, 천호동방향으로 가는 버스노선이 많은데 대부분의 노선이 상습정체구간인 교문사거리를 경유해 정시율을 보장할 수 없는 상태인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그렇듯이 가장 큰 문제는 잠실역의 환승통로이다;;
그리고 진접읍쪽은 아예 철도노선이 하나도 없어 서울로 통근할때 상당한 불편을 겪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43, 47번국도는 출퇴근때 극심한 정체를 빚는 구간이고, 특히 교문사거리는 평상시에도 정체될정도로 혼잡이 심한 상습 정체구간이다. 이 지역은 4호선연장구간이 들어올 예정이다. 원래 4호선이 창동기지 이전을 위해 포천쪽으로 연장을 구상했었다가 잘 안되자 진접읍쪽으로 구상하게 되었다. 특히 이 방안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포함되었다. 그러나 불암산 통과문제가 좀 걸리긴 한다.
11. 경기도 양주시
이 도시도 광역전철이 너무 늦게 들어왔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의정부까지 통근열차 혹은 버스를 타고 들어와 환승해야 했지만 이젠 덕정동까지 경원선전철이 한번에 들어가 이런 불편함이 해소되었다. 덕분에 덕정동, 동두천방향 버스들은 원폭 맞았다.
양주시는 경원선말고도 장흥, 일영, 송추쪽으로 교외선이라는 노선이 지나는데 수요가 워낙 바닥이라 여객열차운행을 아예 하지 않고있다. 지금은 수요가 없지만 나중에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수도권외곽순환선을 만든다면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12.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시에는 호남선이 지나는데 일단 나주역의 접근성은 나주와 영산포 두곳에 위치한 버스터미널에 비하면 약간 밀리는 듯한 양상이고, 특히 호남선열차가 광주에서 정차역패턴이 이원화되는 바람에 광주 이남구간은 열차운행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버린다. 근데 버스운행회수도 6회밖에 안되 나주는 버스나 철도나 교통은 별로 좋지 못한 듯 하다. 나주에서 광천터미널까지 시외버스타고 바로 갈 수 있는 마당에 이 루트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듯 하다. 아니면 무궁화 타고 익산에서 환승하던가.
13. 경상북도 상주시
경북선 하나 달랑 지나는데 현재로선 선로사정이 너무 열악하고 열차운행횟수도 하루 3회밖에 안되 역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제대로 밀리고 있다. 중부내륙선밖에는 답이 없을 듯 하다.
14. 경기도 광주시
현재 철도노선이 전무한 광주시. 서울쪽 통근을 위해선 강변역으로 가는 광역버스, 혹은 기타 성남쪽으로 들어오는 버스들을 이용해야만 했다. 광주의 경우 중부내륙선의 일부인 성남-여주선이 계획되어 있는데 이 노선은 신분당선이 지나는 판교까지 들어가게 된다. 판교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므로 강남쪽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 될 수 있을것이다. 특히 중부내륙선은 판교에서 끊기는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안양, 광명, 인천공항까지도 계획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15. 경기도 여주군
예전에 수원-여주를 잇는 수려선이 운행되었으나 폐선된 전적이 있고, 광주와는 달리 여주는 서울에서 제법 거리가 있는 곳이라 잘은 모르겠다. 여긴 평택-원주선도 계획되어 있는데 생긴다면 평택이나 강원도쪽으로도 왕래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5. 충청남도 공주시
현재 공주시는 철도가 전무하다. 그래서 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호남고속철 천안분기시에 공주시내에 공주역이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오송으로 확정난 바람에 완전히 물건너가고 대신 이인면쪽에 남공주역을 신설하게 되었다. 그리고 보령-조치원간을 잇는 충청선이 계획되어 있는데 이 노선은 공주시내를 지나게되고 역도 공주시내에 가까운 곳에 신설하게 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공주역과 남공주역 모두 만들게 된것이다. 완전 돈GR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가 지나는 마당에 공주시도 철도가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16. 전라북도 무주군
현재 대전-거제철도가 예정되있긴 한데 이제 타당성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다. 만들어질지 취소될지는 아직 모른다.
17. 경상북도 성주군
중부내륙선이 합천쪽으로 지나갈 예정으로 계획되어 있긴 한데 성주도 지나는지는 알 수 없다.
18. 전라북도 완주군
전라선이 지나고 역은 삼례, 신리, 죽림온천 3개의 역이 있는데 삼례역은 우석대학교덕분에 무궁화 필정차 역이고 나머지역은 정차횟수가 극히 드물다.
첫댓글 수려선을 본격적으로 잊고 계시는군요.
성주는 경북입니다.
