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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知衆生世界의 微細智慧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修普賢行하야 得一切衆生界甚微細智하나니 所謂衆生界分別甚微細智와 衆生界言說甚微細智와 衆生界執着甚微細智와 衆生界異類甚微細智와 衆生界同類甚微細智와 衆生界無量趣甚微細智와 衆生界不思議種種分別所作甚微細智와 衆生界無量雜染甚微細智와 衆生界無量淸淨甚微細智라 如是等一切衆生界境界甚微細를 於一念中에 能以智慧로 皆如實知하야 廣攝衆生하야 而爲說法하야 開示種種淸淨法門하야 令修菩薩廣大智慧하며 化身無量하야 見者歡喜하며 以智日光으로 照菩薩心하야 令其開悟하야 智慧自在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서 일체 중생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를 얻느니라.
이른바 중생계의 분별에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말[言]에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집착에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다른 종류에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또 중생계의 같은 종류에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한량없는 갈래에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부사의한 갖가지 분별하여 짓는 데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한량없이 뒤섞이고 물든 데 매우 미세한 지혜와, 중생계의 한량없이 청정한 데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이러한 일체 중생계의 경계가 미세한 것을 잠깐 동안에 능히 지혜로써 사실대로 알아서 중생들을 널리 포섭하고 법을 설하여 갖가지 청정한 법문을 열어서 보여주며, 보살의 광대한 지혜를 닦게 하고 화신(化身)이 한량없어 보는 이로 하여금 환희케 하며, 지혜의 햇빛으로 보살의 마음을 비추어 그들을 깨닫게 하여 지혜가 자재하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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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생세계(知衆生世界)의 미세지혜(微細智慧): 중생세계를 아는 미세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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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착무박해탈심(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수보현행(修普賢行)하야: 보현행을 닦아서
득일체중생계심미세지(得一切衆生界甚微細智)하나니 : 일체 중생계의 심미세지를 얻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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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중생계분별심미세지(所謂衆生界分別甚微細智)와 :이른바 중생계를 분별하는 심미세지와
중생계언설심미세지(衆生界言說甚微細智)와: 중생계 언설의 심미세지와
중생계집착심미세지(衆生界執着甚微細智)와: 중생계 집착 심미세지와. 중생계에는 정말 구구절절 많은 사연들이 있고 많은 심리가 있다. 중생계 집착이나 중생계 분별은 오죽하며 중생계 언설은 또 오죽한가.
중생계이류심미세지(衆生界異類甚微細智)와: 온갖 육취와, 중생계하면 그냥 중생계지만 사람만이 아니다. 이 세상에 생명체가 얼마나 많고 많은가. 그것을 일일이 다 이름을 들먹거려 가면서 그들의 삶과 그들의 업을 이야기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중생계이류 심미세라고 하였다. 중생계 이류라고 하면 그 속에 다 포함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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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계동류심미세지(衆生界同類甚微細智)와 : 중생계 동류심미세, 이류가운데 동류가 있고 동류 가운데 또 이류가 있고 아주 미세하다.
업으로 치더라도 공업 가운데 별업이 있고 별업 가운데 또 이업이 있다.
우리가 다 같은 스님으로서 이렇게 화엄경과 인연 있는 스님들은 공업이지만 화엄경 공부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은 별업이 된다. 다른 업이 되는 것이다. 동류심미세지와
중생계무량취심미세지(衆生界無量趣甚微細智)와: 한량없는 삶의 갈래들이 있다. 지옥 아귀 축생에서부터 온갖 세세한 중생계의 갈래들이 있는데 한량없는 취들의 심미세지와
중생계부사의종종분별소작심미세지(衆生界不思議種種分別所作甚微細智)와: 중생계의 부사의 종종 분별로 소작하는 짓는 바 심미세지. 불가사의한 가지가지 분별, 사람들의 분별심은 불가사의하다. 불가사의한 종종분별로 짓는바 심미세지와
중생계무량잡염심미세지(衆生界無量雜染甚微細智)와: 중생계의 한량없는 잡되고 뒤섞이고 물든 심미세지와
중생계무량청정심미세지(衆生界無量淸淨甚微細智)라: 중생계 무량 청정 심미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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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등일체중생계경계심미세(如是等一切衆生界境界甚微細)를 : 이와 같은 등 일체 중생계 경계의 심미세를
어일념중(於一念中)에: 일념 가운데
능이지혜(能以智慧)로 : 능히 지혜로써
개여실지(皆如實知)하야: 사실과 같이 알아서. 불보살의 지혜라고 하는 것을 화엄경에서 이정도로 설명을 해놓았으니까 조금은 짐작 하지만 정말 불가사의 하고 그것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서 우리 중생계에도 돌아가셨지만 스티브 잡스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같은 이들 의 두뇌와 지혜는 불가사의하다. 호킹박사는 식물인간에 가까운 상태로 누워서 눈동자와 입술만 조금 까딱까딱 하는 상태였지만 컴퓨터로 자기 머리 속에 있는 새로운 물리학 이론들을 전부 써내고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가. 참 신기하다.
