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정화조 오수받이 공사한다고 식물 걱정 계속 아저씨한테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날 와보니 옥잠화, 명자, 초롱꽃 등등 수도 없는 식물들을 다 엎어가지고 마당 절반을 엉망진창 만들어놨네요. 다 풀인줄 알았다니...이 무슨...^^;;저희 집만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을 전체를 하다보니 이게 또 연결하는 것이 따로 있다고 언제 공사 끝나고 끝날지 몰라 손도 못대고 있어요.손가락은 전지 한다고 뼈를 피하기는 했으나 살을 너무 잘라서 피가 펑펑 나가지고 아직도 회복중이고요.^^;;폭염은 계속되어 대강이라도 물주랴 풀뽑으랴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일을 함께 병행하니 더 힘든것 같아요.그래도 오늘도 열심히 즐겁게 파이팅! 하면서...^^아직도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폭염이나 그래도 가을 초입인지 뭔가 쬐금 폭염이라도 다른것 같아...풀을 뽑을까하다 이제는 포기하고 에어컨밑에 누워 글 올려봅니다.^^;;
첫댓글 2024년 여름은 모두에게 너무 가혹한 여름인가봐요. 내년여름에는 신바람나는 여름일기를 쓰실거예요~
그럴것이라 생각해요.올해는 포기하는방법울 많이 배웠어요.오기로 밀고 나갔었는데...고맙습니다.
이 더운 여름에 꽃밭을 엎어버렸으니 꽃도 집사도 힘이 들겠어요.농기구를 사용하다보면 피 보는 일을 피할수 없어 응급처치약은 상비해야하고요. 낮에 한줄기 소나기가 지나가더니 밤하늘에 보름달이 떠서 환하게 비춰주는것이 한달 후가 추석이라고 알려주는것같아요. 서서히 더위도 물러가겠지요?
아직도 낮에는 에어컨 아래지만...새벽엔 제법 선선해서 밤새도록 에어컨과 선풍기 틀었는데요. 일어나 끄게 됩니다.^^글을보고 달력을보니 한달도 남지 않았네요.^^
더울땐 일하지 맙시다.저도 내가 힘들어 한낮에는 나부터 챙기느라 꽃은 안보입니다.ㅎ
거짓말 같지만...^^어제부터 다 포기하고 쉬고 있어요.눈도 갑자기 침침해서 안과 갔더니 백내장 이야기를 하더라고요.안경 쓰기 싫다고 했더니 그러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시나브로 오메...어째야쓰까.울엄마가 어제 숙모를 만나고 오시더니.허리도 나보다 더 꼿꼿하고 농사도 안짓는 사람이 맨날 허리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다한다며...엄마가 그랬다네요.철도 90년쓰면 녹는다고..ㅋㅋㅋ숙모나이가 90..ㅎ
@수국이네꽃밭(화순) 그러니까 생각이나네요.우리 옆집 특수해병대 출신 70대 중반인 아저씨가 있는데요 진짜 힘이 세거든요. 제가 좀 힘든 거는 부탁드리면 거절하지 않으시고 해주시고 그래서 그냥 정말 체력이 부럽다. 그 생각을 늘 했어요.정화조 문제로 열받은 다음날 내가 남아있는 거라도 살려야겠다 싶어 물을 주고 있는데...한동안 안 보이시든 옆집 아저씨가 지팡이를 집고 차에서 내려 대문으로 들어가시는 거예요.너무 놀라서 어머 왜 그러세요? 라고 여쭤봤더니 갑자기 자고나니 꼼짝을 못할정도로 허리가 아프더래요. 협착증이라고 하네요 시술로도 안되고 해서 대구인가 부산인가? 보훈병원에 수술하러 입원한다하시더라고요. 그것 보고 더 놀라서 제가 포기하는 것에 쉽게 표를 던졌나 봐요.겉으로는 멀쩡해도 어머님 말씀처럼 나이가 있으니까 당연히 나이만큼 약해진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었는데...^^;;
첫댓글 2024년 여름은 모두에게 너무 가혹한 여름인가봐요. 내년여름에는 신바람나는 여름일기를 쓰실거예요~
그럴것이라 생각해요.
올해는 포기하는방법울 많이 배웠어요.
오기로 밀고 나갔었는데...
고맙습니다.
이 더운 여름에 꽃밭을 엎어버렸으니 꽃도 집사도 힘이 들겠어요.
농기구를 사용하다보면 피 보는 일을 피할수 없어 응급처치약은 상비해야하고요.
낮에 한줄기 소나기가 지나가더니 밤하늘에 보름달이 떠서 환하게 비춰주는것이 한달 후가 추석이라고 알려주는것같아요.
서서히 더위도 물러가겠지요?
아직도 낮에는 에어컨 아래지만...
새벽엔 제법 선선해서 밤새도록 에어컨과 선풍기 틀었는데요.
일어나 끄게 됩니다.^^
글을보고 달력을보니 한달도 남지 않았네요.^^
더울땐 일하지 맙시다.
저도 내가 힘들어 한낮에는 나부터 챙기느라 꽃은 안보입니다.ㅎ
거짓말 같지만...^^
어제부터 다 포기하고 쉬고 있어요.
눈도 갑자기 침침해서 안과 갔더니 백내장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안경 쓰기 싫다고 했더니 그러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시나브로 오메...어째야쓰까.
울엄마가 어제 숙모를 만나고 오시더니.
허리도 나보다 더 꼿꼿하고 농사도 안짓는 사람이 맨날 허리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다한다며...엄마가 그랬다네요.
철도 90년쓰면 녹는다고..ㅋㅋㅋ
숙모나이가 90..ㅎ
@수국이네꽃밭(화순) 그러니까 생각이나네요.
우리 옆집 특수해병대 출신 70대 중반인 아저씨가 있는데요 진짜 힘이 세거든요. 제가 좀 힘든 거는 부탁드리면 거절하지 않으시고 해주시고 그래서 그냥 정말 체력이 부럽다. 그 생각을 늘 했어요.
정화조 문제로 열받은 다음날 내가 남아있는 거라도 살려야겠다 싶어 물을 주고 있는데...
한동안 안 보이시든 옆집 아저씨가 지팡이를 집고 차에서 내려 대문으로 들어가시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어머 왜 그러세요? 라고 여쭤봤더니 갑자기 자고나니 꼼짝을 못할정도로 허리가 아프더래요. 협착증이라고 하네요 시술로도 안되고 해서 대구인가 부산인가? 보훈병원에 수술하러 입원한다하시더라고요.
그것 보고 더 놀라서 제가 포기하는 것에 쉽게 표를 던졌나 봐요.
겉으로는 멀쩡해도 어머님 말씀처럼 나이가 있으니까 당연히 나이만큼 약해진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