수정완료. 그러고보니 무주의 주는 고을주'州'가 아니군요;;
여주출신이랍니다. 여주는 서울갈때 대중교통수단은 완전 버스밖에 없습니다. 강남으로 고속버스(대략 40~50분 간격) 동서울로 시외버스(30분 간격)가 운행중입니다. 동서울까지는 직통은 1시간 15분 능서, 부발을 정차하는 완행은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중부내륙선이 서울이 아닌 성남과 연결되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신분당선 환승 가능하니 그나마 위안이랍니다. 강원도로는 원주말고는 없습니다. 빨리 성남-여주선, 중부내륙선, 원주-평택선이 건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주시의 경우는 예외라고 보는데요. 이 도시는 철도에 의해 성장한 도시잖아요. 이전 철도청 시절에는 이 중소도시에 전국 5대 지방철도청의 하나가 소재했을 정도로 철도면에서는 중요한 도시의 하나였죠. 지금도 이 도시는 철도업무와 관련된 비중이 상당히 큰데 도로에 밀려 이용률이 저조해졌다 하여 사이가 나쁘다 할 수 있을까요? ^^:;
영주는 그 주변의 강원도나 경북북부지역 광산산업등이 쇄퇴하면서 부터일것 같습니다 그 주변에 석탄 엄청 날랐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딱 중심지역인깐요
영주가 성장한 것은 철도 건설과 함께 영동선, 경북선의 분기점 역할을 하면서부터입니다. 석탄산업이 쇠퇴하기 시작했던 1990년대 이후 영주도 주변 지역과 같이 쇠퇴하고 있죠. 영주에는 철도 전문학교도 있을 정도로 철도관련산업 비중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억지로 보이는 것들도 몇몇 개 있군요. 영주는 말 그대로 철도로 인해 성장한 도시이고, 양주, 나주, 남양주도 전혀 철도와 악연이 있는 그런 곳은 아닙니다. 특히 나주역의 경우는 1928년 학생운동의 본거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니까요.
악연이 없는건 맞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파주, 남양주, 양주같은 동네는 도시성장속도에 비해 광역전철이 너무 늦게 들어왔고, 지자체의 마찰때문에 질질 끌다가 개통시기도 계속 늦춰졌기에 그냥 포함시켰습니다. 정말 경의선, 경춘선은 또 연기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양주와 파주는 도시성장 속도에 비해서는 그렇게 늦게 들어온 편이 아닙니다. 용인, 화성, 오산, 평택, 구리, 울산, 김해 같은 도시들보다도 오히려 훨씬 일찍 들어왔죠. 이제서야 양주신도시와 파주신도시가 겨우 착공에 들어간 마당에 절대로 도시성장속도에 비해 늦게 들어왔다고 할 수 없습니다. 남양주의 경우는 시가지가 각각 따로 나뉘어 있어서 솔직히 그렇게 늦다고 할 수만은 없는 구조입니다.
죽림온천역...영업 안하지 않나요?(죽림온천 자체가 망했죠...영업중이긴 한데 17번 국도변에서 보면 몇몇 건물은 거의 흉물 수준...--;;;;;;)
다른것은 공감하는데 경부선에 주 자가 없는 것가지고 너무 확대해석을 하네요. 영주, 나주, 양주, 파주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전 크게 공감이 안가는게... 국내에 철도란게 애초에 들어가지 않는 도시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일단 철도가 지나가고.. 더불어 3개노선이 모이는 곳까지 철도오지라고보기엔.
'주'가 들어가는 도시들의 상당수는 대부분 전통적으로 큰 도시들이었죠. 지금의 기준으로만 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농업이 강세였던 시기에는 호남에 큰 도시들이 많았었죠.
임진왜란 직후의 조선 중기에는 호남이 전국 인구의 절반을 차지한 적이 있던 때도 있었다죠...-_-; 물론 지금은 전국 인구의 10%밖에 되지 않지만.. (북한까지 합하면 7%나 될라나요)
호남은 백제멸망이후 영남쪽에 밀리다가 고려때부터 더 심하게 밀리게 되었죠...차별도 받게 됬구요..태조왕건이 호남쪽을 무지 싫어했다는 얘기가 있었죠....그후 조선때도 고려때랑 똑같았고 박정희때는 조선시대보다 영호남불균형이나 차별이 더 심해졌는데 아이러니한건 호남쪽에서도 박정희를 영남만큼이나 지지했다고 하네요...딴소리지만 호남쪽에서는 금호사랑이 무지하게 심합니다...광주서 서울갈때 금호고속은 만차로 가는데 중앙고속은 빈차로 가는 일이 허다하다고 하네요.
태조왕건은 호남을 싫어한 것이 아니라 금강 일대의 홍성, 예산, 공주, 논산, 부여, 익산쪽을 차별한 것입니다. 훈요십조의 "호남"도 바로 금강 일대의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죠. 훈요십조를 지은 최승로와 그 아들 혜종 모두 호남 사람인데, 호남을 차별했다면 어떻게 그들이 각각 태자와 고려 최고의 신하 자리에 오를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고려, 조선 시절만 해도 내내 호남이 영남을 압도하는 경제력을 갖추었습니다. 구한말 동래 개방 이후 일본과의 교류가 부산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서서히 기울어지다가, 박정희-전두환 시절에 완전히 영남 중심으로 돌아간거죠.
실제로 조선시대엔 호남 인구가 영남 인구보다도 더 많았습니다... 일제시대까지만 해도 호남의 인구밀도가 영남의 인구밀도보다 훨씬 높았죠. 우리나라 최고의 곡창지대가 호남이기 때문에, 호남의 경제력이 가장 높았고 영향력도 컸었습니다. 고려, 조선시대 내내 차별받았던 곳은 호남이 아닌 지금의 북한 지역 (평안, 함경, 황해) 입니다.
특히 평안도는 정말 심했죠. 홍경래의 난이 일어난것도 평안도에 대한 지역차별 때문이었습니다.
무주에 주는 고을주가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