완전히 식물인간처럼 누워서 꼼짝도 못하였는데 그 안에 무엇이 들어서 보통 정상인이라 하더라도 상상도 못하는 연구를 해서 논문을 수십 편을 써서 세상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하였는가.
금년 초에 돌아가셨는데 그 병을 앓으면서도 상당히 오래 사신 것이다.
루게릭 병이 어느 상태에서 멈춰서 더 이상 발전하지 않아서 그렇게 많은 연구업적을 남긴 것이다. 그런 이들을 보면 어떻게 사람이라고 하는 것에 저런 능력이 숨어있는가. 정말 불가사의하고 심미세라고 하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광섭중생(廣攝衆生)하야 : 널리 중생을 포섭해서
이위설법(而爲說法)하야: 그들을 위해서 설법해서
개시종종청정법문(開示種種淸淨法門)하야 : 가지가지 청정 법문을 열어 보여서
영수보살광대지혜(令修菩薩廣大智慧)하며: 보살의 광대한 지혜를 닦게 하며
화신무량(化身無量)하야 : 화신이 한량이 없어서
견자환희(見者歡喜)하며: 바라보는 사람들이 환희하며
이지일광(以智日光)으로: 지혜의 태양빛으로써
조보살심(照菩薩心)하야: 보살의 마음을 비춰서
영기개오(令其開悟)하야: 그들로 하여금 다 깨닫게 해서
지혜자재(智慧自在)하니라: 지혜가 자재 하느니라. 우리가 백분의 일, 천분의 일 정도 짐작하고 넘어가는 정도지만 그 정도 짐작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불가사의하고 무상심심하다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바, 知世界의 微細智慧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爲一切衆生하야 於一切世界에 修普賢行하야 得盡虛空界法界一切世界甚微細智하나니 所謂小世界甚微細智와 大世界甚微細智와 雜染世界甚微細智와 淸淨世界甚微細智와 無比世界甚微細智와 種種世界甚微細智와 廣世界甚微細智와 狹世界甚微細智와 無礙莊嚴世界甚微細智와 遍一切世界佛出現甚微細智와 遍一切世界說正法甚微細智와 遍一切世界普現身甚微細智와 遍一切世界放大光明甚微細智와 盡一切世界示現諸佛自在神通甚微細智와 盡一切世界以一音聲으로 示一切音甚微細智와 入一切世界一切佛刹道場衆會甚微細智와 以一切法界佛刹로 作一佛刹甚微細智와 以一佛刹로 作一切法界佛刹甚微細智와 知一切世界如夢甚微細智와 知一切世界如像甚微細智와 知一切世界如幻甚微細智라 如是了知하야 出生一切菩薩之道하야 入普賢行智慧神通하며 具普賢觀하고 修菩薩行하야 常無休息하며 得一切佛自在神變하야 具無礙身하고 住無依智하며 於諸善法에 無所取著하며 心之所行이 悉無所得하며 於一切處에 起遠離想하며 於菩薩行에 起淨修想하며 於一切智에 無取着想하며 以諸三昧로 而自莊嚴하며 智慧隨順一切法界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일체 중생을 위하여 모든 세계에서 보현의 행을 닦아, 온 허공계와 법계의 일체 세계에 대하여 매우 미세한 지혜를 얻느니라.
이른바 작은 세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와, 큰 세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와, 더러운 세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와, 청정한 세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와, 견줄 데 없는 세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또 가지가지 세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와, 넓은 세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와, 좁은 세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와, 걸림 없이 장엄한 세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세계에 두루 하게 부처님이 출현하는 데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또 일체 세계에 두루 하여 바른 법을 연설하는 데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세계에 두루 하여 몸을 나타내는 데 매운 미세한 지혜와, 일체 세계에 두루 하여 큰 광명을 놓는 데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세계가 끝나는 데까지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을 나타내는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또 일체 세계가 끝난 데까지 한 음성으로 일체 음성을 보이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세계에 모든 부처님 국토의 도량에 모인 대중 가운데 들어가는 데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의 부처님 세계로 한 부처님 세계를 만드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한 부처님 세계로 일체 법계의 부처님 세계를 만드는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또 일체 세계가 꿈과 같음을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세계가 영상과 같음을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세계가 환영과 같음을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이와 같이 알고는 일체 보살의 도(道)를 내며, 보현의 행과 지혜와 신통에 들어가서 보현의 관찰을 갖추어 보살의 행을 닦기를 항상 쉬지 아니하며, 모든 부처님의 자재한 신통변화를 얻고 걸림 없는 몸을 갖추어 의지함이 없는 지혜에 머무느니라.
