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壽’(85세 섭지선) 거의 붓을 떼지 않고 썼다는 작품. 탁본을 갖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가격이 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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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적벽에서 우리에게 해설한 현지 아가씨가 섭지선의 ‘壽’자를 손가락으로 빠른속도로 능란하게 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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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의 비석 글씨등을 모아 놓은 비각碑閣. 75 개(조각)가 있다고 한다.
5.답사 다섯째날(12.9. 일) 귀국길
*무한 호텔 조식 후 공항으로 이동 *무한 출발 / 인천 향발 12:35(KE 882편)
*인천 국제공항 도착 입국 16:20 *화순군청 도착 후 해산 22:00
Ⅲ.마무리하며(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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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자주 먹은 중국 식단. 생각보다 중국인들은 상당히 균형있는 식사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답사주요내용 및 요점
*화순해설사(가)와 적벽투어 담당자 등 19명이 4박 5일(2018.12.5.~9.)동안 화순 적벽과 주자묘와 관련된 중국의 무적벽, 문적벽, 자양서원 등과 기타 휘주.무원 박물관, 리양가, 이갱마을 등을 비교답사하였다. 자양서원에서는 서원에서 준비된 전통복장을 입고 입장하여 각 전각을 거치면서 주희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과 더불어 멋진 정자, 명사들의 서예작품, 주자 모습과 사상, 벼루, 그림, 희귀한 오석조각 등 살펴 보왔고, 문적벽에서는 여러 가지 소동파와 관련된 정자, 적벽부가 게시된 이부당, 그의 일화 그림, 소동파의 행적과 그림, 글씨, 석각글씨 등의 유물, 잘 가꾸어진 호수등의 아름다운 경관을 답사하였고, 리양가와 명청옛거리, 이갱마을을 둘러보고 전통가옥과 거리, 먹거리, 수공예 등을 통한 전통의 멋과 가치를 더욱 일깨우게 되어 앞으로 해설사들의 화순 문화관광지에 대한 해설에 많은 자료와 시사점을 얻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유적지나 관광지는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며, 오랜 역사를지닌 만큼 볼거리나 인문적 내용을 풍부할뿐더러 이를 관광자원화 할 만한 것들이 넘쳐난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정부에서는 옛 것(전통)을 지켜나가려는 노력과 더불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즉 중국의 전통문화 융성정책이 다양하고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한다.(교과서 내용의 30%정도). 문화재 발굴과 보존 정책이 엄격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예로 문화재를 허가 없이 해외로 빼돌리는 경우 사형까지도 처한다하며 무단 도굴도 큰 처벌을 받는다 한다. 따라서 우리도 발굴과 더불어 문화발전과 보존에 보다 노력해야 한다.
2.제언
*금번 중국 비교답사를 마치고 몇 가지 제언을 하자면
1)작고 소규모의 시설이나 작품으로는 관심을 받지 못하므로 가급적 체계적이고 규모있게 사실적으로 개발, 설치해야 한다.
2)인문학적 이야기(해설감)를 많이 발굴하여 이것이 시설로 이어져야 한다. 작은 관련성일지라도 스토리를 만들어 관광자원화하여야 한다.(일예로, 충무공이 지나간 길도 모두 관광지로 개발한다)
※충무공도 1596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화순, 능성, 이양원(이양)을 거쳐 간 역사적 사실이 있음(난중일기 내용)
3)적벽의 망향동산에 김삿갓 관련시설을 해야 한다. 동파적벽을 보면 소동파의 동상, 글씨, 시, 정자 등이 즐비하다. 따라서 그곳에 큰 김삿갓 동상을 세우고 시비 등도 시설하여 김삿갓이 3번이나 찾을 정도로 예부터 명성이 있었다는 것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4)안휘성 황산시 리양가와 명청옛거리의 전통가옥과 거리, 붓, 먹거리 등이 감명 깊었는데, 아쉬운 것은 우리에게도 그런 곳은 많이 있었으나 초가나 단층기와로 규모가 작고 보존된 곳이 없는 것이다.(기껏 전주 한옥마을, 북촌 한옥촌 정도?)
5)주자묘 유적에 주자에 관한 내용(일대기, 학문, 가계도, 글씨 등)과 볼거리 등 관광자원을 확충하여 찾는 사람이 늘면 해설사를 배치하면 좋겠다.
6)관광자원이나 시책을 결정할 때 현장을 잘 아는 해설사들을 참여시켰으면 한다.
7)주자의 출생지와 후학을 배출한 곳은 복건성이다. 따라서 기회가 된다면 해설사들에게 그곳을 비교답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면 한다.
마칩니다.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선생님 수고에 정말 감사합니다.
같은 곳에서 같은 장소를 보고 생활하였는데...
생생한 현장감 다시 느낍니다.
복습 잘하면서 잘 보았습니다.
쌤의 여러가지 제안에 적극 찬성하고 또 기대도 하게 됩니다.
복건성에 갈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해설에 매진 하렵니다.
선생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