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丙丁壬
午申未寅
癸壬辛庚己戊
丑子亥戌酉申
丙火生于未月午時,年干壬水無根,申金遠隔,本不能生水,又被寅沖午刦,則肺氣愈虧。兼之丁壬相合化木,從火則心火愈旺,腎水必枯,所以病犯遺泄,又有痰嗽。至戌運全會火局,肺愈絶,腎水燥,吐血而亡。
丙火가 未月 午時에 生했다. 년간 壬水는 무근하고 申金은 멀리 떨어져 있어 본래 水를 生할 수 없다. 또 寅이 沖하고 午의 겁탈을 당했으니 허파가 더욱 이지러진다. 겸하여 丁壬이 화합하여 木이 되어 火를 따르니 근본 火가 더욱 왕 하다. 콩팥의 물은 반드시 마르게 되니 유설을 앓게 되며 또한 담수가 있게 된다. 戌運에 모두 모여 火局을 이루니 허파가 더욱 약해지고 콩팥은 물이 마르게 되니 피를 토하여 죽었다. (유설 : 성교를 하지 않아도 정액이 흘러내리는 병증이며 “유정”이라고도 한다, 담수 : 가래를 동반한 기침)
[이하는 폐와 신장에 관련된 모 한의사의 칼럼 발췌하여 올린 것임]
폐와 신장의 생리학상 무슨 관계가 있으며 병리학상 어떤 영향이 있는가?
1. 생리학적 관계:
폐와 신장과의 생리관계는 주로 수액(水液)의 대사과정과 호흡 운동 두가지로 나뉜다. 수액의 대사과정으로 보면 폐는 선발(宣發)을 주관하며, 통조수도(通調水道)를 주관하여 위에 위치한 수액이 폐의 호흡운동으로 인한 선강(宣降)작용으로 인하여 방광으로 내려간다. 이를 "肺爲水之上源"이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신장은 수(水)를 권장하는 장기로 아래로 내려온 물은 신양(腎陽)의 기화(氣化)작용을 통과하여 깨끗한 것은 위로 올라가고 탁한 것은 요액(尿液)으로 바뀌어서 방광으로 보내지게 된다. 그래서 폐와 신장의 협력으로 인한 작용으로 수액을 유지하여 정상적인 대사 작용을 하는데 있다. 그리하여 수액의 대사작용으로는 위로는 폐의 선발작용으로 인하여 중간의 비장의 운반 작용을 통과하여 아래로 신장의 기화작용으로 인하여 내려 대사작용을 하게 된다. 이 세곳의 장기에서 한곳에 발병이 된다면, 수액의 정지하여 수종(edema)등이 나타나게 된다. 기의 관계에 대해서 보면 폐는 호흡을 하는데 폐의 호흡기능은 신장의 납기(納氣)작용의 협조로 이루어 지게 된다. 그리하여 "肺爲氣之主, 腎爲氣之根"이라고 한다.
2. 병리학적 관계:
(1)폐와 신장의 관계는 수액대사의 장애로 인하여 나타나는 병리현상으로는 수종이 나타나게 된다. 하체에 수종이 나타나며, 상헤의 호흡이 불안정하여 바로 누울 수가 없으며, 이런 병리현상은 기화불이(氣化不利)로 인하여 수액이 정지되었고, 위로는 역(逆)하여 폐에 병변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수종 환자에서의 근본적인 장기는 신장이며, 폐하고 연결을 할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신장염으로 인하여 요(尿)가 적어지고, 부종이 생겼을 경우, 온신이수(溫腎利水)의 방법과 더불어 선폐(宣肺)작용이 있는 약제를 사용 하여야 한다.
(2)호흡 장애가 있을 때에도 폐와 신장과 관계가 깊다. 임상에서 보면 만성 기관지염와 함께 폐기종이 합병증으로 나왔을 경우, 임상증상으로는 천식, 호흡이 불안정하게 된다. 이러한 특징으로 보면 폐에 문제가 많으며 이 질환의 근본적인 관련 장기는 신장에 있는 것이다. 신기부족(腎氣不足)으로 인하여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급성으로 발병을 했을 경우 화담(化痰)의 약과 함께 보신납기(補腎納氣)의 약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3)폐신의 음허(陰虛)로 인하여 예를 들어 폐결핵 환자의 경우 임상증상으로는 일반적인 폐결핵 환자의 증상과 함께 남성의 경우 유정(遺精)과 여성의 경우에는 경폐(經閉)가 나타나게 된다. 즉 폐와 신장의 음허로 인하여 이러한 임상 표현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첫댓글 아하.. 폐와 신장은 그 병증의 기전이 상호 연관되어 있는 것이라는 사실... 그게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