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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Lovi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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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시들! 글을 쓰다가 다 날아가서
2시간 쓴 거 다 날리고 다시 쓰는 멍청이야^^...
나는 보라카이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고
코로나 전에는 2-3주씩 일 년에 두 번씩은 꼭 가다가
이번에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다녀왔는데도
여전히 천국 같은 보라카이를 보고 여시들에게
보라카이를 소개해주고 싶어서
'오직' 여시들을 위한 글을 써보려고 해!
예전에는 보라카이 관련 정보가 많았는데
요새 베트남이나 필리핀은 보홀로 여행을 많이 가면서
보라카이 관련 정보가 많이 없더라고.
나는 워낙 자주 가다 보니 정보가 필요 없었는데
여시들은 찾아보기 힘들 것 같아서
내 인생 여행지인 보라카이를 여시들에게 A-Z 알려줄게!
1. 보라카이 가는 방법
현재 직항은 티웨이만 운영하고 있어.
오전 8시 30분 인천 출발이 유일한 직항이고
돌아오는 편은 칼리보 오후 1시 편이 유일해.
보라카이는 칼리보 공항을 보통 이용해.
카티클란 공항이라고 새로 생긴 보라카이와
가까운 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선만 운영해서
세부나 마닐라를 경유해서 올 수 있지만
단순히 보라카이에 오기 위해서만 경유를 하는 것은
매우 매우 비추천할게.
보라카이는 4시간 30분 비행하고
2시간 정도 차를 타고 들어가서
카티클란 제티포트에서 30분을 배를 타고 들어가서
내려서 또 트라이시클(툭툭)이나 밴을 타고
들어가는 여정이 필요해.
보통 이 여정이 너무 험난해 보여서
보라카이를 패스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도 인천에서 내려서 서울까지
한 시간 반은 들어가야 하듯이
픽업샌딩을 함께 예약하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
항공권은 보통 저렴하면
20-30만 원대 (왕복)
성수기에는
60-70만 원대 (왕복)
이 정도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어.
1-1 픽업샌딩이란?
공항에서 내려서 따로 트라이시클이나 택시를 타고
항구로 가서 배를 타고 보라카이로 들어가도 되지만
짐도 많고 터미널피나 보트비를 내야 하는 등
복잡하기 때문에 보통은 픽업샌딩 업체를 이용해!
호핑투어나 기타 마사지, 액티비티를 이용하면서
같이 예약하는 경우가 많고
단독 픽샌, 조인 픽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어.
나는 단독 픽업샌딩은 추천하지는 않아!
물론 돈이 많다면야 단독이 당연히 좋겠지.
샌딩 하는 날도 조인 샌딩은 7시 반에 미팅해야 하지만
단독은 8시 반에 미팅하니까 한 시간 여유도 있고
비행기 내리자마자 우리 팀만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
다만 단독 이용하는 경우엔 승용차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 승용차도 넓지 않은 점
조인을 하더라도 공항이 작아 다들 빨리 나와
기다리는 시간이 없다시피 하고
15인승 정도 되는 밴이 오는데 다 채워가는 일 없이
보통 8~9명 정도가 차면 출발하기 때문에
비좁지 않아서 그냥 편하게 목베개 베고 취침하면 돼
가격이 2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친구들까지 포함해서 단독샌딩을 하게 되면
꽤나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 돈으로 나는 차라리 마사지를 한 번 더 받는 게 낫다고 생각해.
1-2 입 출국 시 필요한 것
보라카이는 입국신고서를
이트래블이라는 것으로 대체해.
한국에서 미리 출국 72시간 전에
eGovPH 라는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이트래블을 꼭 작성 후 QR을 캡처해서 보관해 둬.
또 출국할 때는 공항세를 내야 하는데
인당 900페소고 잔돈은 주지 않으니 마지막 날
잔돈 900페소는 꼭 남겨두고 오는 것 잊지 말기!
2. 보라카이 날씨
보라카이는 날씨가 아미한, 썸머, 하바갓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어. 우리가 보통 말하는 동남아의
우기랑은 다른데, 화이트비치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서 저 계절을 이름 지어.
우리가 말하는 건기는 아미한
한여름은 썸머
우기는 하바갓인데
우기에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동남아성 기후가 아니라 스콜처럼 내리다가도
아주 맑게 그치기도 하는 날씨라서
언제든 여행 가기 좋은 곳이야!