또 어떤 선(善)한 법에 집착함이 없고 마음이 행하는 바에 얻을 것이 없으며, 모든 처소에서는 멀리 여의는 생각을 내고, 보살의 행에는 깨끗이 닦을 생각을 일으키며, 온갖 지혜에는 취하려는 생각이 없고, 모든 삼매로 스스로 장엄하고 지혜로 모든 법계를 수순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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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계(知世界)의 미세지혜(微細智慧) : 세계를 아는 미세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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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착무박해탈심(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또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위일체중생(爲一切衆生)하야: 일체 중생을 위해서
어일체세계(於一切世界)에: 일체 세계에서
수보현행(修普賢行)하야: 보현행을 닦아서, 늘 조건은 ‘일체 중생을 위하고’‘모든 곳에서 보현행을 닦는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처처가 다 수행처이고 염념이 보리심인 자세로
득진허공계법계일체세계심심미세지(得盡虛空界法界一切世界甚微細智)하나니: 진법계 허공계 일체 세계의 심미세지를 얻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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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소세계심미세지(所謂小世界甚微細智)와: 소위 작은 세계의 심미세지와 작은 세계를 환하게 다 아는 심미세지라는 뜻이다.
대세계심미세지(大世界甚微細智)와: 큰세계 심미세지와
잡염세계심미세지(雜染世界甚微細智)와: 섞이고 물든 세계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니까 잡염세계 심미세지와
청정세계심미세지(淸淨世界甚微細智)와: 청정세계 심미세지와
무비세계심미세지(無比世界甚微細智)와: 무비세계 심미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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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세계심미세지(種種世界甚微細智)와 : 종종세계 심미세지와
광세계심미세지(廣世界甚微細智)와 : 광세계 심미세지와
협세계심미세지(狹世界甚微細智)와: 좁은 세계 심미세지와
무애장엄세계심미세지(無礙莊嚴世界甚微細智)와: 무애장엄세계 심미세지와
변일체세계불출현심미세지(遍一切世界佛出現甚微細智)와 : 일체 세계에 두루 부처님이 출현하는 심미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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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일체세계설정법심미세지(遍一切世界說正法甚微細智)와 : 일체 세계에 두루해서 정법을 설하는 심미세지와
변일체세계보현신심미세지(遍一切世界普現身甚微細智)와 : 일체 세계에 두루해서 그 몸을 널리 나타내는 심미세지와
변일체세계방대광명심미세지(遍一切世界放大光明甚微細智)와 : 일체세계에 두루해서 대광명을 놓는 심미세지와
진일체세계시현제불자재신통심미세지(盡一切世界示現諸佛自在神通甚微細智)와: 온 일체세계에서 제불자재신통을 시현하는 심미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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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일체세계이일음성(盡一切世界以一音聲)으로 : 온 일체 세계에서 한 음성으로써
시일체음심미세지(示一切音甚微細智)와: 일체 음성을 보이는 심미세지와
입일체세계일체불찰도량중회심미세지(入一切世界一切佛刹道場衆會甚微細智)와: 일체세계 일체 불찰 도량중회에 들어가는 심미세지와
이일체법계불찰(以一切法界佛刹)로 :일체 법계 불찰로써
작일불찰심미세지(作一佛刹甚微細智)와 :한 불찰을 짓는, 일체법계 불찰이라도 한 불찰을 짓는 다. ‘저 우주공간에 떠있는 많고 많은 별들을 하나의 별로 만드는’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런 심미세와
이일불찰(以一佛刹)로 : 일불찰로써
작일체법계불찰심미세지(作一切法界佛刹甚微細智)와 : 일체법계 불찰을 짓는 심미세지와. 한 개의 별이 수많은 별을 만드는 심미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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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일체세계여몽심미세지(知一切世界如夢甚微細智)와 : 일체 세계를 꿈과 같이 아는 심미세지와
