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봤던 영화가 생각나 집어든 소설
영화는 하나였는데
이 소설은 시리즈로 3권이나 나와있었다 .. 아마 하나의 제목에 다른 내용들이겠지 싶다
영화가 제법 재미있었는데
소설은 역사적 배경에 대한 묘사들이 촘촘해서 더 재밌게 읽었다
독재 공산 사회의 분위기가 주는 그 답답함? 이 지금 내 처지와 닿아 있어서
칙칙함 한껏 머금은 채 읽어나갔다
영화 베를린과도 비슷한 설정도 있고
책을 다 덮고서
새로 알게된 현실 이야기 .. 실제 소련에서 부녀자를 44명 이상 살해한 범죄자 에서 모티브를 따서
사회주의 초기 토지국유화를 강제로 하며 벌어진 우크라이나 대기근 에서 스탈린 사후까지를 배경으로
아동 44명의 죽음을 좇는 범죄스릴러물로 만들어 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를 다시 봐야겠다 싶었다
ps. 현실의 내 모습과 오버랩 된 측면에서는 영화 노예 12년 도 떠 올랐지만
최근 나온 윌스미스 의 <해방> 은 잔인한 상황에 놓이는 흑인노예의 처지는 채 반도 못보고 중지했다
마찬가지로 영화를 도입부에서 멈춰야 했던 작품은 <본즈앤올>
티모시살라메 가 나왔다 해서 볼 까 했다가 앞부분에 식인 내용이 나와 ㄷㄷㄷ 포기 ㅠ
오락가락이지만
처한 현실을 대비해볼까싶어 찾아 본 <역사앞에서> 를 떠 올렸다 ^^;
- 핵위협이 고조에 이르렀던 시절, 전쟁을 준비해보겠다고 625 당시 생활담을 다룬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