강우량이 하바갓이라고
또 엄청나게 많지도 않거든.
6월~10월 하바갓
11월~3월 아미한
3월~5월 썸머
보통 이렇게 나뉘는데
하바갓에는 화이트비치에 바람이 많이 불고
블라복 비치가 잔잔해져서
화이트비치에서 노는 액티비티가
블라복으로 옮겨가는데
정말 맑고 깨끗한 화이트 비치를 볼 수 있는 대신
화이트비치 변으로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바다가 잔잔하지 않고
바람 때문에 모래가 비치변으로 날려서
가림막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서
바다는 예뻐도 비치변은 덜 아름답게 보이기도 해.
아미한에는 화이트비치가 정말 잔잔해서
보통 리조트들이 화이트비치에 몰려있기 때문에
액티비티를 하기 접근성도 좋고
잔잔해서 수영을 하기도 좋기는 하지만
파도가 없기 때문에 녹조가 창궐하기 시작하지!
*녹조는 몸에 나쁘지 않아
썸머는 정말 정말 덥고
선크림을 제대로 바르지 않는다면 화상의 위험도 있지만
앞바다 뒷바다가 대체로 전부 잔잔한 데다
어느 땐 녹조도 없고 비도 정말 오지 않기 때문에
보라카이의 진수를 볼 수 있을 때야
(나는 사실 건기라고 불리는 아미한보다
썸머에 보라카이 가는 걸 정말 정말 좋아해)
보라카이 비는 보통 밤-새벽에 많이 오기 때문에
걱정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아니! 우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동남아라니!
이건 어느 3월의 화이트비치. 정말 쨍하고 예쁘지?
하지만 곳곳에 따라서는 이렇게 녹조가 끼기도 해.
화이트비치는 길이가 아주 긴 해변이고
스테이션 1, 2, 3, 앙올로 나뉘는데
그 모두 녹조가 있는 건 아니니 녹조가 싫다면
살살 걸으면서 녹조가 없는 곳을 찾아보면
꼭 나타나니 걱정 마!
이건 10월의 화이트비치였는데
하바갓임에도 이 정도의 맑음은 보장한다는 거!
태풍만 피한다면 걱정할 것 없는 게 보라카이 날씨야.
3. 보라카이는?
보라카이는 역사가 꽤 오래된 휴양지야.
이렇게 말하면 뭐 얼마나 됐다고? 하겠지만
보홀같이 새로 생긴 곳이랑 비하면
정말 제대로 된 관광지라고 볼 수 있어.
그래서 보라카이는 물가가 정말 비싸.
사실 필리핀 물가치고 비싼 거지만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 돼!
하루 경비는 인당 10만 원 정도 잡으면
1일 1 마사지에 먹고 싶은 것 먹고
마시고 싶은 것 마시며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이렇게 보면 또 그렇게 비싸진 않지?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는 세계 3대 비치에
속할 만큼 너무너무 아름다워.
모래는 산호로 되어있어서 밀가루처럼 부드럽고
석양이 정말 황홀한 곳이야.
(산호비치이기 때문에 햇볕이 아무리 뜨거워도
발로 밟아도 뜨겁지 않은 장점도 있지.)
따라서 정말 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고
따라서 치안도 좋고, 사람들도 굉장히 친절해
왜냐! 섬의 수입원이 거의 100% 관광 수입이거든.
보라카이는 총기가 반입 금지된 섬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처럼 새벽까지 술 마시는 게
당연한 분위기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무서워하는 여시들에게 특히
강력하게 추천해!
예전에 한국인이 필리핀 사람보다 많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어디를 가도 한국어 번역도 잘 되어있고
필리핀 사람들도 한국말을 정말 잘하거든.
(내가 영어로 말하고 필리핀 사람은
나에게 한국말로 대답하는 웃긴 상황이
정말 정말 자주 나타남ㅋㅋㅋ)
필리핀이 팁문화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보라카이는 100%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팁에 의존해서 생활하고 있어.
많이 주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
💰 팁 가이드
최소 50페소
베딩팁: 50페소 (더러우면 100페소)
벨보이: 50페소
마사지: 1시간 50페소 / 2시간 100페소
식당: 영수증에 SC 포함 시 생략, 없을 경우 잔돈 100~200페소
팁은 이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
🚖 트라이시클 요금 참고
단거리: 100페소
항구-디몰: 150페소
스테이션 간 이동: 100페소
디몰-시티몰: 150페소
디몰-푸카비치: 250페소
대절 (1시간): 500페소
트라이시클은 최소 100페소 시작이고
현지인처럼 조인해서 타면 30~50페소도 가능해.
