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벌써 3월도 10여일이나 지났습니다. 요새 새삼스럽게 느끼는거지만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갑니다.
미라지는 또 다른 리뷰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요새 경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당분간 미라지도 지름을 줄이고 기존의 킷을 살펴보면서 소일해야 할 듯 싶네요.. 얼른 입학시즌이 끝나서 경기가 다시 돌아왔음 좋겠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표적인 전차라 할 수 있는 패튼전차 시리즈를 큰 맘먹고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M1 에이브람스 전차 등장 이전 반세기 이상을 미군의 주력전차로 활약한 그리고 지금도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주력전차로 활약중인 서방을 대표하는 전차중 하나 입니다.
요새 엔하키미러 싸이트란 곳에 자주 놀러가는데 이런저런 링크를 타다보니 이 전차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재밌게 나오더군요.. 마침 예전에 모아두고 있었던 자료고 있고해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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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를 지켜온 미국전차 설계의 자존심 패튼전차
번역 및 정리 미라지나이트 (미라지의 콤프방 www.compmania.co.kr)
미국은 2차대전 이전부터 전차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터라 막 벌어진 2차대전에 참전하자 마자 전차강국 독일군에게 무참하게 깨지기 시작합니다.
[ 남북전쟁의 남군의 유명한 장군 이름을 딴 이 전차는 M3 라는 정식 명칭이 있었음에도 LEE 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했다 새로운 중전차인 T6 가 완성되기 전까지 임시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이 전차는 M4 셔만전차가 등장한 후에도 오랫동안 아프리카 전선등에서 널리 이용되었다 M4 셔먼 전차 역시 차체의 대부분은 M3 와 호환이 가능한 전차였다]
2차대전 참전 당시 미국은 구시대의 유물인 M3 전차와 더불어 가까으로 이를 개량한 M4셔먼 중전차로 독일군을 상대하게되었는데 말이 중전차지 장갑이나 탑재포의 위력 모든면에서 독일군의 전차에 모두 열세였습니다.
[M4 셔만 전차는 1942년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처음 데뷔 하지만 그 성적은 처참할 정도 였다 독일군은 곧 새로운 전차의 등장을 알아챘지만 운영중인 3~4호 전차에 가볍게 격파가 가능한 이 전차를 보고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다행히 셔만전차는 엄청나게 구조가 간단했기 때문에 질적 불리함을 수적우세와 항공력으로 커버하면서 겨우 전쟁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비록 독일군 전차에 떨어지는 성능이였지만 그 단점을 막대한 양으로 이겨낸 전차가 바로 셔만전차 였다. 1942년부터 1945년 3년동안 5만여대 이상의 셔만전차가 생산되었으며 이는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부터 유럽전선 그리고 태평양 전선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었다]
하지만 대전중반이후 독일군은 5호전차 판터나 6호전차 티이거 그리고 이를 개량한 타이거II 등소련전차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중전차를 잇따라 내놓게 되자 기존의 서먼전차로는 도저히 맞상대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공식적으로 티이거를 마주하면 도망쳐도 좋다는 명령을 내리기에 이르죠..
[셔만전차하면 생각나는건 어머어머한 생산양이다. 보통 독일군 전차 1대를 생산할동안 셔만전차를 10여대가 생산되었을 정도로 어마한 차이였으며 이는 결국 막강한 독일군 전차세력을 무찌를수 있는 주된 요인이 되었다. 같은 셔만이지만 조금씩 외형에 차이가 있는것에 주의!!]
한편 미군 역시 이런 독일군의 막강한 전차세력을 상대하면서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은 아니였는데… 일단 아쉬운대로 대공포로 사용되던 90밀리 M3 대공포를 장착한 대전차자주포인 M36 잭슨 이나 M10등을 먼저 만들어 전장으로 내놓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새로운 중전차를 개발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M26 퍼싱전차 입니다.
[미군은 날로 성능이 강화되는 독일군의 중전차를 상대하기 위하여 90밀리 M3 대공포를 장착한 대전차자주포인 M36 잭슨 대전차자주포를 투입하여 겨우 이들을 막아낼수 있었으나 거의 장갑이 없는 자주포인 이 전차는 본격적인 대전차 임무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라는것이 사실이였다]
퍼싱전차에 대해서는 앞서 다룬적이 있으므로 용량관계로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M26 퍼싱전차는 철저하게 독일군의 타이거II (Panzerkampfwagen Tiger Ausf B) 를 상대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전차로 모든 설계 기준은 당대 최고의 전차로 불리던 타이거II 전차를 이길수 있는 전차로 개발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앞서 소개한 90밀리 대공포를 개조한 M3 전차포의 장착과 이를 탑재하기 위한 대형 포탑과 대형차체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이 전차는 대전후반에 급하게 만들어지다 보니 실전에 투입결과 여러가지 크고작은 문제점이 많았고 아쉬운대로 대전종반에 몇 대를 시험적으로 투입했지만 독일의 전차세력이 거의 와멸되는 바람에 제대로 실전평가를 받지를 못했습니다.
[퍼싱전차가 목표로 삼은건 독일이 개발한 타이거2 전차였다. 이는 티이거1을 잇는 독일이 만들어낸 최고의 중전차로 종합적인 전투력은 훗날 등장하는 M60 패튼에 맞먹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우수한 전차였다]
1945년 4월30일 히틀러의 자살과 5월8일 독일의 항복으로 긴 6년간의 유럽에서의 2차대전은 종전을 맞게되고 전쟁기간동안 계획되었던 모든 전차계획 프로젝트는 백지화되면서 퍼싱전차의 문제점은 해결되지 못한채 냉전시대를 맞게 됩니다.
냉전의 시작과 공산진영에 마주 서게 된 패튼전차
독일의 항복과 함께 동서로 나뉜 베를린을 경계로 소련진영과 미국진영으로 양분되어 50여년간의 냉전체계로 들어서게 되면서 미국의 고민은 더 이상 독일이 아닌 소련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소련은 일찌감히 전차의 무기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20년대부터 전차부대를 창설하면서 새로운 전차들을 개발하게 되는데 이 결과는 KV 전차와 T-34 전차를 통해 성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한국전쟁에서 노획된 북한군의 T-34/76 (맨우측) M4A3E8 셔먼전차(중간) 그리고 퍼싱전차가 시험을 위해 나란히 이동중인 모습]
이들 전차는 2차대전동안 독일의 우수한 전차군단을 상대로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전과를 보여주게 되는데 특히 T-34 전차는 현재까지도 공수의 균형이 가장 잘 맞는 우수한 전차로 손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