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태어나면서부터 무능한 부모덕에 지지리궁상으로 못사는게 지긋지긋해서
자라면서 어떻게 하든 직딩보다는 장사나 사업을 해서 부자로 살고싶었댄다
공고를 진학했고 졸업하자마자 별밑천없이 장사의 길로 들어섰는데 내가 보기엔 근성도 장사머리도 없어보였다
어영부영 하다가 군대를 갔고 제대후엔 종잣돈을 벌려고 대기업에 입사했다
머리좋고 성실하니까 고졸이라도 인정받고 잘 나갔는데 결국 지 사업이 하고싶어서 사표를 던졌다
이것저것 제조해서 판매하고자 했지만 누가 CF도 안하는 영세업체 제품을 선호하랴?
지말로는 품질은 끝내준다지만 마케팅이 빵점이라서 몇차례 털어먹고나니 그야말로 개털이 되었다
노후준비가 미미한고로 아직도 부부가 매일 육체노동하면서 산다
반면에 공고, 상고 졸업하고 대기업이나 국영기업체, 공무원 등등 한우물 판 친구들은 정년퇴직후 아주 경제적으로 탄탄하게 잘산다
이제 인생 황혼길에서 다시 기회는 없고 승부는 벌써 정해졌다
장사나 사업으로 성공한 친구들을 보면 쫌 다르더라 야물고 부드럽고 독하고 성실하고 친절하고 이런걸 다 섞어서 만들어둔 요리같다고나 할까?
첫댓글 곤궁 하겠네요!
늙어서 돈없으면 기죽지요
그래도 열심히 일하더군요
건강하니까 다행이지요
장사나 사업도 성실은 기본이고 배포도 좋아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하고 주변의 도움도 한몫하더이다.
그럼요 보통사람들이 아니죠
그능력 저는 높이 삽니다
삶에 정답은 없고,
즐거운 게 장땡인 것 같습니다
건강하면 더 좋고 . . .
맞아요 건강하고 재미난 인생이 최고죠
돈까지 많으면 한결 부드러워지구요
부자들은 소소한 일에는 절대 안싸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