보통 여행 와서는 그냥 따로 타는 게 편해!
보통 자유여행에
픽업샌딩+호핑정도 묶어서 여행을 많이 가는데
이건 자유여행사 사이트에 있는
보라카이 지도를 가져왔어!
지금이랑 조금 바뀐 곳도 많지만
보라카이 갈 여시들은 저장해 두고 가면 편할 거야
자 이제 내 여행을 따라와 봐!
내가 더 자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해 줄게
(나 말 너무 많아?ಥ_ಥ)
여기까지의 사진은
내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리조트
링가나이야
보통 보라카이 여행은 왕복 이동에만
하루정도를 소요하게 되기 때문에
나는 최소 4박 이상을 추천하는데
이곳은 내가 일주일 이상 올 때 자주 오는 곳!
왜냐면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하거든.
일단 조경이 정말 정말 예쁘고... 수영장이 깊고...
사람들이 친절'했었고' 깨끗'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오래되기도 했고 요즘
관광객이 적어져서 관리가 잘 안 되는 느낌이었어.
그래도 이 리조트가 1박 5만 원이라면 믿어지시나요?
보통 한국인이 많이 가는 헤난계열
가장 좋은 풀액세스방 보다도 2배 이상 큰 방이
단 돈 5만 원에 예약 가능해!
게다가 스위트룸은 10만 원 초반대
스위트까지 필요 없다? 7-8만 원대에 다이아몬드 룸도
진짜 진짜 진짜 좋거든
리조트에서 디몰까지
(디몰은 보라카이 번화가야!)
약 5분 정도 소요되는데 밴으로 데려다주고
데릴러오기까지 하니까 가성비를 좋아하는
여시들이라면 여기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이렇게 작고 귀엽고 예쁜 프라이빗비치도 있고
수영장도 해수풀이라는 거!
흡연하는 여시들이라면 더 좋은 게
테라스에서 흡연이 가능하고
수영장 근처 레스토랑에서도
음식을 시켜두고 흡연하다가, 술 마시다가, 수영하다가
이걸 할 수 있는 곳이야!
요즘은 필리핀이 흡연 단속을 많이 해서
정말 이런 곳... 찾기 쉽지 않아.
+ 화이트 비치는 밝아서 별을 보기 쉽지 않은데
이곳은 외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정말 쏟아지는 보라카이의 별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내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보라카이 최~고 맛집 아일랜드 이나살이야.
예전에는 여러 디몰 맛집에 치여
현지인들이나 방문하던 디몰 밥집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곳이 비싸지면서 가성비가 정말 좋아져서
디몰에서 거의 유일하게 웨이팅이 생긴 곳이기도 해.
진짜 진짜 맛있는 필리핀 현지식을 판매하는데
1인 1 치킨 빠-아(닭허벅다리살 바베큐)
에 갈릭라이스 변경
1인 1 포크bbq 그리고 아판아판을 추천해
아판아판=깡콩=모닝글로리야.
난 보라카이 오면 여기에서 세네 끼 이상은 해결하는데
다른 게 먹고 싶을 때는 리엠뽀도 추천해(삼겹살)
포크시식도 맛있어!
디몰의 랜드마크 관람차. 타 본 적은 없는데 저렴해
40페소니 타볼 여시들은 타보도록.
이곳이 디몰 중앙이고 근처에 맛집이 많아.
어차피 엄청 좁은 보라카이라
지나다니다 보면 디몰 길은 다 외우게 될 거야ㅋㅋ
아일랜드 이나살도 이곳 근처에 있어.
보라카이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가게인
아이스플레이크!
빙수 가격은 한국 가격이지만
망고코코넛 빙수 먹으면
한국 와서도 계속해서 생각날 수밖에 없으니
너무너무 더울 때 꼭 들러서 먹어봐
연유랑 코코넛칩은 꼭 다 뿌려주기!
나는 이번 호핑은
보라아재에서 이용했어!
픽업샌딩은 조인 샌딩으로 하면서
묶어서 예약했지.
