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성회원 2명이 남자회원 1명을 데리고 나오다
곧이어 조병로 부인과 한상훈 부인이 조병로 동문을 데리고 나왔다. 설마하니?.......

3. 첨석인원
오늘 참석인원은 여성회원 2명에다 강민본, 강석호, 김우홍, 안승완, 박재언, 서기성, 조병로, 황영일 그리고 나 최영진까지 모두 11명이 되었다.
아! 오늘의 케스트 서수백 청장을 빠트렸으니 모두 12명이다.
이슬비가 내리고 일요일인 것을 생각하면 많이 나온 편이다.

4. 1차 휴식
산행이 시작되기 전에 비가 그치고 약간 후덥지근하였으나 태양이 작열하는 것에 비하면 오히려 좋다.
산행은 파계사 매표소까지 이르기 전 놀이터가 끝나는 지점쯤에서 좌측으로 난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육덕 좋은 산을 오르기를 약 30분, 조물주가 반듯하게 깎아놓은 바위 위에 배낭을 풀고 쉬기로 했다.

5. 모두들 땀을 닦고
가져온 간식을 서로 권하는데...........

6. 서수백 청장의 초컬릿 배급.

7. 솔잎 속에서 난 버섯이라고 다 송이버섯은 아니란다.

8. 산행을 할꺼야 말꺼야

9. 반석 좋고 공기 좋아 일어설 줄 모르네.

10. 바쁠게 뭐 있나? 더 놀다 가세나

11. 어제밤 우리들이 자고 나온 동리
구름 아래 나란히 누운 모습이 참 아름답다.

12. 산회장 강민본에게 감사하는 회원들
연산장 강민본은 회원들을 위하여 이산 저산을 구석구석 답사하고 회원들의 체력에 알맞게 이끈다.
능선에 올라서본 회원들은 산회장의 정성이 저절로 실감되어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13. 2차 휴식
능선에 올랐으니 쉬었다 땀 식혀가세.

14. 오늘의 정상
오늘 산행 중 최정상지점이다
바위 넘어 안개에 쌓여 보일 듯 말 듯 한 풍광은 신이 그린 한 폭의 산수화임이 틀림없다.

15. 기념촬영
모두를 앉히고 촬영하는데 부근에 있던 인물 좋은 중년남자가 옛날에 필름 카메라를 만져본 경험이 있다며 자청하여 찍어주겠다며 나도 들어가 서란다.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 아니겠는가.

16. 산이 좋아 산에서 살고프다네

17. 아름다운 풍광도 식후에 보면 더욱 아름다운 법

18, 그 쪽은 뭐 가져왔노?

19. 꿀맛

20. 식후 한담은 생명의 연장셈.

21. 아름다운 산속의 길
이 길을 가는 사람에겐 타고난 수명에다 10년을 보태 준단다.

22. 그럼 되돌아가면 20년을 보태 줄랑강?

23. 성철스님의 나무
나무의 높이가 하두 높아 성전암 마당에서는 어디서건 전신을 다 촬영할 수가 없다.
지금 보이는 부분은 약 3분의 1 정도이다.
선방문을 열면 이 나무가 정면에 딱 서는데, 성철스님이 성전암에 계실 때 이 나무를 화두로 삼아 수도하였다하여 대구시에서 성철스님의 나무로 명명했단다.

24. 불타버린 선방
불타버린 자리에는 방바닥이 덩그랗다. 현재 중창이 막 시작되었다.

25. 寂黙室
불타버린 선방 뒤에 있는 건물인데 건물 뒤의 바위가 곧 무너질 것 같다.

26. 觀音殿
적묵실 좌측에 있다.
현재 관음전 현판이 있던 곳에는 원래 慈應殿이란 영조대왕 어필현판이 걸려 있었다는데, 도난의 방지를 위하여 본사(파계사)에서 보관하게 되자 현재의 관음전 현판을 걸었단다.

