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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양사학과 졸업생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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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80년대 앞부분방 강진에 가다
원지연 추천 0 조회 116 03.04.06 14:2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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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3.04.07 07:37

    첫댓글 선배님 덕분에 여수 구경 잘하고 갑니다... 뭐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벌써 저희의 전화번호가 선배님들 사이에서 요주의 번호로 회람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아직 때가 덜타서 그런지 돌산.. 꽤나 아름다운 동네더군요. 결국은 게으름과 이유모를 체증으로 1박2일 동안 항일암밖에 가보지 못했지만요.

  • 03.04.07 09:10

    지연이가 개불도 먹니? 개불 아는 사람드문데...자르기 전 제대로 된 모양도 아는지 모르겠다.

  • 작성자 03.04.07 09:49

    어떤 모양으로 성장하는지는 모르지만,파는 것을 사다가 제가 썰어 먹으니....아마 알껍니다.^^ 맛있다는게 확실하면...뱀이나 곤충까지는 먹을 것 같아요.제가 먹는거에 대한 혐오감은 별로 없거든요.쥐고기는 아직 자신이 없지만.

  • 03.04.07 10:37

    뭐이? 직접 사다가 썰어서...지연아, 대학1학년때 모습은 어디로 가고. 거의 엽기 수준이군. 나도 잘 먹기는 한다만 어머니가 형체를 알수 없게 잘라 놓은거만 먹는데...개인적으로 난 생선이나 바다동물들 먹는 것을 싫어한다. 왜 냐구 무척 반여성적인 음식이거든...

  • 03.04.07 10:43

    우선 꽃게, 옆에서 잘라주어야 먹는다. 새우 까주어야 먹는다. 개불? 회쳐 주어야 먹는다. 구운 생선 가시 발라주어야 한다. 등등...젓가락과 입만 들고 손에 냄새 묻히기 싫어하는 남자들 옆에서 여자들이 시중들어야 한다. 시중들어주지 않으면 귀찮아서 안먹고 해주면 남자들 다먹고 여자들은 남는것만 먹는다 .

  • 03.04.07 10:43

    이게 남해 우리 시집의 식사 모습임. 남자들 둘러앉아서 이거저거 가져와라 하면 다해주고 먹어야 한다. 그래서 난 시집에 다녀오면 약 보름은 물에서 나는건 절대로 안해먹는다. 시집에서 잔뜩 싸준 해물들 냉동실에 처박힌채 때를 기다려야 한다. 반면 육지고기는 만들어주기만 하면 아무나 먹을수 있잖아요.안그래요?

  • 작성자 03.04.07 10:53

    응..만약 그런식으로 먹어야한다면 저라도 정이 떨어지겠어요.저희집은 고기는 아버지가 굽는 것으로 되어있어서...여자는 성질이 급해 자꾸 뒤집어 고기맛을 버린다나요.^^다른 준비로바쁜 어머니한테 지금 딱 먹어야할 때니 상에 앉으라하다가 얼마나 구박을 받으시는지.

  • 작성자 03.04.07 10:56

    그리고 저는 다른 사람이 구운생선 발라주는 것 싫어합니다.기다리느라 식어버리고....뿌셔놓고는 발라주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생선은 고기결을 따라 형태를 유지토록 우아하게 발라주지 않으면,목숨을 바친 생선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우리 시댁은 생선손질은 남자가 하던데.전라도 출생이어 그런가?

  • 작성자 03.04.07 10:57

    언니랑 내가 끼면 말도 많아지고 댓글도 늘어지고...역시 찜질방 모드인 것 같아

  • 03.04.07 13:13

    나도 이번 봄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가보지 못한 강진에나 한 번 가려 했는데... 아들 데리고 도저히 움직일 수 없어서 지연이의 얘기 읽고 배가 몹시 아팠다. 어머니도 대전 가셔서 안계시고 완전히 아들 둘고 데리고 지내려니 더욱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아... 밤에 잠 못자서 눈이 안떠지는데...

  • 03.04.07 13:20

    그래서? 찜질방 모드가 좋다는겨? 나쁘다는겨? 우리 시집은 생선을 약간 말려서 쪄먹는데 이건 젓가락으로 발라지질 않는다. 반드시 손으로 뜯어주어야 하거든.그러니 여자가 해야지...

  • 03.04.07 13:21

    근데 진주아저씨 아니 아줌마 정말 불쌍타. 내가 애 둘키울때의 그 심정그대로네...

  • 03.04.07 18:13

    선배님 덕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어느곳에 가든 어떤 선배에게든 전화해서 만나뵐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내리 사랑이라 했던가요 저도 좋은 선배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남편분 정말 인상 좋으시더군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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