보라아재 호핑은 다른 보라카이 호핑이랑 다르게
방카를 타고 카라바오라는 섬으로 가서
그곳 섬에서 스노클링, 카약, 파라우(돛단배)
마사지, 블롭점프, 슬라이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마사지, 파라우는 매너팁 200페소가 들어)
맥주 음료는 무제한으로 제공되지만
라면 간식 등은 따로 전부 사비로 구입해야 해.
포함되어서 나오는 점심식사
따로 리필은 안되고 딱 이렇게 한 그릇 차림이야.
알리망오(필리핀 뻘게)는 직접 다 발라줘.
중간에 라면까지 포함이야.
바나나튀김 존맛... 이였음...
다른 호핑들은 1시-6시 정도로
진행되는 반면
카라바오 호핑은 아침 8시-6시까지 진행해.
나는 좀 쉬고 싶어서 카라바오를 예약한 거라서
그냥 해먹에서 낮잠도 자다가
술 마시다가, 마사지받고
스노클링 해서 만족스러웠어.
호핑이 끝나고 오는 길엔
이렇게 예쁜 석양을 보면서 도착하지!
근데 8시-6시라고 해놓고
사실 카라바오에서 4시면 출발하기 때문에
실질 호핑 시간은 10시-3시 반 정도라고 생각하면 돼.
사실 아이가 있다면
그리고 기존 호핑을 해보았다면
카라바오 호핑도 좋겠지만
나는 처음 보라카이를 가는 여시고
물놀이를 정말 좋아한다면
다른 일반적인 호핑을 추천하고 싶어!
보통 배를 타고 이동해서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착 후
카약, 제트스키(있는 곳이 있음), 슬라이드
스노클 등을 즐기고
크리스탈 코브라는 섬에 방문하기도 하고
배에서 맥주 라면도 먹고 노는 일정인데
일정이 이게 짧기도 하고
저렴하기도 하고
또 수중 환경이 더 예쁜 곳에 드랍해주기 때문이야.
카라바오는 섬에서 헤엄쳐서
(필리핀 가이드가 이끌어줌)
스노클링 포인트로 가기 때문에 한계가 있거든.
물론 일정이 길~다면
두 호핑을 모두 모두 하는 걸 강력 추천!
보통 여행사에서
픽샌+호핑+마사지+액티비티를
묶어서 할인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마사지는 후술 하겠고
액티비티나 마사지나 전부 현지에서 하는 게 싸고
다를 게 전혀 없기 때문에
나는 호핑을 제외한 액티비티는 한인 여행사를
절대로 추천하지 않아.
픽샌+호핑만 묶어서 자유여행사 이용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흥정하자.
사실 진짜 걷기만 해도 워낙 호객이 많고
전혀 어렵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전혀 없어.
🎢 액티비티 시세
헬멧다이빙 - 1인 800페소
선셋세일링 - 조인 이용 1인 1400페소
단독이용 1인 2500페소
카약, 패들보트 - 30분 200페소
패러세일링 - 1인 1400페소
시세는 이 정도로 이루어져 있고
호객꾼 드글드글한 곳에 가서 당당하게 외쳐
김여시 : 헬멧다이빙 하우마취?
호객1 : 1000!
호객2 : 900!
호객3 : 800!
호객 4: 700!
흥정 참 쉽죠?
보통 저 액티비티를 묶어서 예약하면
할인 폭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돈을 주기는 무섭고 오늘 다 하기 싫을 땐
예약금을 걸고 그 호객꾼의 얼굴과 id를 사진으로 찍어둬!
(보통 먼저 이렇게 하자고 할 거야.)
섬이 워낙 작고, 다들 라이센스 있는 호객꾼 들이라
항상 예약한 시간보다 먼저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ㅋㅋ
졸리비 한국 입점 웨않헤?
파스타랑 치킨 필수로 시켜줘
사실 이 정도는 간식이잖아요
보라카이 호수변 맥날 옆에도 있고
화이트비치에도 있어서 접근하기 쉽지
나는 좋은, 나랑 잘 맞는 마사지사를
만나는 건 정말 운빨이라고 생각해.
아무리 비싼 곳에 가도 정말 별로일 때가 있고
친구는 정말 좋다고 하는데 나는 별로일 때도 있지.
또 어느 때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천국을ㅠ 맛봐버리는 경우도 많잖아
그래서 나는 비싼 마사지는 추천하지 않아.
보라카이 와서 10만 원짜리 마사지... 받을 바에야
한국에서 받지 않겠어요?