지일체세계여상심미세지(知一切世界如像甚微細智)와: 일체 세계가 영상과 같은 줄을 아는 심미세지와
지일체세계여환심미세지(知一切世界如幻甚微細智)라 : 일체 세계가 환과 같은 줄을 아는 심미세지와. 몽, 영상, 환, 심미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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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요지(如是了知)하야 : 이와 같이 잘 알아서
출생일체보살지도(出生一切菩薩之道)하야 : 일체 보살의 도를 출생해서
입보현행지혜신통(入普賢行智慧神通)하며: 보현행의 지혜의 신통에 들어가며
구보현관(具普賢觀)하고: 보현의 관점을 갖추고
수보살행(修菩薩行)하야: 보살행을 닦아서
상무휴식(常無休息)하며: 항상 휴식함이 없으며
득일체불자재신변(得一切佛自在神變)하야 : 일체불 자재신변을 얻어서
구무애신(具無礙身)하고: 걸림이 없는 몸을 갖추고
주무의지(住無依智)하며: 의지함이 없는 지혜에 머물며, 의지함이 있다면 그 지혜가 협소해질 것이다. 그래서 무의지라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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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선법(於諸善法)에: 또 모든 선법에 있어서
무소취착(無所取着)하며: 취착하는 바가 없으며
심지소행(心之所行)이: 마음의 행하는 바가
실무소득(悉無所得)하며: 다 얻는 바가 없으며
어일체처(於一切處)에 : 일체처에
기원리상(起遠離想)하며 : 멀리하는 생각을 일으키며, 그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어보살행(於菩薩行)에: 보살행에서
기정수상(起淨修想)하며: 청정하게 닦는다 아주 훌륭하게 닦는다 하는 생각을 일으키며
어일체지(於一切智)에 : 일체 지혜에
무취착상(無取着想)하며: 취착하는 생각이 없으며
이제삼매(以諸三昧)로: 모든 삼매로써
이자장엄(而自莊嚴)하며: 스스로 장엄하며
지혜수순일체법계(智慧隨順一切法界)하니라: 지혜가 일체 법계를 수순하느니라.
이렇게 지혜로써 일체 법계를 수순한다고 해놓고 그 다음에는 법계에 대한 이야기가 죽 나온다.
사, 知法界의 微細智慧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入普賢菩薩行門하야 得無量法界甚微細智와 演說一切法界甚微細智와 入廣大法界甚微細智와 分別不思議法界甚微細智와 分別一切法界甚微細智와 一念에 遍一切法界甚微細智와 普入一切法界甚微細智와 知一切法界無所得甚微細智와 觀一切法界無所礙甚微細智와 知一切法界無有生甚微細智와 於一切法界에 現神變甚微細智하야 如是等一切法界甚微細를 以廣大智로 皆如實知하야 於法自在하며 示普賢行하야 令諸衆生으로 皆悉滿足하며 不捨於義하고 不着於法하야 出生平等無礙之智하야 知無礙本하며 不住一切法하고 不壞諸法性하야 如實無染이 猶若虛空하며 隨順世間하야 起於言說하야 開眞實義하고 示寂滅性하며 於一切境에 無依無住하고 無有分別하야 明見法界의 廣大安立하며 了諸世間과 及一切法이 平等無二하야 離一切着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보살의 수행하는 문에 들어가서 한량없는 법계의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를 연설하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광대한 법계에 들어가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부사의한 법계를 분별하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를 분별하는 매우 미세한 지혜를 얻느니라.
또 잠깐 동안에 일체 법계에 두루 하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에 두루 들어가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가 얻을 것 없음을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가 걸릴 것 없음을 관찰하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가 나는 것이 없음을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법계에 신통변화를 나타내는 매우 미세한 지혜를 얻느니라.
이와 같은 일체 법계의 매우 미세한 것을 광대한 지혜로 다 사실과 같이 알아 법에 자재하며, 보현의 행을 보여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만족케 하며, 이치를 버리지도 않고 법에 집착하지도 않아 평등하고 걸림이 없는 지혜를 내어 걸림이 없는 근본을 알며, 일체 법에 머무르지도 않고 법의 성품을 깨뜨리지도 않으면서 실상과 같이 물들지 않음이 마치 허공과 같으니라.
