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교사 축구회 선후배 여러분 반갑습니다
방학 시작 하자마자 가족들과 함께
유럽 자동차 여행 무사히 마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 8월 11일 도착하여 시착 적응하고
학생들 농구대회 때문에 매달리고 하다보니 인사가 늦었습니다
다를 건강하리라 믿습니다.
내일 준결승에서 공교롭게도 정세훈 선생의 전자공고랑 맞붙게 되었네요
전자공고. 정샘이 부상 중이라 지도교사도 없는데 어찌 잘하든지
내일 걱정됩니다.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이번 유럽 여행은 제가 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다녔기에 마음 먹은데로
갈수가 있어 각 나라의 지역사회 체육(특히 축구)과 학교 체육시설을
눈여겨 볼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부럽습디다
아주 작은 학교나 동네라도 잔디구장(천연/인조)은 거의 갖췄고(체코는 다른나라 보다는 열악했음)
정규구장이 아니더라도 좁은 운동장의 활용성이 뛰어났는데
우리가 학교에서 적용하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언듯 들었습니다
정규 규격골대 보다는 핸드볼 골대 크기나 아니면 풋살골대 정도를
3조 정도 갔다놓고 적은 인원으로 숏게임을 아주 즐겁게 하는 장면을
많이 봤습니다. 축구를 선호하는 남학교에서 적용 할만하더군요
뮌헨에서는 뮌헨 올림픽후 실내체육관에 인조잔디를 깔아
여러 개의 풋살구장을 만들어 일정한 금액을 받고 대여를 하고 있더군요
퇴근 후 뮌헨 시민들이 열심히 공을 차고 있었습니다.
10만이 넘는 해운대 신시가지에 단 하나의 인조잔디 구장만 있는
현실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우리 해운대 교사 축구회가 앞으로 해야 할 역활이 두 가지 정도 떠올랐습니다.
첫째. 이번 여름 방학에 여러 회원이 수고하신 동아리 축구를 활성화 해야하고
그 아이들에게 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시켜 그네들이 주역이 되었을때
사회체육의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게 해야할 것 같습니다
결국 시설은 돈이 거든요
둘째. 앞으로 우리부터 이런 현실을 직시해서 학교체육을 엘리트 체육에서
사회체육으로 변환시켜 나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안에 인기종목을 제외한 비인기 종목은 선수 수급도 힘들 것입니다.
우리가 앞장서서 체육인들의 인식을 전환해야 할 듯 합니다.
소년체전, 전국체전이 없어져야 가능한 일이거든요
오랫동안 공을 못차서 그런지 발이 근질근질 합니다.
별 실력은 없지만 땀 흘리는 보람과 선후배 만나서 간단하게 한잔하는 재미로
열심히 참석했더랬는데.
이번 수요일 참가는 집안 일때문에 힘들 것 갔습니다.
2주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네요
부상 선수들이 많이 발생했던데 조심하시고
1정 연수 열공하신 후배님들 고생했습니다.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공 차는 실력은 딸려도 마시는 실력은 나름대로 내공이 쌓인 인간이 >ㅋㅋ
* 혹시 유럽 자동차 여행 가실 분 있으면 문의 바람
많은정보 아낌없이 제공함. 단 술 하고 바꿈>
첫댓글 무척 기다렸습니다. 종래 형님! 그런데, 이번 모임 때 뵐 수 없다니 안타깝네요. 그리고, 형님이 보고, 느끼고, 말씀하신 모든 것 저 또한 바라고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좋은 연수가 되었겠네요. 부럽습니다.
형님 어제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그래도 사직고 학생들 실력이 좋던데요.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 결승에서 가야고에게 이겨서 우승했습니다. 감사합니다..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희 학교 체육관에서 학생들이..교류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한 번 잡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수고 하십시오. 그리고 여행 관련해서 많이 알려주세요...노하우를..............기대하겠습니다.
역시 우승헸구나 당연한 결과다 수고많았다. 다리가 빨리 완쾌되어야 할텐데
종래 형은 좋겠네 머나먼 유럽을 몇일 갔다 온겁니까? 선수가 모자라 죽겠는데? 연락없이 가면 다음부턴 미워 할거야! 좋은 야그들 많이 많이 들려주셍요!
컴백 무대에서 멋진 모습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