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4편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1.본문배경
이 64 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인간의 불의를 징계하시는 것을 화살로 쏘아서 죽이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런 징계의 도구로 화살이나 칼이 종종 언급되고 있는데, 가령 7편 기도자는 이 두 가지를 함께 쓰고 있다. 즉, 회개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칼을 갈고 활을 당김'과 같이 그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은 이미 시작된 것이라 한다(시 7 : 12),
이런 경우 사용하는 화살은 보통 화살이 아니고 불을 옮겨 붙이는 '불화살'이라고 비유했는데(시 7:13),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의로운 재판장이시기 때문이라 했다(시 7:11),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7절)라고 함도 정의의 하나님의 재판을 강조합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재판이 필요했을까? 이 시인이 괴로워한 것은 '의로운 사람'(10절) 이 왜 고통을 당해야 하느냐. 또한 '정직한 사람' (10절)이 왜 억울한 괴로움을 받아야 하는가, 행위에 흠이 없는 '완전한 사람' (4절)이 왜 원수의 위협 아래서 살아야 하는지 이런 모순된 일을 인간은 해결할 길이 없고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윗은 이러한 인간의 깊은 비밀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고 생각한 것이다.
2.본문 주요내용
시편 64편은 1인칭 형식으로 된 도움을 구하는 다윗의 개인의 기도이다. 서두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도우시기를 간구한다. 하나님이 악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보호하시기를 구하고 있다(1-2절). 원수들은 그를 상처 내는 화살과 같은 독설로써 공격한다(3-6절).
이러한 원수들의 행위에 대한 묘사는 약한 말이 한 사람의 사회적인 위상과 안녕을 얼마나 해칠 수 있는가를 보여 준다. 그러나 다윗은 이러한 독설들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자'이다(4절).
7~10절은 교훈적인 형식을 띤 확신의 주장을 담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어떻게 될지를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은 활시위를 당기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 악한 자들이 스스로의 독설을 통해서 멸망하도록 하신다. 그들은 악한 꾀에 스스로 빠져 오히려 자기들이 멸망당한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하나님의 행하심이다. 모든 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할 것이며 이것이 간증될 것이다. 의인들은 기뻐하며 다시금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기도시편의 서두에는 악한 자들의 말이 등장하며, 마지막 부분에서는 하나님의 구원을 간증한다.
마음에 와 닿는 한 구절의 말씀을 선택하여 꼭지에 기록하고, 이 말씀을 수시로 꺼내어 읊조리면서 일상 안에서 기도하며 생활한다. 예를 들면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10절).
3.오늘의 기도와 관상
“공의의 하나님! 근심과 두려움을 잔잔한 평화와 깊은 신뢰감로 바꾸어 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또한 이 시간 악인의 삶과 그 실제가 바로 심판의 현장임을 일깨워 주시니 고맙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어지럽고 혼란스런 세상에 개입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배웁니다. 저의 몸과 마음, 주님이 저에게 주신 자유와 의지, 그 모든 것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