세간을 수순하여 말을 일으키고 진실한 이치를 펼쳐놓아 적멸한 성품을 보이며, 모든 경계에 의지함도 없고 머물지도 않고 분별도 없지마는 법계가 광대하게 나란히 건립된 것을 분명히 보며, 모든 세간과 일체 법이 평등하고 둘이 없는 줄을 알아서 모든 집착을 여의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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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법계(知法界)의 미세지혜(微細智慧): 법계를 아는 미세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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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를 아는 미세지혜다. 화엄경에서는 무수한 낱말이 있는데 그 가운데 제일가는 낱말은 법계다. 청량스님도 우리가 화엄경에서 무엇을 알아야 되고 무엇을 향해 가는가 하는 목표를 한 마디로 말할 때 법계라고 하였다. 그래서 청량스님의 왕복서 첫 머리에 보면 ‘왕복(往復)이 무제(無際)나 동정(動靜)은 일원(一源)이라 함중묘이유여(含衆妙而有餘)하고 초언사이형출자(超言思而迥出者)는 그 오직 법계 뿐이다[기유법계여(其唯法界歟)]’라고 하였다.
이 법계의 경지라고 하는 것은 가고 오는 것이 끝이 없고 동정은 그 근원이 하나이며 온갖 미묘한 것을 다 포함하고 있고 말과 생각을 다 초월해서 멀리 뛰어나 있다.
의상스님도 법성게를 그린 그림을 법계도(法界圖)라고 하였다. 화엄경을 표현하는 그림인데 의상스님 소견도 그것이기 때문에 그 이름을 법계도라고 한 것이다.
법계는 온갖 미묘한 것을 다 포함하고 있고 온갖 미묘한 것을 다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좁은가 하면 절대 그렇지 않고 유여하다. 그리고 말과 생각을 널리 벗어난 것이 오직 법계다. 법성게로써 화엄경의 도리를 다 나타낸 의상스님의 그림도 이름이 ‘법계도’다.
화엄경에서 제일 중요한 낱말이 법계다.
왜 법계라고 했느냐? 그 어디에도 진리가 스며있지 아니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진리가 스며있다’고 하는 말도 순 엉터리 표현이다. 내가 편의상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대로가 다 진리다. 작은 세포에서부터 먼지 하나에서부터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 지구에서 좀더 눈을 멀리 돌려서 저 은하계 드넓은 우주까지도 전부 진리가 없는 곳이 없다.
그 모두를 한마디로 표현해서 법계라고 한다. 그것이 불교 화엄경의 안목이다.
화엄경의 안목에서는 그것을 세계라고 하지 않고 법의 세계, 진리의 세계, 법계라고 말한다.
그것을 화엄경에서 설명할 수 있는 데까지 설명해 내는 것이다.
청량스님의 서문 맨 처음에 법계를 딱 이야기 했고, 의상스님도 법계도 라고 하면서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法性圓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이렇게 죽 설명해 나가는데 전부가 법계에 대한 설명이다.
법계의 설명, 법계란 이러이러한 내용을 포함한다고 하는 것이 말하자면 옷의 옷깃과 같은 것이고 그물의 벼리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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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착무박해탈심(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입보현보살행문(入普賢菩薩行門)하야: 보현보살의 행문에 들어가서 여기 보살을 더 붙였다.
득무량법계심미세지(得無量法界甚微細智)와: 한량없는 법계 심미세지혜를 얻고
연설일체법계심미세지(演說一切法界甚微細智)와: 또 일체 법계를 연설하는 심미세지와
입광대법계심미세지(入廣大法界甚微細智)와 : 광대법계에 들어가는 심미세지와, 법계란 무엇인가? 무량 법계고 일체법계고 광대법계다.
분별부사의법계심미세지(分別不思議法界甚微細智)와: 부사의 법계를 분별하는 심미세지와
분별일체법계심미세지(分別一切法界甚微細智)와: 일체 법계를 분별하는 심미세지, 위에서 부사의 법계를 분별한다 해놓고 여기는 일체법계를 분별하는 심미세지라고 하였다.
이런 방향으로도 설명하고 저런 방향으로도 설명하고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말이 다르다. 어떻게 하더라도 법계를 드러내려고 하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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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념(一念)에 : 일념에
변일체법계심미세지(遍一切法界甚微細智)와: 일체 법계에 두루하는 심미세지와, 법계가 아무리 광대무변하다 하더라도 일념에 두루할 수가 있다. 그 일념도 또한 법계다.