동남아 마사지는 가성비 그것뿐입니다.
호핑이 끝나고 샤워 후 마사지를 받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예약한 덜 가성비 마사지 샵인데
한국에서 예약하고 가면 인당 35달러 약 48000원이고
카톡으로 예약 후 방문하면 1900페소로
약 천 원 정도 더 싼데 100분 딥티슈 마사지 말고
90분짜리였나... 선택하면 1300페소였나 했던 기억
호핑하고 나서 마사지받아야 하는데
샤워가 필요해! 하면 버젯마트 바로 뒤라
접근성도 좋고 저렴한 카바얀 스파 추천
나는 카바얀이랑 파밀리야 두 군데는 예약했고
나머지는 헤난에서 풀사이드마사지와
로컬 마사지받았는데
파밀리야 - 딥티슈 90분에 1200페소(29000원)
카바얀 - 아로마 100분에 1900페소(48000원)
로컬 - 1시간 아로마, 1시간 라바스톤 1100페소(27000원)
헤난 풀사이드 - 1시간 딥티슈 700페소(17000원)
중에 나는 파밀리야가 가장 좋았고
친구는 로컬이 가장 좋았다고 했어.
둘 다 카바얀은 2등
그러니까 정말 마사지는 사바사야.
절대로 비싼 마사지받지 말고 저렴한 곳을
여러 번 이용했으면 좋겠어.
*난 피부가 예민해
혹은 난 위생에 예민해
이런 여시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워!
나와 내 지인들은 한 번도 문제가 없었지만
혹~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알아서 판단했으면 좋겠다!
여기는 디몰 메인골목에서 쭉 나오면
보이는 이탈리안쿠진 아리아야!
쉐프가 이탈리아 사람이라 피자가 정말 맛있어
(파스타는 그냥 그랬음)
깔조네도 정말 유명하다고 하는데
화덕피자에 산미구엘 한잔 하면서 화이트비치 보는
행복 뭔지... 알겠어?
인당 1400페소짜리 패러세일링!
엄청 무서워 보이지만 생각보다 위로 올라가면
안정되는 느낌에 무섭지 않아.
스피드보트를 타고 20분 정도 나가서
한 빠지에서 보통 갈아타면서
액티비티가 이뤄지는데
스피드보트 왕복 40분+패러세일링 30분
= 인당 35,000원
가격 정말 괜찮지 않아?
선크림 꼭 꼭 잘 바르고, 날 밝을 때 타!
보라카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내려주면서
물에 빠지니까 수영복 착용은 필수!
(안 빠지는 경로도 선택 가능)
5월의 스테이션 1
녹조가 아주 살짝 보이지만
정말... 에메랄드 빛 바다...
너무너무 아름답지?
보라카이 하면 게리스그릴!
스테이션 1이랑 3 두 군데에 있는데
스테이션 1에 위치한 곳 2층이 뷰가 좋아
시즐링시식, 푸싯(오징어)
깡콩, 갈릭라이스 이렇게 메뉴 추천할게
혹시 똠양꿍 좋아하는 여시 있다면
시니강도 한번 먹어봐ㅋㅋ 식초수프인데 해장에 좋아
헤나는 보라카이에 정말 많은
타투샵에 가서 받으면 실제 타투처럼
전사지로 뽑아서 받을 수 있어!
나는 우리 집 강아지 헤나
300페소 줬어.
리조트에 따라 헤나 하고 헤나약을
베드에 묻히면 어마어마한
청소비를 청구하니 꼭 깨끗이 씻고
침대에 누워야 해!
보라카이에서 헤나, 머리땋기를
많이 하는데 머리땋기는 보통
컬러 실과 함께 땋을 때
한 가닥에 50페소 정도 생각하면 돼!
많이들 하는 뿌까머리는
200-300페소 사이 정도로 흥정하세요!
보라카이에서 깨끗한 화장실을
쓰고 싶다?
당연히 스타벅스입니다.
2층에 화장실이 있고
비밀번호는 요즘 잘 안 걸어두는 것 같더라고
커피를 구매하면 영수증 하단에
화장실 비밀번호가 적혀있어.
보통 맥도날드, 졸리비, 스타벅스가
화장실이 가장 깨끗해. 화이트비치에서
화장실이 급해졌다면 요 세 군데를 추천할게.
보라카이에서만 판매하는
스타벅스 컵을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것도 좋지
갈 때마다 음? 그다지... 하면서
맨날 또 가는 아이러브비비큐.
