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서 비행기를 타고 유카탄반도 끝에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으로 갑니다.
구름이 솜털처럼 참 예쁘지요?
육지와 바다의 경계입니다. 이런 구름은 비행기를 타도 참 만나기 어려운 장면이에요.
유카탄반도의 밀림지역에 구름의 그림자만 드문드문 있습니다.
작은 길은 아마 옛길인가 봅니다.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밀림이 훼손되기 시작하는 것이 보입니다.
길도 쭉쭉놓고.... 환경론자가 아니어도 싫습니다.
관광지답게 비행기의 색깔도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드디어 숙소! 침대의 머릿장이 괜히 부담감을 줍니다. ㅎ ㅎ........
커튼을 제치고 내다본 창밖 풍경은 오메!!.... 여보 빨리 와봐욧!!
이날 본 바다 색깔은 아마 잊히지 않고, 내가 힘들때 나를 달래줄 보물로 간직하였습니다.
과연 카리브해의 물색깔은 환상이었습니다.
방에 시설중 각종 술을 따라 마시게 된 장치. 난 처음 보았네요. 맘대로 마셔도 챠지하지 않는다는데 못마시니... 그림의 떡!
호텔 앞, 건너편쪽의 라군과 씨푸드 레스토랑. 산책 갔더니 맑은 물에 작은 고기때가 수없이 많았고, 아주 큰 악어도 있었음!
라스베가스를 닮은 쇼핑쎈타...
돈으로 가질수 있는 모든것이 칸쿤에 있어 이곳을 천국이라한대요.... ㅎ
1년중 240일이 맑은 날씨라는 이곳.
뒷 풍경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아줌마가 앉아 있네요. 나도 안다구요.....! ㅎ
이 호텔은 '올 인클루시브'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투숙객은 호텔의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습니다.
어느때든 식사할수있는 뷔페식당과 세계각국의 레스토랑, 바, 스파, 다양한 해양 레포츠,.. 등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수 있지요.
이제 남미 여행을 모두 마치고 떠나는날 아침. 냄푠은 자는것 같아 혼자 살며시 일어나 카리브해의 일출을 보기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청소가 끝나 있는 수영장 주변.
그뒤로 해가 올라오는것이 보여 모래사장쪽으로 갑니다.
어젯밤 공연과 파티가 있던곳입니다. 이곳의 레게리듬은 얼마나 흥겨운지, 세상의 걱정, 근심은 모두 날려 보내고 웃게 만드는 그런 밤이었지요! 때때로 필요한 부분입니다.
모래사장에 이런 침대가 있으니 럭셔리기분이 팍팍 들었습니다.
어젯밤 이곳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는데, 북반구에서 보기 힘든 남십자성... 등등 정말 별이 밝기도하고, 크기도 하더군요!..........
아침햇살에 모래사장이 더욱 맑아보입니다.
일출 사진을 몇장 올리니 감상해 주세요!
혼자 사진 찍고 있으니, 부인을 찍어주던 옆에 미국인이 다가와 찍어줍니다.
가슴에다 찍은 아침 카리브해였습니다!!........
산호가루로 된 순백색의 모래가 곱습니다.
방으로 돌아와 다시 내다본 바다... 잘있어라... 늘 이렇게 깨끗한 모습으로!.....
1970년 까지만 해도 마야인들이 낚시하던 작은 마을이, 이제는 미국 상류층이 가장 살고 싶은곳 1위에 선정 되었고, 유럽과 중남미에서는 가장 가고 싶어하는 허니문 여행지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20여Km 해변을 따라 세계적 체인의 고급 호텔들과 리조트들이 줄지어 늘어서있는 이곳이 칸쿤입니다! (홍보과에서 나온것 같음..)
식당의 바깥 경치 맘에 드십니까?.....
다시 휴양지의 일과가 시작되어 풀장이 활기차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는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