보입일체법계심미세지(普入一切法界甚微細智)와 : 일체법계에 널리 들어가는 심미세지와
지일체법계무소득심미세지(知一切法界無所得甚微細智)와: 일체 법계의 무소득을 아는 일체법계, 일체 법계 하지만 그것이 손에 잡히는 것은 없다. 무소득이다. 그냥 그대로 둘 뿐이고 그대로 두고 우리가 이해할 뿐인데 그것을 아는 심미세지와
관일체법계무소애심미세지(觀一切法界無所礙甚微細智)와 : 일체법계를 관해서 걸리는 바가 없는 심미세지와
지일체법계무유생심미세지(知一切法界無有生甚微細智)와: 일체 법계가 어디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생기는 것이 아님을 아는 심미세지와
어일체법계(於一切法界)에: 일체 법계에
현신변심미세지(現神變甚微細智)하야 : 신통 변화를 나타내는 심미세지를 얻어서 거기까지 맨처음에 나오는 득(得)자를 정식으로 새기려면 여기에 새기는 것이다. 그러한 것들을 얻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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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등일체법계심미세지(如是等一切法界甚微細智)를: 이와 같은 등 일체 법계 심미세지를
이광대지(以廣大智)로 : 광대한 지혜로써
개여실지(皆如實知)하야: 다 여실히 알아서
어법자재(於法自在)하며: 법에 대해서 자재하며
시보현행(示普賢行)하야: 보현행을 보여서
영제중생(令諸衆生)으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개실만족(皆悉滿足)하며: 다 만족케 하며
불사어의(不捨於義)하고: 뜻을 버리지 아니하고
불착어법(不着於法)하야: 법에 집착하지 아니해서
출생평등무애지지(出生平等無礙之智)하야: 평등하고 걸림이 없는 지혜를 출생해서
지무애본(知無礙本)하며: 걸림이 없는 근본을 알며
부주일체법(不住一切法)하고 : 일체 법에 머물지 아니하고
불괴제법성(不壞諸法性)하야 : 모든 법의 성품을 무너뜨리지 아니해서. ‘법성’ 할 때는 그냥 ‘법의 성품’이라고 하기도 하고 또 ‘법과 성품’ 이렇게 여러가지로 쪼개서 설명하기도 한다.
여실무염(如實無染)이: 사실과 같이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
유약허공(猶若虛空)하며: 마치 허공과 같으며. 아무리 비가 오고 구름이 끼고 천둥번개를 쳐도 허공은 그것에 물들지 아니한다. 태풍도 비도 자기들 끼리 놀다가 시간이 되면 갈 뿐이다. 어떤 태풍도 유효한 시간 그 힘과 세력이 있는 동안만 그렇게 놀다가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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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순세간(隨順世間)하야: 세간을 수순해서
기어언설(起於言說)하야 : 언설을 초월해서
개진실의(開眞實義)하고: 진실한 뜻을 열고
시적멸성(示寂滅性)하며: 적멸한 성품을 보이며, 진실한 뜻 적멸한 성품, 전부가 법계에 대한 내용이다.
어일체경(於一切境)에 :일체 경계에 의지함도 없고
무의무주(無依無住)하고: 머묾도 없으며
무유분별(無有分別)하야: 분별이 없어서
명견법계(明見法界)의: 명견법계의
광대안립(廣大安立)하며: 광대 안립이니라. 법계의 광대한 안립을 법계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다. 그것이 광대안립이다.
우리가 이해하는 만치 우리가 보는 만치 우리 지혜가 미치는 만치 법계는 이렇게 안립해 있다. 그런 것을 환하게 본다고 하였다. 불교적인 지식과 느낌과 깨달음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법계에 대한 이해가 각각 다를 것이다.
‘중생수기득이익(衆生隨器得利益) 중생이 그릇에 따라서 이익을 얻듯이’ 법계를 이해하고 법계를 느끼고 법계를 깨닫는다고 말할 수가 있다. 명견법계에 광대안립하며
요제세간(了諸世間)과: 모든 세간과
급일체법(及一切法)이: 일체법이
평등무이(平等無二)하야: 평등해서 둘이 없음을 알아서
이일체착(離一切着)하니라: 일체 집착을 떠나느니라.
‘세간법이 곧 불법이고 불법이 곧 세간법이다’ 라는 말도 이런 데서 기인한 것이다.
금강경에도 ‘일체법(一切法)이 개시불법(皆是佛法)’이라는 말이 있다. 세간을 떠나서 불법이 있다면 그것은 쓸모없는 불법이고 우리하고는 관계없는 불법이다.
아, 知劫의 微細智慧
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修普賢行하야 生諸劫甚微細智하나니 所謂以不可說劫으로 爲一念甚微細智와 以一念으로 爲不可說劫甚微細智와 以阿僧祇劫으로 入一劫甚微細智와 以一劫으로 入阿僧祇劫甚微細智와 以長劫으로 入短劫甚微細智와 以短劫으로 入長劫甚微細智와 入有佛劫無佛劫甚微細智와 知一切劫數甚微細智와 知一切劫非劫甚微細智와 一念中에 見三世一切劫甚微細智라 如是等一切諸劫甚微細를 以如來智로 於一念中에 皆如實知하야 得諸菩薩圓滿行王心과 入普賢行心과 離一切分別異道戲論心과 發大願無懈息心과 普見無量世界網에 無量諸佛充滿心과 於諸佛善根諸菩薩行에 能聞持心과 於安慰一切衆生廣大行에 聞已不忘心과 能於一切劫에 現佛出世心과 於一一世界에 盡未來際토록 行不動行無休息心과 於一切世界中에 以如來身業으로 充滿菩薩身心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을 닦아 모든 겁에 매우 미세한 지혜를 내느니라.
