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라는 주제로 주제 독서 발표를 위해 읽은 책이다. 이 책이 주 발표 책은 아니였지만 좀 더 많은 지식(?)을 위해 이 책을 읽었다.
장 클로드 엘레나라는 조향사가 들려주는 향수 이야기이다. 향수는 천연재료와 화학물질의 조화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 책은 약 40가지의 식물들을 소개한다. 다양한 식물들의 이야기와 식물들의 원산지, 향에 관한 작가의 기억이나 향의 역사 등등 다양한 식물학적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식물, 새로운 향, 그리고 새로운 지역 등등, 역사적 사실이나 향을 추출하는 방법 같은 새롭고 신기한 지식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를 읽었는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안에서 전문적인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다 알아들으면서 읽었다. 사실 모르면 그냥 지나갔을 법한 디테일들도 이 에세이 덕에 조금 더 자세히 알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장 클로드 엘레나와 소설 향수에 나오는 주인공의 공통점이 있다.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감각이 아주 예민하고 민감하다. 사실 조향사라는 직업 특성상 그런 특징은 있어야할 것 같기는 하지만 정말 그런 공통점이 보이니 신기했다. 뭔가 불쾌함이 느껴질 정도로 예민하고 민감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향수에 대해 잘은 알지 못하지만 향수라는 또 다른 세계에서의 역사와 지식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시험기간 이슈로 아주 짧게 독후감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