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랜 경기불황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 일명 공시족 公試族)이 많죠.
어느 나라든 대학 졸업자들이 자신의 전공과 무관하게 도서관과 학원에서 공무원 시험을 많이 준비하는 나라는 미래나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현상이 결코 아니라더만..
그래도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IMF이후 大馬不死라던 대기업도 순식간에 도산하는 학습효과를 이미 경험했기에..
이젠 어느 누구도 뭐라고 할 수도 없는 대세가 된 듯합니다.
그래서 자녀나 주위에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지인들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참고하라고..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알려 드립니다.
1: 공무원 시험 응시 자격
원칙적으로 공무원 시험은 학력과 성별.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단 직렬(職列)에 따라 성별-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경찰과 교도관(교정직 矯正職)은 남녀를 구분해서 선발함-과 연령(외무고시) 제한하는 곳도 있지만, 그건 소수임.
참고로 남녀 구분해서 선발하는 시험은 여자가 훨씬 경쟁이 더 치열하고 커트라인도 높습니다.
그외 직종에 따라 장애인( 장애인끼리 경쟁함)을 별도로 선발하나 이 역시 소수임.
단 교도관. 경찰. 소방관 같이 야근하는 제복 공무원은 장애인 별도 선발은 안함
2: 공무원 시험과목
시험 과목은 9급과 7급 5급 등 급수와 직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국어와 영어는 공통과목입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공무원 시험은 9 급이라도 워낙 치열하고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어느 시험이든 수십대 1임) 동점자도 많고 커트라인에 몰릴 정도로 점수 차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당락(當落 ) 판가름이 어디서 나냐면??
영어입니다.
좋든 싫든 이제 영어를 못하면 여러모로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됐습니다.
요즘 공무원 합격자들은 95% 이상이 대졸자고 영어 공부를 많이 했음에도.. 그렇게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영어를 특히 중점적으로 열심히 하기 바랍니다.
그외 정부에서 대졸자들이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는 걸 우려해서( 방지하려고??) 고교 졸업자들이 유리하게 올해부터 수학과 사회 등 고교 교과서에서 시험을 출제한답니다.
그러니 학창시절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수학 잘하는 사람이 유리하겠죠.
시험 과목은 조금씩 다 다르니까 자신이 준비하는 직렬을 주로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나 안전행정부에 들어가시면 나옵니다.
3: 가산점
너무나 치열하다는 건 상식이고..
그렇다면 수험생에게 유리한 가산점이 있다면 한결 든든하겠죠?
일단 국가 유공자는 가산점이 가장 큽니다.
그외 컴퓨터 활용능력( 액셀)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모두 컴퓨터에 능해서 가산점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고 곧 없어진다는 말도 있음.
직종( 외국인 범죄가 늘면서 교정직과 경찰에서 외국어 능통자 특채함)에 따라 외국어( 영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외국어 능통자) 거의 原語民 수준이어야 함.
그외 어느 직렬이든 영어, 앞으로 중국과 교류가 많아질게 분명하므로 중국어 능통자는 유리합니다.
과천. 세종. 대전 정부청사 등 本部에서 픽업해 갈 확률이 많고 장관의 외국 순방 길에 통역요원으로 동행하거나 주요 행사 때 통역을 할 수도 있음
그외 무술(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중 1개가 4단 이상) 유단자를 교도관 가끔 특채함.
그외 경찰과 소방관은 가산점 있음.
소방관은UDT.해병대.특전사 출신 등이 유리함.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간호사를 가장 많이 선발하는 보건소외에 대부분 관공서에서 선발은 하는데..
워낙 소수고(1~2명) 경쟁이 치열해서 .. 공무원은 아예 포기하는게..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얼마전까지 5급 대우였다가 6급으로 이젠 7급 대우로 특채함( 로스쿨 졸업생이 많아지면서 변호사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져서)
4:시험 공부하는 방법
이건 요즘 젊은이들은 인터넷에 능하고 포털 사이트에 각종 정보가 많아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또 서울의 노량진을 필두로 전국의 광역시나 주요 도시에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한 학원이 즐비하고 인터넷 강의 동영상도 많습니다( 단 흠이라면 학부모들이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죠...)
이제 1월이 됐으니 안전행정부( 이명박 대통령 때 '행정안전부'였다가 박근혜대통령 취임하면서 '안전행정부'로 명칭이 바뀜)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팝업창에 뜰 겁니다.
안전행정부( 예전 내무부)에서는 1년간 모든 국가 공무원 시험 선발 인원과 일정을 총괄합니다.
그외 각 지방자치단체( 광역시. 道)에서도 지방직( 주로 행정직) 공무원을 선발하는데..
이건 대부분 특채 형식이라서 수험생들이 놓치기 쉬우니..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지방( 예를 들면 서울시. 대구광역시 등)의 지자체 홈페이지에 수시로 들어가 보시면 안내 창이 뜰 겁니다.
특히 서울시나 부산. 대구 등 광역시는 인구도 많고 도시 규모가 커서 지방직을 많이 선발하니 꼭 참고하세요.
단 지방직은 주민등록이 그 지역으로 돼 있어야 응시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참고.
그래도 인근 지역( 한예로 대구광역시와 경북/ 대전과 충남 등) 거주자도 응시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몇 년전부터 서울시는 서울 거주자가 아니어도 응시 가능합니다만/ 그래서 경쟁률이 더욱 치열합니다.
서울시 지방직( 일반 행정직이 가장 많고 교육 행정직 등) 시험있는 날 새벽에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에서 수험생들을 실어 나르는 임시 KTX열차가 줄을 설 정도랍니다.
- 너무 길고 제가 바빠서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