이른바 말할 수 없는 겁으로 한 생각을 삼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한 생각으로 말할 수 없는 겁을 삼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아승지겁을 한 겁에 넣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한 겁을 아승지겁에 넣는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또 긴 겁을 짧은 겁에 넣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짧은 겁을 긴 겁에 넣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부처님이 있는 겁에나 부처님이 없는 겁에 들어가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겁의 수효를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일체 겁과 겁이 아닌 것을 아는 매우 미세한 지혜와, 한 생각 가운데 삼세의 모든 겁을 보는 매우 미세한 지혜이니라.
이와 같은 모든 겁에 매우 미세한 것을 여래의 지혜로써 한 생각 동안에 다 실상(實相)과 같이 알고는 모든 보살의 행을 원만히 하는 으뜸가는 마음과, 보현의 행에 들어가는 마음과, 일체의 분별하는 외도의 희롱거리 언론을 여의는 마음과, 큰 원을 내어 쉬지 아니하는 마음을 얻느니라.
또 한량없는 세계에 한량없는 부처님이 충만함을 모두 보는 마음과, 모든 부처님의 선근과 모든 보살의 행을 듣고 지니는 마음과, 일체 중생을 위로하는 광대한 행을 듣고 잊지 않는 마음을 얻느니라.
또 일체 겁에 부처님이 출현하심을 나타내는 마음과, 낱낱 세계에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동요하지 않는 행을 닦아 쉬지 않는 마음과, 일체 세계에서 여래의 몸으로 짓는 업이 보살의 몸으로 짓는 업이 보살의 몸에 충만한 마음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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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겁(知劫)의 미세지혜(微細智慧) : 겁을 아는 미세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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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착무박해탈심(以無着無縛解脫心)으로: 무착 무박 해탈심으로
수보현행(修普賢行)하야: 보현행을 닦아서
생제겁심미세지(生諸劫甚微細智)하나니 : 모든 겁에 심미세한 지혜를 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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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이불가설법겁(所謂以不可說劫)으로 : 소위 불가설 겁으로써
위일념심미세지(爲一念甚微細智)와: 일념을 삼는 심미세지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오래고 오랜 세월을 한 순간으로 삼는 일념즉시무량겁의 이치다.
앞서 조신의 꿈 이야기도 했고 모태중에 있으면서 이미 할 일은 다한 이치를 이야기 하기도 했다. 그것이 우리 상식으로는 쉽게 이해가 안되어서 그렇지 정말 사실이고 진실이다.
이미 성불해 있다고 보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이치다.
이미 성불해 있는데 우리가 수행을 해서 성불의 경지에 새삼스럽게 이른다고 하는 것은 본래 자리를 되찾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은 미출모태(未出母胎)에 어머니 뱃속에서 나오기 전에 도인이필(度人已畢)이라. 대중들을 중생들을 이미 다 제도해 마쳤다는 것이다.
화엄경에서 보는 어떤 시간의 원리로 맞춰보면 하나도 문제 될 것이 아니다.
이일념(以一念)으로:일념으로써
위불가설겁심미세지(爲不可說劫甚微細智)와:불가설 겁을 삼는다. 0,1초도 안되는 한순간의 시간을 가지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길고 긴 시간을 삼는다.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即是無量劫)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의 미세지와
이아승지겁(以阿僧祇劫)으로: 아승지 겁으로
입일겁심미세지(入一劫甚微細智)와: 일겁에 들어가는 심미세지와
이일겁(以一劫)으로: 일겁으로써
입아승지겁심미세지(入阿僧祇劫甚微細智)와 : 아승지 겁에 들어가는 심미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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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겁(以長劫)으로: 긴 겁으로써
입단겁심미세지(入短劫甚微細智)와 : 짧은 겁에 들어가는 심미세지와
이단겁(以短劫)으로: 단겁으로써 짧은 겁으로써
입장겁심미세지(入長劫甚微細智)와: 긴 겁에 들어가는 심미세지와
입유불겁무불겁심미세지(入有佛劫無佛劫甚微細智)와 : 유불겁 무불겁에 들어가는 심미세지와 이것도 제대로 쪼개서 글을 쓰기로 하면 ‘이유불겁으로써 입무불겁하고, 이무불겁으로써 입유불겁하고’ 이렇게 설명할 수가 있다. 그런 심미세지와
지일체겁수심미세지(知一切劫數甚微細智)와 : 일체 겁수를 다 잘 아는 심미세지와
지일체겁비겁심미세지(知一切劫非劫甚微細智)와 : 일체겁이 겁이 아니다, 세월이 세월이 아니고 시간이 시간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아는 심미세지와. 이런 이치가 분명히 있다.
