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밑에 베트남 대사관이 있는데 담장을 끼고 왼족으로 돌아가면 공방이 나온다 공방앞에 역귀가 자라고 있었다.
마디풀과에 속하는 역귀는 쪽 이라고도 불렀다. 구름 한점 없는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쪽빛 하늘이라고 부른데 이 쪽이 역귀이다.
선인들은 푸른빛을 낼때 쪽으로 물들였기 때문에 쪽빛 혹은 남빛 이라고 불렀다. 개울가에 무리지어 피고 꽃은 개별로 보면 아름다답다 줄기 끝에 작은 분홍색이 줄줄이 빼곡하게 매달려피고 끝은 휘어진 수상화서를 이룬다 열매는 작은 2mm정도로 아주작은 수과에 속한다. 잎줄기 어디서도 남빛을 찾아볼 수 없는데 그토록 고운 푸른빛을 술술 풀어내는지 도무지 모를일이다. 조물주만 아시는 비밀일 것이다. 육이오사변때 장마가 지고 넘치던 물이 서서히 끊어지면 둠벙이 생긴다 거기에 고기들이 많이 모였는데 손으로는 잡질 못하고 역귀를 찌어 풀어놓으면 남빛의 파란색으로 금새 물들이고 고기들이 기절을 하면 고무신에다 잡은 고기를 들고 온 기억이 삼삼하다.
어디서 남빛나오는지 궁금하나 하여튼 염료로 사용하여 남빛을 내는데 사용된것은 분명하다. 저 사람 속에 저런 면도 있었다는 말을 흔히 듣는것도 같은 이치일 것이다. 누구나 주님 지으신 능력을 개발하면 상상도 못하는 능력이 나오는 것인즉 칭찬과 격려로 누구도 할 수 없는 그 무엇을 이루도록 하는 역활이 바로 우리들의 것이다.
이웃이 사라진 지금 하나님과 소통은 수직으로 잘하나 수평으로 이루어 지지를 못하는 이때 주님의 십자가의 그 높은 숭고한 뜻을 이루는 역활을 감당하자는 것이다. 쪽빛하늘 푸른 물이 뚝뚝 떨어질듯한 그 엄청난 능력의 수평을 이루어 십자가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나라의 건설의 역군이 되기를 희망 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첫댓글 몇일전 예종규 목사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내가 김춘근 목사라고 하니 처음 듣는 이름 이라고 하시면서
도무지 알아보질 못하고 차근차근 설명을 했는데도 끝내 알아보질 못했습니다. 예목사님의 남은 생을
위해서 우리들이 기도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금년들어 91세이신데 얼마나 정직하게 목회를 하셨는지는
여러분들이 다 아실 것입니다. 직장선배이시고 인생선배 이신 목사님의 남은 생애가 행복하게
잘 지내시기를 기도 합니다.
예목사님께서 김목사님을...ㅜㅜ
오 주님 ㅜㅜ
저도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파란색보다 더 진심인 파란색이
쪽빛인가 봅니다.
화가님들은 더 잘 아시겠습니다만.
북촌의 끄트머리가 고향인 여뀌 등장.
질경이보다 더 강하게 메마른 땅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으며,
진빨간 색의 가느다란 종류는 참 예쁩니다.
목사님의 눈은 늘 그러하듯이 보배롭습니다.
또 늘 그러하듯이 저에게 은혜를 끼치시는 말씀이십니다.
할렐루야 아 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