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과 야엘방으로 들어가는 전실의 천정에
알전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등커버를 만들어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뜨개질도 생각해보고 한지로 만들어볼까도 생각했는데
선뜻 만들게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에 있는 한지로 된 스탠드등갓을
매달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탠드후레임이 정상적이지 않아 버릴까도 생각했던 것인데
전등갓을 재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전등에 색색의 나비를 만들어 붙이고 싶었습니다.
색종이를 붙이면 불을 밝혔을때 빛이 투과가 되지않아
색한지를 붙여주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찾아보니 색한지를 칼라풀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을 무리지어 날아 오르는
아름다운 나비를 연상하며 나비 하나하나를 오려주고
전등갓에 붙여 주었습니다.
두꺼운 종이에 나비를 몇가지로 본을 떠서
색한지에 대고 그려주고 여러장을 함께 오려주었습니다.
무지개 색깔의 예쁜 한지에 여러 나비를 오려 만들어 주었습니다.
전등갓의 찢어지거나 약한 곳을 흰색 한지로 먼저 보수하고 무리지어 날아오르는 나비를
연상하며 무지개빛으로 작고 큰 나비를 자연스럽게 붙여주었습니다.
거실에서 보는 나비등의 모습입니다.
협소하고 높은 천정이라 긴 전등갓의 나비등이 잘 어울렸습니다.
다니엘 방문이 열리는 딱 맞는 전등높이입니다.
꼭 샨데리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색한지로 나비를 만들어 빛이 잘 투과되어
나비 하나하나에 빛이 비춰 색과 모습이 참 예쁩니다.
나비 하나는 여리여리하지만 무리지어 날아오르는
나비의 모습은 힘이 넘쳐 보입니다.
야엘방에서 보는 나비등의 모습입니다.
모진 겨울을 견뎌낸 나비의 작은 알은 알에서 애벌레로
애벌레에서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기까지
네번의 변화를 겪습니다.
천적들로 인해 나비로 온전히 변화되는 개체는
1%도 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큰 사랑에 힘입어
각자의 시련을 이겨내고 일곱빛깔의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오르기게 되길 바랍니다.
나비등을 만들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와! 멋집니다~^^ 한지를 투과한 은은한 빛이 무리지어 날아오르는 색색의 나비의 모습을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어주네요. 정말 멋진 샨데리아입니다~^^
한지로 만든 나비 하나하나에 빛이 비춰 주니 참 예쁘고 멋진 등이 되었네요. ^^~
정말 근사하고 멋지네요!!
바닥에 두었을 때보다 천정에 설치하니 더 어울리네요^^ 안성맞춤이예요~색깔 옷을 입은 나비들로 생동감도 넘치구요. 전원을 넣었을 때도 그렇지 않았을 때도 화려한 색깔로 인해 다 멋지겠어요~ 요모조모 쉬지 않고 가정교회를 아름답게 단장하는 손길이 공간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하네요^^
나비등이 참 아름다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