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기념 요르단의 "다나 to 페트라" 트레킹 입니다.
2023.03.17일 인천공항에서 오후11시50분 비행기로 두바이까지 약9시간 날아와서 이곳 두바이공항에 도착하니
2023.03.18일이 되었네여, 다시 "암만"으로가는 비행기로 갈아 타기 위하여 기다리던 중 피자 한판과 생맥주
일잔 해봅니다.. 이곳 피자와 생맥주 맛이 괜찮았네요..
두바이에서 암만까지 비행시간 약3시간 날아와서 호텔로 들어가니 저녁이 되어버렸답니다..
시차는 요르단이 한국보다 약 6시간 늦습니다..
3월 19일 오전에 아즐룬 자연보호구역으로 이동하여 공원을 산책하는데 비가 오다 말다를 계속하여 우의를
입었다 벗었다 합니다.
이렇게 아즐룬 보호구역을 거닐다가..
제라쉬로 이동하였습니다..
제라쉬는 이탈리아가 이곳까지 정복하여 로마 제국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지은 개선문과 주피터 신전, 전차 경기장, 원영 야외극장, 돌기둥 등
꼭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제라쉬에서 전용차량으로 약 3시간 걸려서 트레킹 시작점인 다나에 도착합니다.
다나는 요르단 외곽의 시골마을에 해당하여 숙소는 꽤 열악한 편입니다..
2023.03.20일 다나에서 페트라까지 트레킹 1일차 입니다..
저 뒷편에 보이는 창이 숙소 출입구로서 앞으로 당기면 원룸 형태의 숙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막 트레킹이라고 하기에 헐렁하게 모래밭을 걸어가는 줄 알았는데 생각과는 정 반대였답니다..
너덜길이라서 걷기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경치는 참 좋았습니다..
아침에 출발할때 비가 와서 쌀쌀하던 차에 현지 가이드가 불을 피워줍니다..
이곳에는 나무가 별로 없고 비가 오는 관계로 산불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았네요.
우리나라 같으면 어림없는 일이지요..
오히려 비가 내리면 알라신 덕분에 비가 내린다고 좋아하는 분위기더라구여..
이렇게 너덜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캠핑장이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조그만 텐트 중 좌측은 간이화장실, 우측은 샤워장인데 저녁에는 추워서
샤워하는 사람은 없는것 같았습니다.. 트레킹 시간은 약 5시간 이네요.
다음날 아침 식사하고...
2일차 트레킹을 하는데 역시나 모래는 보이지 않고 너덜길로 이어집니다..
오늘 부터는 당나귀가 따라옵니다.. 일행중 한명은 가다가 저 녀석을 이용하기도 하였답니다..
가다가 이런 단봉 낙타가 나타났는데 요르단에는 단봉은 낙타로 취급을 하지 않고 쌍봉만을 낙타라고
부른다네요..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걸어가는데 경치는 참 좋았습니다..
오늘도 잠은 텐트에서 자야만 합니다..
드디어 트레킹 3일차 아침식사 시간입니다..
이틀째 밤을 텐트에 지새우고 나니 점점 야영생활이 익숙해 지더라구여..
아침 일찍부터 요르단 여행의 하이라이트 페트라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이곳에 도착합니다.. 이런곳이 모두 무덤이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이런것을 조금 걸어가면 모든것이 나타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닙니다..
한참 산넘고 또 걸으니...
수도원으로 쓰였던 "아드디에르"가 나타났는데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역시 또 한참을 가다보면...
이런 평지가 나오는데 낙타와 말을 타라고 호객행위를 합니다.
우리 일행은 모두 배낭을 메고 있으니까, 다른 관광객이 의아해 하면서 "이곳에 오는데 배낭이 필요한가??"
묻기에 우리는 뒷편 산으로 3일간 트레킹을 하면서 이곳에 도착하였다고 하자 혀를 내두르며 가더라구여..
드디어 페트라에서 가장 정교한 사원 중 하나인 "알 카즈네"에 도착합니다..
앞에는 지하에 무덤으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되어 사람들이 출입을 못하게 막혀있었습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트랜스포머, 드라마 미생"의 촬영지이기 합니다.
좁은 협곡 형태의 "시크"를 길게 지나다 보면...
마지막 관문이 이렇게 나옵니다..
경치 구경도 하면서 호텔까지 걸어오니 트레킹 시간이 10시간이 되었습니다..
트레킹이 끝난 다음날은 "고생 끝, 행복 시작"입니다.
와디무사에서 이곳 와디럼까지 전용차량 2시간 타고 도착하니, 이런 트럭을 타야만 합니다..
사막을 달려와 영화 아라비아 로렌스의 배경이 되었던 곳인 Lawrence's spring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영화 "마션"의 촬영지인 "와디럼"이여요. 이곳에 오니까 이제야 사막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붉은 모래사막을 올라가니까..
넓직한 모래사막이 보이는데 과연 영화 촬영지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이네요..
이렇게 시크를 걷는 등 사막투어를 마치고..
사막의 유전을 포기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바꾼 항구 도시 아카바에 도착하여 배를 탔습니다..
저 건녀편은 이스라엘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큰 배 두척이 서로의 경계를 표시한다고 하네요..
이곳이 요르단 국왕의 별장이라고 하네요,
이스라엘 국경과 요르단 국경에는 속도가 빠른 경비정이 배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해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요단강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있는 거대한 소금호수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사해는 바다로만 알고 있었는데..
얼굴에 팩을 하고 들어가 보니까 신기하게 진짜 둥둥 떠다니는데,
오히려 일어 서려고 해도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마지막날 새벽 호텔에서 바라보니 야경도 참 멋있었습니다..
모세가 바라본 신성한 땅인 감란산 입니다. 소생은 성경에는 문외한 이라서 모르겠는데
모세가 3곳을 바라보다가 저곳에서 지팡이를 세웠는데 물이나와서 나무가 자랐다고 합니다..
이곳이 성지순례장소라고 하네요..
그리고 과일과 물의 도시인 마다바에 가서 St George 교회를 방문 후....
모자이크 하는곳도 관람했는데, 모자이크는 손이 상당히 많은 작업임을 실감케 합니다..
이렇게 투어를 마치고 2023.03.25일 오후6시10분발 두바이행 비행기, 다시 두바이에서 인천공항 도착,
집에오니까 26일 저녁늦게 도착했답니다.. 시간은 꿈같이 흘러 가더라구여..
칠순여행이라고 다녀왔지만, 앞으로 몸 성히 다닐 날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끼는 것은, 시간이 우리를 기다리지 않으니까 다닐 수 있을때 미련없이
다녀와야 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해외에 갈때마다 느끼는 것은 영어를 어느 정도는 알야야 할 것 같습니다..
열흘만에 출근하면서 길가를 보니 벗꽃이 만개되어 있네요..
이제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살려고 노력해 봅니다..
첫댓글 와우~
넘 멋진 사진과 설명 잘 보고 갑니다
멀리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즐트레킹하시길...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