일념중(一念中)에: 일념중에
견삼세일체겁심미세지(見三世一切劫甚微細智)라: 삼세 일체 겁을 보는 심미세지와 일념 중에 과거 현재 미래 일체 시간을 그 속에서 다 본다. 일념 빼놓고, 일초 빼놓고 백년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그럴 수는 없다. 백년에서 일초를 빼버리면 그 백년마저 무너져 버린다.
일념중에서 삼세 일체 겁을 보는 심미세지, 이것은 우리가 망상이나 사량분별로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시간 말고 물질이나 공간으로 이야기 하자면 돌 하나를 딱 가지고 그걸 분석해 보면 45억년 지구의 역사가 그 속에 다 있다. 그것을 다 안다.
물이 얼었는데 얼음 한 조각 가지고 그 물의 역사, 물의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 이 모든 것을 다 안다는 것이다. 또 1cm도 안되는 작은 머리카락 조각을 가지고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다 안다. 모든 정보가 그 속에 다 들어 있다.
전부가 그런 원리로 되어 있다.
지금 과학적으로는 이제사 그것을 알고는 신기하다고 야단이다. 그런데 2600년 전에 정말 제대로 깨달은 사람들은 그것을 이미 알고는 이렇게 정리를 해놓았다.
다만 과학적으로 어떤 현상으로 증명해 보이지 못했을 뿐이다.
알아봐야 별것도 아닌 것이다. 서로 이러한 이치를 가지고 말해보면 그냥 아는 사람은 아는 것이고 모르는 사람은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여도 모르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서로 통하면 됐지 무슨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알릴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일념중에 삼세일체 겁을 보는 심미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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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등일체제겁심미세(如是等一切諸劫甚微細)를 : 이와 같은 등 일체 모든 겁의 심미세를
이여래지(以如來智)로: 여래의 지혜로써
어일념중(於一念中)에: 일념 가운데
개여실지(皆如實知)하야 : 다 모두 사실과 같이 알아서
득제보살원만행왕심(得諸菩薩圓滿行王心)과: 모든 보살의 원만 행왕의 마음과
입보현행심(入普賢行心)과 : 보현행에 들어가는 마음과
이일체분별이도희론심(離一切分別異道戲論心)과: 일체 분별과 다른 도, 불도가 아닌 다른 도와 희론을 떠나는 마음과
발대원무해식심(發大願無懈息心)과: 대원을 발해서 해태함이 없는 마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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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견무량세계망(普見無量世界網)에 : 무량세계망에
무량제불충만심(無量諸佛充滿心)과: 무량제불을 널리 보는 충만한 마음과
어제불선근제보살행(於諸佛善根諸菩薩行)에: 모든 부처님의 선근과 모든 보살행에
능문지심(能聞持心)과: 능히 듣고 가지는 마음 모든 부처님의 선근 그리고 보살행 이것을 전부 설명을 듣고 다 아는 마음 마음속에 지니는 마음, 문지(聞持)는 외워서 갖는다. 기억한다. 다 기억하는 마음
어안위일체중생광대행(於安慰一切衆生廣大行)에: 일체 중생을 안위하는 편안히 위로하는 광대한 행에
문이불망심(聞已不忘心)과: 듣고 나서는 다 잊어버리지 않는 마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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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어일체겁(能於一切劫)에: 능히 일체 겁에
현불출세심(現佛出世心)과: 부처님이 출세하는 것을 나타내는 마음과
어일일세계(於一一世界)에: 낱낱 세계에
진미래제(盡未來際)토록: 미래제가 다하도록
행부동행무휴식심(行不動行無休息心)과 : 움직이지 않는 행을 행해서 휴식함이 없는 마음과
어일체세계중(於一切世界中)에 : 일체 세계 가운데서
이여래신업(以如來身業)으로: 여래의 신업으로써
충만보살신심(充滿菩薩身心)하니라: 보살의 몸에 충만한 마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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