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클럽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
(일흔 두번 째 이야기)
우리는 앞에서 하이테크 하이터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논리, 신뢰와 리더십, 결핍의 경제학과 리더십, 중심특성 등 현대사회에서 네트워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고려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그럼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체득하고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이런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본조건으로 독서클럽을 들고자 한다. 독서클럽으로 얻을 수 있는 스펙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들만 검토해보자.
첫째, 문해력(文解力, literacy)의 향상이다.
우리나라는 '똑똑한 아이들이 많은데, 똑똑한 어른은 드물다,는 말이 있다. 이게 사실인가? 그렇다면 이유가 무었인가? 이 말은 OECD에서 실시하는 국제학업 성취도평가(PISA)와 국제성인역량조사(PLAAC), 국제성인 문해력 조사(IALS) 그리고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에서 실시하는 수학ㆍ과학성취도 추이변화국제비교연구(TIMSS)에서 사실이라는 게 밝혀젔다.
PISA는 의무교육의 종료 시점인 만 15세 학생들의 읽기, 수학, 과학적 소양의 성취도를 평가하여 각국의 교육성과를 비교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매년 세계 최고의 성적을 휩쓸고 있다. TIMSS는 4년마다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의 수학과 과학 성취도의 변화추이를 파악하고, 성취도에 영향을 주는 교육관련 정보를 분석하여 참여국에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은 매년 세계 최고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PIAAC는 성인(16~65세)의 문해력, 수리력(numeracy), ICT 기반. 문제해결능력 등 핵심정보처리역량과 이러한 정보의 활용능력 등을 측정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성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그 수준이 비참하다. IALS는 OECD가 1994~1998년 기간 동안 실시한 것인데, 그 결과를 보고 놀란 한국교육개발원이 3년 후인 2001년 동일한 방법으로 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는 실로 충격적인 것이었다.
여기서 문해력(文解力)을 중심으로 논의하려 한다. 1945년 한국인중 78%가 한글을 읽을 수 없는 문맹(文盲)이었다. 그러나 1958년 조사에서 문맹율은 4.1%로 급감했다. 이것은 1958년 이후 우리나라의 문맹율은 제로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유엔 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서는 1956년부터 문맹을 두가지로 구분했다. 글을 읽고 쓰는 '최소 문해력'과 사회적 맥락 안에서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인 '기능적 문해력'으로 나눈 것이다. 문맹이 아니라면 글자를 읽을 수는 있지만, 읽고도 글의 내용을 알 수 없다면 이건 '실질적 문맹'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실질적 문맹이란 글자는 읽을 줄 알지만 글의 내용이나, 맥락 등을 알지 못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알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글자를 아는 장님인 것이다.
(애터미 성공의 비밀, 275,276,277쪽 중에서)
20.12.12
글 옮김 : 박용호
약산 "자연그대로 민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