사실 보라카이가 섬이 작다 보니
맛집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거든.
한국인 입맛에 무난하게 즐기기 좋아.
유명한 메뉴는
베이비백립과 어니언링!
예전에 화이트비치 변에서 음주가 가능할 때
아이러브비비큐에서 음식 시켜두고
불쇼 구경하면서 먹을 때는
정말 먹을만했는데 지금은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다른 곳에 가보는 것도 좋아!
베이비백립은 정말 부드러워!
필리핀 음식이 질렸다면
보라카이는 리조트로 한식 배달도! 됩니다!
주점부리라는 식당인데
삼겹살이 한... 한국돈 24000원이었나?
2인분이고 쌈야채, 김치, 된장찌개까지 포함이라
숙소에서 산미구엘+탄두아이(럼) 타먹으며
안주로 맛있게 먹었다.
메뉴가 정말 많고 생각보다 저렴하고 맛있어
다들 많이 가는 헤난에서는 배달이 안 돼서
밖에서 몰래 가지고 들어와야 해.
방법은 다 알려주신다.
여기 말고도 금강산이나 한식집 많은데
나는 주전부리에서만 보통 시켜 먹었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헤난 가든!
풀 억세스 룸이야.
숙소 가격은 보통 15만 원에서 비싸면 30만 원 중반대까지.
테라스를 통해서 수영장이 연결되어 있는 게 장점.
보라카이는 헤난카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헤난 계열의 리조트가 정말 많은데
다른 리조트보다는
헤난 가든, 크리스탈샌즈 두 곳 추천할 게.
물론 나는 헤난가든 파입니다.
수영장에 몸 담그고
풀바에서 피맥 하면 진짜 천국...
헤난 가든이 비치로도, 디몰로도 접근성 좋고
자주 가서 익숙한 것도 있는 것 같고...
조식도 한국인 특화되어 있어서 좋아
가격도 크리스탈샌즈보다 저렴!
헤난 가든 망고셰이크 유명하니 꼭 먹어봐
호텔치고 가격은 다 정말 정말 저렴해
이건 그냥 지나가는 팁인데
보라카이가 정말 자외선이 세거든ㅠㅠ
화상을 입기 쉬운데 화상 입으면
디몰에 있는 약국에서 요거 사
50페소인데 바르면 진짜 금방 진정되고 좋아져
또 내가 사랑하는 맛집 발할라!
사장님이 돌아가시고 필리핀 아내분이
운영한 이후로 맛 퀄리티가 떨어졌다는 말이 많은데
필렛미뇽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메리트도 크고
비프 살파키오가 진짜 맛있어...
갈릭라이스 시켜서 비프 살파키오 꼭 같이 먹어줘
아일랜드이나살 바로 옆집이야!
망고아이스크림 할로망고
비싸지만 맛있지!
전 그래도 할로망고보다는
아이스플레이크 파입니다.
보라카이는 클럽이
세 군데 있다고 보면 돼
옴바, 섬머플레이스, 에픽
그냥 다 제치고 옴바 추천할게!
옴바가 노래도 좋고 사람도 많아
10시 이후로 가서
11시쯤 가장 사람이 많아져
막 한국 클럽 생각하면 안 되고
여러 인종이 다 같이 즐기는 그 클럽 분위기가
나는 정말 정말 좋았어ㅋㅋ
외국인들이 날 둥글게 싸고
그 가운데서 춤을 추는 나를 발견
ENTP 진짜 행복해 도라버려
리조트에서 술 미리 드시고 가세요^^..
탄투아이 몇 잔이면 당신도 슈퍼 EEEE
화이트비치 모래는 뭉치기가 쉽대
이렇게 예쁜 모래성을 지어놓고
사진 찍어주고 20페소를 받는데
정말 사진 전문적으로 예쁘게 찍어주거든?
나는 20페소 내고 진짜 완전 완전 만족했어
지나가다가 보이면 속은 셈 치고 한 번 찍어봐
밤에는 저기 초도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주는데
낮에도 밤에도 언제 찍어도 다 예뻐!
녹조 하. 나. 도 없는 잔잔한 화이트비치
진짜 너무너무 예쁘지?
이곳은 천국이야
나 빨리 죽어서 천국갈래
인당 800페소에 헬멧다이빙(씨워크)
이것도 진짜 저렴하다고 생각해.
