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3월 3일(수) 산사랑회 모임 있습니다.
시간 - 3월 3일 수요일 저녁 8시
장소 - 동래 전철역 인근 이호성씨 삼겹살집(017-584-9018)
*** 다들 잘 지내시지요. 저는 요 며칠간 이렇게 살았습니다.
- 2월 7일(토)은 전직 회사 후배 결혼식에 갔었습니다.
신부의 행복에 겨운 환한 웃음, 입이 귀 밑까지 찢어진 후배얼굴...
- 2월 14일(토)는 조카 공군사관학교 입학식에 다녀 왔습니다.
부산에서 청주까지 가까운 거리는 아니더군요.
다시 한번 큰나라 대한민국을 깨달았습니다.
약 한달 전 가입학하여 훈련을 마치고 정식 입학식을 한 셈이지요.
선서 등으로 이어지는 행사 마지막의 분열행진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늠름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면회시간에는 조카보다 제가 더 음식을 많이 먹은 것 같습니다.(^^*)
약간 살이 빠진 얼굴에 182의 키로 인해 생도복도 어울리고 해서인지 더 멋져 보였구요.
1학년만이 교내 청소를 한다고 하면서 공군사관학교답게 '하늘' 빼고는 보이는 건 전부 다 칼같이 딱아야 한다더군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주위의 후배 조카님들, 그리고 아들들에게는 공사, 해사, 육사, 경찰대를 권해보면 어떨까요.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도 학비는 들지 않고, 졸업 후 약간의 복무기간 차이는 있겠지만 어쨋든 남자라면 군대는 다녀와야 할 것이고, 의무복무 기간 후에는 일반대학 졸업자와 같은 일반 사회생활도 가능하고 말입니다.
일반대학생이 사관학교, 경찰대 경험은 할 수 없쟎습니까.
사관학교와 일반대학 모두에 입학하도록 준비를 해서...
그리고 일반대학교를 진학하게 되면 ROTC를 권하고 싶습니다. 80년대 대학 같은 군대 기피증도 없을 것이고, 이왕이면 3,4학년 때 장학금 혜택에, 이왕가는 군대라면 장교로 복무함이...
2월 17일은 중학교 동창 부친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병원에 오래 계시다 마지막에 집으로 모셔 임종을 지켜봤다고 하더군요.
시골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빌었습니다.
산사랑회원 부모님들도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