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 거제도를 찾았다면 꼭 한번 들러가는 곳이 있다. 넓은 해안이 온통 몽돌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거제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학동몽돌 해수욕장이 바로 그곳이다. 거제도의 평지를 지나 오르막길을 힘겹게 올라 정상에서 바라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거제도의 해안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km가 넘는 학동몽돌해수욕장은 온통 몽돌로 이루어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바다의 물도 맑고 깨끗하다. 여름이 되면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거제도의 다른 해수욕장에 아직 사람이 없을때에도 가장 먼저 물속에 뛰어드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는 거제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바닥에 깔린 몽돌도 주먹만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크게 발에 걸리지도 않는다. 거제도의 동쪽해안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해안의 모습이 동해안과도 닮았다. 수심도 깊다. 물속으로 들어서 스무걸음 걷기가 힘들정도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은 여객선착장을 중심으로 나뉘어있다. 선착장에서 바라볼 때 왼편보다는 오른편의 해안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리고 해안의 길이도 훨씬 길다. 피서객들을 위한 여러가지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다. 주차장도 넓직하고 숙박시설들도 다른 곳에 비해 많은 편이다. 가까이에 있는 외도로 들어갈 수 있는 뱃편도 마련되어 있다. 명사해수욕장과 같이 조개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시원한 바다속에서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안성맞춤이다. 가끔 해안으로 들어오는 해파리가 피서객들을 소스라치게 놀라게 한다. 그 크기가 1.5m는 되 보이는 해파리는 온통 붉은 색을 띄고 있다. 해파리 냉채를 즐겨먹긴 하지만 눈앞에서 거대한 해파리를 대하게 되니 먹고싶은 맘이 싹 가신다. 아이들은 멋모르고 다가가 건드릴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를 주는것도 필요하다.
학동몽돌 해수욕장은 확 트인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인다. 바다위를 점프하듯 튀어 오르는 플라이피쉬와 같은 수상레져도 항상 대기하고 있다. 젊음을 뽐내고자 선착장 끝에서 다이빙 하는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거제도의 으뜸가는 해수욕장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학동몽돌해수욕장. 그 차가운 바닷속에 몸을 담궈보자! ^^*
고개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학동몽돌 해수욕장은 거제도를 찾는이들이 오늘도 어김없이 들러가는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1.2km에 달하는 몽돌해변은 파라솔로 인해 알록달록한 해변이 되어 버렸다.^^
해변의 폭은 좁다. 파라솔에서 불과 20m가 되지 않는곳에 바로 바닷물이 찰랑거린다. 그만큼 수심이 깊다는 이야기도 된다.
어느곳이든 나만의 피서법은 있는 듯 하다. ^^* 해변의 몽돌들이 작아 샌들을 신고 돌아다니기 편하다.
수심이 깊어 멀리까지 들어갈 수 없다. 해안은 넓지만 수심이 깊어 많은 사람들이 해변 가까이에서 물놀이를 한다.
바닷물에 흥건히 젖어있는 몽돌은 파도가 몰려올때마다 사그락 거리는 소리를 낸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은 여객선 선착장을 중심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은 오른쪽 해안이다.
해수욕장 주변으로 숙박시설이 많은 것도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이다. 하지만 휴가시기에는 예약이 필수.
무더운 여름. 바닷속에 첨벙 뛰어들수 있는 즐거움은 여름이라야 가능한 것이 아닐까.
1진으로 파라솔이 자리를 차지하고 뒷편으로 텐트촌이 형성되어있다.
붉은기를 휘날리는 부표는 오늘도 어김없이 그자리에 머물러 사람들에게 안전선을 표시해주고 있다.
시원하게 하늘로 점프하는 플라이피쉬는 학동몽돌해수욕장의 또 다른 재미다.
플라이피쉬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주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이들의 시선이 고정된다. 워낙 요란한 탓이기도 하지만 물살을 가르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시원한 탓이다.
텀벙~텀벙~ 여름이기에 더욱 시원한 것이 바다가 아니던가. ^^
드디어 올것이 왔다. 거대한 해파리가 등장하니 주변의 이목이 집중된다. 정말 크다. 물놀이를 하던 이들은 금새 뭍으로 나가 해파리를 관찰하기에 바쁘다. 수족관에서만 보던 해파리가 아니다. 밥상에 오르던 해파리 냉채 전용 해파리도 아닌듯 하다. ^^* 파도에 밀려온 것은 아닌듯 다시 헤엄쳐 바닷속으로 유유히 사라진다.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는 해상공원으로 유명한 외도가 정면에 보인다. 맑은날에는 외도의 잘 다듬어진 정원도 보인다고 한다.
여름이다. 거제도의 여름은 섬을 둘러싼 아름다운 해안으로 오늘도 피서객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여름이 다가기 전에 잠시 가까운 바다로 나가보자. 발끝에서 시작된 차가운 전율이 온 몸에 짜릿하게 퍼질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