약 30분 정도 바닷속을 걸을 수 있고
안에서 다이버가 사진을 진짜 열심히 찍어줘
사진+영상 한 100장은 받은 것 같애
정말 합성한 것처럼 진짜 물고기도 많고 예뻐
수영 무서워하는 사람도
이건 무서워하는 사람 못 본 것 같아
아주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액티비티야.
요즘 들어 한국인 맛집이 된 사바비.
필리핀 게 알리망오와 새우를 먹을 수 있어
칠리크랩이랑 갈릭버터 쉬림프 시켜서 먹다가
남은 소스에 갈릭소스 비벼 먹는 것 강력 추천
괜히 둘이 가면 십만 원 훌쩍 넘게 나오는
광고 많은 크랩집 가지 말고
여기를 차라리 두 번 가...
가격은 절반정도 저렴한데 정말 맛있어!
헤난 라군 근처라 찾기 어렵지 않아.
보라카이 선셋은 알다시피
화이트비치만큼 유명하지?
매일매일 다른 빛의 선셋을 볼 수 있어
어느 날은 붉고, 어느 날은 분홍,
어느 날은 주황, 어느 날은 보라.
매일매일 5시 반에서 6시 반 사이는
화이트비치 주변을 산책하며 선셋을 구경하자!
선셋세일링이라고 하는 파라우도 추천하는데
매일매일 선셋시간은 달라지니 확인하고 예약해.
몰래 가방에 맥주 숨겨놓고 탄 다음
필리핀 직원에게
캔 아이 드링크 어 비어 히어?
하면 오케오케 하거든
살라맛뽀!!!!!!!!!!!!!!!!!!!!!!!!!!!
(필리핀 따갈로그어로 감사합니다.)
살면서 마신 맥주 중 가장 맛있는 맥주가
바로 그날 마신 맥주가 될 거야.
*젖으니 젖어도 되는 옷을 입고 타자
난 필리핀 음식 사랑해
한국 호텔에서도 조식 안 먹는데
필리핀 오면 아침 6시에라도 일어나서 조식을 먹는다고
헤난 가든 조식엔 삼겹살과 쌈장 김치도 있어요
드디어 마지막 날
조식 야무지게 챙겨 먹고
체크아웃 후 샌딩업체에서 픽업 와서
다시 제티포트로 이동
즐거웠다 보라카이야
곧 또 보자!
내 5박 6일 일정표를 공유해 볼게
일정 짜기 귀찮다면
내 일정을 그대로 따라가도 좋겠다!
날씨에 따라서 패러세일링 하는 날 등은 변경하도록.
보라카이 일정표
📅 첫째 날
08:30 비행기 출발
12:00 도착 (비행시간 4시간 30분)
15:00 링가나이 체크인, 간단 식사 후 수영
18:00 준비 후 디몰 출발
18:30 저녁 식사 & 음주
아일랜드 치킨 이나살: paa(닭다리살), fried garlic rice 변경, 깡콩(apan-apan), pork bbq 추가
20:00 파밀리야 마사지 (예약 완료)
1인 1200페소 / 2시간 / 레드크랩 옆 골목
22:00 간단 쇼핑 (버짓마켓) 후 숙소 이동, 취침
📅 둘째 날
08:00 각반선착장 호핑 미팅
비치타월, 물놀이 용품 필수
18:00 카라바오 or 클리프 호핑 종료
19:00 카바얀 스파 (예약 완료)
21:00 맥도날드 & 졸리비 포장 → 숙소 이동 후 취침
📅 셋째 날
09:00 기상
10:00 숙소 내 식사 후 수영장 이용
13:00 디몰 이동
13:30 아리아 식사
14:30 수영 & 패러세일링 (1인 1400페소)
17:40 선셋 세일링
단독 2인: 2500페소 / 조인 2인: 1400페소
18:00 로컬 마사지
20:00 I LOVE BBQ (디몰)
21:00 간단 쇼핑 후 숙소 이동, 취침
📅 넷째 날
11:00 링가나이 체크아웃
11:30 짐 맡기고 식사 (스테이션 1, 게리스그릴)
15:00 헤난가든 체크인 (얼리체크인 여부 확인)
16:00 헤난가든 수영 / 풀바 이용 / 마사지 (헤난 딥티슈)
20:00 준비 후 화이트비치 산책 & 간단 음주
20:30 사바비 디너
21:00 클럽 방문 (에픽 / 서머플레이스 / 옴바)
📅 다섯째 날
09:00 조식
12:00 풀바 이용 / 수영 / 마사지 등 (헤난 딥티슈)
13:00 화이트비치 이동, 헬멧다이빙 (1인 800페소), 점심 (디몰 발할라)
15:00 푸카비치 이동 (선택사항)
18:00 숙소 복귀
19:00 시티몰 / 로빈슨몰 쇼핑
20:00 자유 저녁 식사 후 짐 싸기 / 취침
📅 마지막날
05:00 기상 및 짐정리
06:00 조식
07:30 조인샌딩 (공항 이동)
나랑 랜선 보라카이 여행 어땠어?
