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 도중 물 섭취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은
식사 도중 물 섭취 체중감량에는 어떨까?
우리는 모두 물을 마시면 독소 제거, 장기에 수분 공급, 세포로 무기질 전달,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는 등의 장점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장점들 때문에 하루에 1~2.5리터의 물을 마시기를 권장한다.
하지만 물에 대한 논란은 항상 따라왔다. 물은 정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걸까? 먹는 만큼 몸이 붓는 것이 아닐까? 우리의 소화 과정을 바꿔줄까? 이 주제에 대해서는 잘못된 믿음과 선입견이 많은 듯하다.
특히 음식조절을 해야 하는 다이어트 시기에는 입에 들어오는 모든 것이 조심스러울 텐데 위처럼 물에 대한 생각으로 실질적으로 0칼로리인 물 섭취도 언제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고민하게 된다.
보통 다이어트 할 때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식사 시에도 물을 함께 먹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우리 몸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식사 시에 물을 같이 마신다면 지방합성이 빨라진다. 그 이유는 우리가 먹는 탄수화물은 침에 의해 분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침에 의해 분해된 탄수화물이 물과 함께 빠르게 입안에서 흡수되고, 흡수된 당으로 인해 인슐린이 빠르게 분비되기에 지방합성이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물의 pH는 7이다.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 나온다. 위산은 pH가 2~4이다. 그래서 위산에 물이 희석되면 위에 있는 위산은 pH 5~6 정도가 되어 위에 음식이 오래 머무르게 되어 위의 크기가 늘어나기도 한다.
그럼 물은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
식전에 한잔, 식후 2시간 뒤에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때 물의 온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위장은 위장관의 온도가 36.5가 되었을 때 소화를 시작한다. 그래서 차가운 온도의 물을 마시면 위장관의 온도가 즉각적으로 떨어지게 되고, 온도가 떨어지면 위장관의 운동성도 함께 줄어들어 우리 몸은 위장관의 온도를 다시 높이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장의 움직임은 회복되는데 여기에 다시 찬물을 끼얹게 되면 운동성은 다시 뚝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위장관 전체의 연동운동이 무력화되어 위장관의 움직임이 저하된다.
이 경우 음식물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결과적으로 음식물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오랜 시간 발효되면서 가스가 차고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대변으로 인한 변비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니 물의 온도는 냉수보다는
상온수에서 따듯한 온수가 적당하다.
음식조절과 식습관을 바꾸어 살도 빠지면서 내 몸의 건강을 위해 식전에 물을 마시고 식사 도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식습관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