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1장 강해/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516 火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73(73)장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5분), 통성 기도(5분),
말씀 봉독(잠언 21:1-31), 설교(15분), 개인기도(20분).
잠언 21장은 여호와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하고 마칩니다.
그렇지만 내용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의인과 악인,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생활을 비교하는 잠언들을
단편적으로 열거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삶의 지혜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1절 말씀은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고 가르칩니다.
왕의 마음은 흐르는 물줄기 같아서 주님의 손 안에 있으며,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왕을 이끄신다는 말씀입니다.
로마서 13장 1절에 보면,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누구나 자기를 지배하는 권위에 복종해야 하는데, 그 까닭은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은 권위는 하나도 없고
세상의 모든 권위는 다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본문 30절 말씀에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라고 하셨듯이
오직 하나님만이 주권자가 되십니다.
2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보시는 관점과,
인간이 자신을 보는 관점을 비교하게 됩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의 행위는 자기의 눈에는 모두 옳게 보이나,
주께서는 그 마음을 꿰뚫어 보십니다.”
이 말씀은 사무엘상 16장 7절에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동기들을 평가하시며, 그들을 시험하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제사보다 의와 공평을 행하는 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3절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정의와 공평을 지키며 사는 삶을
제사를 드리는 일보다 더 반기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예배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정직한 삶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사무엘도 사무엘상 15장 22절에서 사울 왕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당신의 말씀을 따르는 것보다 번제나 화목제 바치는 것을 더 기뻐하실 것 같습니까?
순종하는 것이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낫고, 그분 말씀을 명심하는 것이 염소의 기름기보다 낫습니다.”라고 꾸짖었습니다.
이사야 1장 11절에서는 “무엇하러 이 많은 제물들을 나에게 바치느냐?
나 이제 수양의 번제물에는 물렸고 살진 짐승의 기름기에는 지쳤다.
황소와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는 보기도 싫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호세아 6장 6절에서는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반기시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예배보다 순종하는 삶을 기대하시는 겁니다.
마태복음 7장 21절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신 말씀을 반드시 기억하고,
외식주의 신앙 생활을 남김없이 청산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야고보서 2장 26절 말씀처럼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행함이 없는 믿음,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믿음도 죽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21절 말씀을 기억하며 사는 삶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애써 공의와 인자를 따라 살면 존경을 받으며 복되게 살게 됩니다.”
29절에, “악인은 자기의 얼굴을 굳게 하나 정직한 자는 자기의 행위를 삼가느니라.”
-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 모든 행실을 삼가는 사람을 ‘정직한 자’라고 부릅니다.
시편 1편 1-2절에서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라고 했고,
119편 9-11절에서는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 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