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갑수와 박갑영은 쌍둥이 형제다. 박갑수는 1980년대 광주 민주화 시절에 시민군으로 활약하다가 계엄군에 의해 무차별 살해되지만 실은 박 갑수 대신에 동생인 박갑영이 죽게 된다. 장상구 의원은 광주 민주화 운동시절 대대장인 현역 중령으로 참전하여 발포 명령 등 무차별 진압하게 되고 당시 장상구 대대장의 부관으로 참여한 서중사는 마음의 갈등으로 장상구의 무차별 진압 현장 사진을 보관한채 잠적하게 된다. 박갑수는 지역신문의 기자로 활동하면서 복수를 노리지만 장상구의원이 고용한 정치 깡패에 의해 살해된다. 그 후 동료기자인 양기자와 당시 사건 담당 검사인 구검사의 노력에 의해 광주 민주화 운동이 있은지 15년이 지나 전모가 밝혀진다. 장상구의원의 아버지는 한일합방시절 독립군을 잡는 헌병 오장으로 근무하다가 해방이 되면서 최씨를 장씨로 성씨 세탁까지 하면서 독립투사 출신으로 행세하고 대전에 대학을 설립하여 교육자로 활동하고 아들 장상구는 전두환과 그 세력에 빌붙어 대전에서 4선의원까지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이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