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팬들의 구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 근처 카페 주인의 인터뷰도 화제였다. 지난해 5월 경기장 ‘대팍’ 근처 카페 주인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관중 경기가 아니었다면 홈팬, 원정팬 할 것 없이 줄을 섰을 텐데…”라면서 “돈을 유독 많이 쓰고 가는 수원삼성 원정 팬들이 특히 그립다”고 말한 바 있다. 장거리 원정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규모로 움직이는 수원삼성 팬들의 위력은 코로나19 여파 이후 더 크게 느껴졌다. ‘돈을 유독 많이 쓰고 가는’이라는 표현은 수원삼성 팬들의 남다른 구매력을 표현하는 문구가 됐다.
카페에 있는 손님 중 절반은 수원삼성 팬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 수원삼성 팬은 “친구들과 어제 오후에 대구에 왔다”면서 “곱창 골목에 가 곱창도 먹고 동성로에도 다녀왔다. 대구 원정을 오면 이 카페에는 꼭 들른다”고 했다. “혹시 동성로에서 그 핫하다는 헌팅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말없이 웃었다. 이 카페를 찾은 또 다른 수원팬 커플은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대팍’에 오면 ‘빌리웍스’에 꼭 와봐야 한다는 글을 봤다”면서 “정말로 이곳에 오니 원정 온 수원 팬들이 넘친다. 수원삼성 팬들의 ‘구매력’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비싼 음료만 시켰다”고 말했다.
첫댓글 동성로 헌팅ㅋㅋㅋㅋㅋㅋㅋ
아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