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군산미룡주공3단지 주민들의 투쟁!

[최재석]

엊그제부터 미룡주공 3단지 주민들이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서고 있는 금광기업의 베네스타 아파트

건설공사장 정문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시작부터 주민들에 대한 소음과 분진등 피해가 많아 민원이 끊이질 않았는데

회사도 배짱으로 나몰라라하고 관계기관들도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든 말든 놔둬버리면서

결국 회사와 협의하던중 차일피일 협의를 지연시키면서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해버렸고

마지막 협의에서 사측은 회사에서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다며 참은김에 공사끝날때까지

참으라고 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주민대표들이 수개월에 걸쳐 사측과 협상을 했지만 회사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이 직접 나서 행동에 나서자 즉각 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세륜기를 가동시키고 또 비산먼지 방지포를 공사장내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민원을 제기하고 경고할때도 비웃기만 하더니 주민들 200여명이 나서자 즉각 설치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한 것 아니겠습니까?

더욱더 기가 막힌것은 지난 10개월동안 민원을 낸 관계기관인 시청에서도 먼지와 소음을 잡지 못했는데

딱 이틀 주민들이 나서니 금방 달라지는 것입니다.

또 검찰과 노동부, 그리고 산업안전공단이 합동점검까지 했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는데 결국

주민들이 나서니까 조금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다음주까지 회사측의 입장과 태도를 지켜보고 대응방법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은 대표이사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그리고 그동안의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회사측의 입장이 예전보다 전향적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공사장의

폐쇄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군산시청과 노동청, 검찰 홈페이지에 지지와 기관의 조치를 촉구하는 글을 올려주시면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더불어 국민기본권리인 주거권리에 대해 더 많이 더 넓게 지평을

넓혀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