27. 설법경청?
성전암 마당을 질러 우리들이 들어온 입구 쪽으로 본 전경이다.
회원들의 궁금함을 풀어주는 스님. 회원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28. 남방의 3대 선원 중의 하나인 성전암
이 조그마한 암자가 어째서 남방의 3대 선원 중의 하나인가는 성전암 중건불사 모연문을 읽어보면 알게된다.

29. 성전암의 연꽃

30. 대비암의 대웅보전
이곳은 파계사와 지척간에 있는데 대찰 같은 규모에 비해 너무나 조용하다.

31. 大悲庵의 본채
물어볼 누구 없을까?

32. 대비암의 관음보살님

33. 대비암의 전경

34. 관음보살님 앞에서

35. 대비암의 산새
초점이 바위에 맞았다
버벅이는 사이에 새는 날아가고

36. 포즈를 잡아줘도 못 찍느냐고 나무란다.

37. 느그들 불전도 안 놓고 그냥 가냐?

38. 불전 얼마 놓으면 돼노?
나는 염보돈은 냇지만 불전은 처음이거든. 얼마 놓까?

39. 서산대사님의 법어
대비전을 나오는 데 문 입구에 서산대사님의 법어가 게시되어있다.
불법을 모르니 뜻은 알 수 없지만
그 말씀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져 여기에 올려 다 같이 감상해 보기로 한다.
“혀끝에 안개와 노을 맛을 아껴 씹으며
천봉 만봉으로 바로 들어가네.“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생각 할수록 참으로 묘미있고 아름다운 말씀이 아니던가?

40. 화엄경 한구절도 음미해 보자

41. 파계사 원통전
드디어 파계사 까지내려왔다.
파계사의 본존건물이다.
왼쪽의 說禪堂 건물도 평범해 보이지만 유서 깊은 건물이다.
오른 쪾 건물은 현재 대 수선 중이라 천막으로 가려져 있다.

42. 설선당 건물의 내력

43. 설선당 현판
글씨가 너무도 아름다워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
晦山이 어떤 분일까?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어떤 분인지 찾아보았다.
晦山 朴基敦
본관 密陽,
陜川 冶爐의 書堂에서 수학
대구상무소(현 상공회의소) 초대소장 역임
국체보상운동에 가담한 경제인으로 활약
官은 正三品 通政大夫
석재 서병오와 교우
무릅을 치지 않을 수가 없다.
회산이 쓴 설선당의 현판은 다른 절에서도 보였는데 단연 파계사의 것이 으뜸이다
그래서 이분의 작품 몇 점을 더 보기로 한다

44. 팔공산파계사

45. 파계사의 응향각

46. 팔만대장경
이 현판은 뜻만 보아도 가야산 해인사에 있음을 알 수 있으리.

47. 영조대왕의 나무
鎭洞樓 앞에 있는 큰 나무가 영조대왕 나무다.
영조대왕이 심은 것이냐고요?
다음 화면을 읽어보세요.

48. 영조대왕나무의 유래
파계사 입구 매표소 부근에 가면 현응스님의 나무도 있다.

49. 파계사를 나오면서

50. 뒤처진 사람들을 기다리는 사이

51. 삼형제
하산 후 지묘동에서 목욕탕에서 오늘의 땀을 씻어 내고 그 옆 이미 소문이 난 국밥집에서 옛날 소고기 국밥이랑 순두부 국밥을 안주삼아 시원한 막걸리 한잔 또한 일품이었다.

첫댓글 서수백청장을 가까이 보니 건강한 모습이라 반갑구먼... 옛날 언젠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안양(?) 어느병원인가? 입원 했을 때 병문안 하고는 처음 보았으니 약 30년전인가...‘孟子‘에 나오는 不敢請耳언정 固所願也라는 의미와는 좀 다르겠지만 자세히 볼 수 있어 고마우이.. 대구 동문 모두들 건강하세용...
고맙네 친구야 세월이 벌써 그렿게 흘렀구나 30년 이라니 여기서 노는물(우정어린동문)도 너무좋아서 떠나고 싶지 않다네 또만나세 친구야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