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한전기술
원가율 하락과 이익 개선
□ 목표주가 88,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전기술 목표주가 8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주기적 안정성 평가 등 O&M 사업에서 원가 절감을 통한 이익 성장이 나타났다. 반기와 연간 실적 변동성을 감안할 필요는 있으나 매출 비중에서 EPC가 감소하고 설계가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원가율이 감소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된다. 해외 대형 원전 관련 신규 수주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존 대형 원전 잔고 감소를 상당 부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기준 PER 24.7배, PBR 4.0배다.
□ 4Q24 영업이익 268억원(YoY +1,158.6%)으로 컨센서스 상회
4분기 매출액은 1,9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대형 원전 관련 설계 용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나 에너지신사업 부문 기존 EPC 프로젝트 준공이 마무리되는 과정에 있어 전체 외형은 감소했다. 원자력 부문은 1,2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O&M 매출은 감소했지만 설계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점진적으로 신한울 1,2호기, 새울 3,4호기 준공 시 O&M 매출 비중 확대가 예상되며 기존 설계 잔고 감소는 신규 대형 원전 수주로 대체될 전망이다. 에너지신사업은 3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9.2% 감소했다. 제주한림해상풍력, 인도네시아 가스엔진발전소 등이 준공을 앞두고 매출 둔화되는 구간에 진입했으나 국내외 수주 여부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확인될 전망이다. 원자로는 279억원으로 전년대비 9.8% 감소했다. 원자로 계통설계용역 등 기존 수주가 실적에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중이다. 영업이익은 2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58.6% 증가했다.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음에도 매출원가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통상 2분기와 4분기는 공정률 협의 진행 결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분기는 투입 원가 개선을 통해 추가 비용 절감을 달성한 것으로 간주된다. 용인 사옥 매각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025년 1분기 대규모 순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 고마진 매출 비중 상승. 점진적 이익 성장 기대
에너지신사업의 EPC 잔고가 대부분 소진됨에 따라 외형 성장 속도는 둔화되는 양상이지만 대형 원전 설계 매출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원자력/원자로 부문의 기존 잔고도 실적 인식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신규 수주를 통해 당분간 매출 규모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 이후 확인될 수주에 더해 11차 전기본에 반영되는 국내 신규 대형 원전도 시간을 두고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E78KI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