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황철나무' 집단 서식지 처음으로 발견
- 오대산 일대서 찾아…향후 북한 조림 후보목으로 가치 평가

▲ 오대산 일대에서 발견된 희귀 생물 자원 물황철나무
(토종 포플러)의 집단 서식지.
오대산 일대에서 희귀 생물자원인 물황철나무(토종 포플러) 집단 서식지가 발견됐다.
24일 동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포플러위원회가 도내
산림유전자원 공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대산 일대에서 물황철나무 집단
서식지가 최초로 발견됐다.
물황철나무는 그간 북한지역의 높은 산 계곡부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에 오대산 일대에서 자생 집단 서식지가 발견됨에 따라 물황철나무 천연 분포 지역의
남방 한계지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대산 물황철나무는 온난한 기후에 적응 생존한 집단으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향후 북한 조림 후보목으로서 가치가 큰 유전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물황철나무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 빨리 자라며, 대량 증식이 쉽기
때문에 새로운 탄소 흡수원 및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서 지구 온난화에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