즐거웠어?
물고기반 한국인반이던 보라카이가
요즘 한국인 관광객이 없어져서
좋기도 그리고 너무 속상하기도 해
친구들에게는 항상 영업하는
나의 파라다이스, 노스탤지어인데
여시들에게도 이렇게 영업할 수 있어서 기뻐
장장 네 시간의 글쓰기가 끝났다!
추가로 생각 나는 정보가 있다면 수정하러 올게.
우리 보라카이 예뻐해 줘 여시들😂
댓글로 질문 있으면 줘!
성심 성의껏 답변할게(늦을 수 있음)
오직 여시들의 행복한 보라카이 여행을 위하여 쓴 글입니다.
➕ 보라카이는 굉장히 작은 섬이야. 섬 끝에서 끝까지
걷는데(화이트비치) 30분 정도 걸려.
장박 아닌 이상에야 웬만하면 숙소는
화이트비치로 잡을 것.
작은 섬이라는 게 나에겐 굉장한 메리트.
짧은 기간 동안 대부분의 것을 다 즐기고 갈 수 있어.
관광지이기 때문에 섬이 작아도 할 것이 매우 많음.
➕ 환전은 원화-달러-페소 순으로.
한국에서 100달러짜리로 환전해 오는 것이 가장 좋아.
포터맨(포트에서 짐 날라주는 사람) 팁을 위해
아주 작은 돈만 페소로 환전해두고
나머지는 100달러 짜리 준비 후 보라카이에서 환전해.
환전소 마다 환율 차이가 있다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로(100달러당 250원 정도)
편한 곳에서 환전할 것.
카드 사용은 대부분 안되니 펀하게 달러 환전 추천.
➕한국이랑 똑같이 이상한 곳, 외진 곳만 가지 않으면
여자 혼자 가기에도 매우 안전한 여행지야!
➕현재 보라카이 거주중인 여시가
조인선셋은 인당 600-800까지 깎을수있으니 참고하고 단독은 2000에도 가능하니 참고하새오...!!!!!
라고 합니다! 선셋 피크시간에도 가능이래!
보라카이 정말 좋아..또 가고싶어 ㅠㅠ
알러뷰... 나도 같이 여행한 기분이야 ㅋㅋㅋㅋ 보라카이 나도 가볼래!!
와 내가 여행한기분이다..언젠가 꼭 가보구싶다ㅎㅎ
와 고마워 필리핀이라고 제껴놓기만 햇는데 하나도 안위험하구나
보라카이 안위험하구나 여시 글 보니까 너무 좋다...ㅠ
고마워 여샤 글지우지말아줘ㅜㅜ
와 진짜 여시 글에 정성이 대박이야……여시덕에 보라카이 나중에 꼭 한번 가볼려고 고마워!
이렇게 정성 가득한 글 오랜만이야 옛날 여시콧멍 보는 기분🥹 여샤 올려줘서 고마워💙 내 다음 휴가지 보라카이다~~~~
와 보라카이 가고싶어졌어
보라카이 알아보러 갑니다... 너무너무 고마워요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정말 여행 다녀온 기분 !!!
보라카이 유명한 이유가 있었군 이거보니까 가고싶다 ㅠㅠ
와 너무 좋고 너무 친절해! 보라카이 가보고싶은 여행지였는데 흑흑 이렇게라도 여행한 기분 나서 좋다 꼭 가볼래!
와 고마워!!!!!!
여샤고마워
보라카이 한번쯤은 가고싶엇거든.. 정보알려줘서 너무고마워...🥹💜💜💜💜💜
와 정성쩐다 너무 고마워 ㅠㅠ 지우지말아줘 잘봤오 여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