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최악의 상황 통과, 확실한 회복 시그널은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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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Q24 Review : 수익성 개선
- 4분기 실적은 매출 4,649억원(YoY -61%, QoQ -11%), 영업손실 96억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유지)으로 부진했다.
- 전기차 수요 둔화로 주요 고객사 4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 부진한 가운데(삼성SDI YoY -29%, QoQ -3%, SK on YoY -41%, QoQ +12%),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출하량 역시 QoQ -5% 감소했고, 판가는 QoQ 약 -6% 하락했다.
- 수익성의 경우, 분기 평균 -20% 하락하던 수산화리튬 가격이 4분기에는 QoQ -4%로 하락폭이 축소되며 재고평가손실 부담이 크게 해소됐고, 원달러 환율이 분기말 기준 QoQ +10% 상승하면서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발생,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OPM -2.1%, +5.8%p). 한편, 재고평가 관련 손익 제외 시 영업이익률은 -4.8%다(재고평가 제외 시 영업이익률 추이 4Q23 0.8%, 1Q24 -4.0%, 2Q24 -5.4%, 3Q24 -4.3%, 4Q24 -4.8%).
▶️1분기 흑자 전환 전망
- 1분기 실적은 매출 5,656억원(YoY -42%, QoQ +22%), 영업이익 13억원(YoY -80%, QoQ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 SK on의 북미 및 유럽 신차 출시 효과, 기존 F-150 모델의 재고 소진 힘입어 양극재 출하량이 QoQ +25%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할 전망이다. 메탈 가격에 약 3개월 후행하는 양극재 판가는 QoQ 약 -3% 하락하며 하락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 수익성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기준 재고 가치 평가 개선으로 인해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1분기에도 지속되며 소폭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 주가 하방 압력 제한적
- 8개 분기만의 매출 QoQ 증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 리스크 제한적이다. 리튬 가격이 6개월째 횡보하고있는 점도 주가 하방을 막아주는 요인이다. 다만,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인 12M Fwd P/E로 인해 주가 상승 여력 역시 제한적이다.
- 실적 정상화 예상되는 2026년 예상 지배순이익(1,477억원, 금융비용 고려시 감소 가능성 잔존)에 최근 1년 24M Fwd P/E의 평균 상단인 94배 적용해 목표 시총 12조원을 도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또한 12만원으로 유지한다.
- 재고 자산 금액은 QoQ -9% 감소했으나, 재고 자산 회전율은 여전히 낮고(3Q24 1.47, 3Q24 0.73, 4Q24 0.72), 재고 일수 역시 아직 높아(3Q23 64일, 3Q24 122일, 4Q24 130일) 물량 감소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보기 이르다.
- 전방 수요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과거처럼 2030년 예상 CAPA를 Valuation에 반영하는 것이 어려워진 가운데, 단기 부진과 미래 성장성을 적절히 고려한 2년 후 실적 기준으로 Valuation 시에는 현 주가 수준이 적정하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 압력 제한적이나, 매수 실익 역시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