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까지 모기업 스포츠의류 개발사업팀장이었던 이상웅씨는 불황으로 부서가 폐지되자 아예 체인점 창업에 나선 경우. 이씨는 올 5월 퇴직금과 근로복지공단에서 대출받은 3천만원 등 총 9천만원으로 아내 이의정씨와 함께 생활한복 전문점을 창업했다.
1.중심상가로 진출해야
- 이씨는 창업 전인 올 2-3월 두달간에 걸쳐 생활한복 시장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생활한복이 인기를 누리지만 생활한복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고급화 이미지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심상가로 진출, 깨끗한 인테리어 분위기와 비교적 규모가 큰 매장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창업비용 때문에 서울 외곽의 중심상권에 10평(실평수는 8.3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했다.
2.주요고객층
- 30-40대 자영업자들과 유치원이나 놀이방에 다니는 미취학아동. 가족단위의 단체구입도 많다. 따라서 매장은 미취학아동 대상 학원과 대단위 아파트 상가 부근이 적합하다.
3.얼마나 버나
- 총 투자금액은 9천만원 (건물임대비 6천만원, 초기물건 구입비 1천만원, 인테리어비 1천2백만원, 각종 부대비용 8백만원). 이씨의 경우 잘 나가는 상품은 40대 남성의 바깥나들이 옷과 꼬마들이 멋으로 입는 개량한복. 고객들은 2-3만원대 간편복과 5-6만원대 정장을 많이 찾는 편이다. 월평균 매출은 1천3백만원이며, 월평균 순수익은 2백만원선. 평균마진율은 매출액의 35%정도.
4.부부가 운영하면 좋아
- 주요 고객은 30-40대로 여자보다는 남자가 더 많다. 매출은 대학생 동아리나 유치원, 놀이방의 단체복 주문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가에 달려있다. 따라서 한사람이 운영하기에 무리가 따르며, 영업사원이나 매장직원을 1명정도 채용해야 한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면 금상첨화다.
이씨 부부의 경우 오전 9시30분부터 저녁 11새까지 영업하면서 부부간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