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헌화 때 “사죄하라” 소동
민주당 백원우의원·김현 부대변인 제단쪽 향하며 고성 경호원들 제지하자 일부 조문객들 “손대지 마라” 항의
▲ 29일 오전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거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헌화하려하자 백원우 민주당 의원이 “사죄하라”며 소리치다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막히고 있다. AP 연합
★*… “살인자는 사죄하라”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서 헌화를 하던 도중 일부 조문객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야유하던 조문객은 경호원들에게 입이 틀어막힌 채 영결식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28일 오후 12시 2분께 권양숙씨 등 유가족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두번째로 헌화를 하기 위해 제단으로 나가는 순간, 백원우 민주당 의원과 김현 부대변인이 이 대통령을 향해 “살인자는 사죄하십시오. 정치보복 사죄하십시오”라고 소리치며 달려나왔다. 경호원 십여명이 곧바로 백 의원의 입을 막아 제지했지만, 이 광경을 본 일부 조문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손대지 마라”,“그냥 놔두라”고 거세게 항의하면서 장내가 소란해졌다. 이들의 야유하는 모습은 방송사 실황중계에 잡히지 않았다. 방송화면은 이 대통령에 고정돼 있었고, 다만 소란스런 소리만 전해질 뿐이었다.
▲ 29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등 각계인사가 자리한 경복궁 앞마당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 권양숙 씨가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광장 시민 수만명 전광판 보며 일제히 야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도 대형 스크린 영상을 통해 이 대통령의 헌화모습을 본 수만명의 시민들이 야유를 보냈다.
헌화를 위해 영정 앞에 나가있던 이 대통령 내외는 장내가 시끄러워지자 잠시 소란스런 곳을 ‘평범하지 않은 표정’으로 뒤돌아보기도 했다. 잠시 뒤 이 대통령은 말없이 헌화를 하고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사회를 맡은 송지헌 아나운서가 “고인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자리이니 자중해 달라”고 말하면서 장내 분위기는 이내 진정을 되찾았다.
청와대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간 백 의원은 김현 부대변인과 서로 부둥켜 안고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죄하십시오”라며 여러 차례 울부짖었고, 백 의원은 민주당 당직자들에게 끌려 12시5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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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런 추태를 부린 사람들은 나라와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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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에 실린 아래 기사가 사람을 흥분시킨다 <李 대통령이 헌화하는 도중 일부 참석자들이 야유를 하는 돌발상황이 한때 발생하기도 했다. 李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나 헌화를 하러 가자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李 대통령은 사과하라” “정치보복이다”고 소리를 질러 경호원들이 일어나 막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부 참석자들도 이에 동조해 “사과하라”고 야유를 보냈지만 경호원과 민주당의 제지로 상황은 곧바로 진정됐다. 이에 사회자는 “고인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자리인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李 대통령은 잠시 당황한 듯 뒤를 돌아보기도 했지만 묵묵히 헌화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왔다.> 세계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런 추태를 부린 사람들은 나라와 자신뿐 아니라 喪主와 국민들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평소에도 깽판꾼들 앞에서 쩔쩔 매는 李明博 대통령이 사과할 게 무엇인가? 정치보복이라고? 한국 정치사상 최초로, 당선한 대통령下의 검찰이 낙선한 대통령 후보(두 번 다 李會昌)의 정치자금을 수사한 것이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였다. 그 이회창 총재가 봉하마을로 내려가 조문하려 할 때 계란을 던지며 쫓아낸 이들이 누구인가? 이회창씨가 故人에게 무슨 나쁜 짓을 한 게 있나? 그는 오히려 피해자 아닌가. 김대업을 내세워 있지도 않은 이회창 아들 병역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매일 밤마다 톱 뉴스로 두 달간 보도하여 노무현 당선의 일등공신이 되었던 세력이 지금 애도무드를 선동하는 kbs, mbc, 그리고 민주당 세력 아닌가? 2001년 김대중 정권하의 검찰이 탈세혐의로 동아일보 회장을 수사할 때 그 부인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였다. 김대중 정권은 장례식이 끝난 뒤 회장을 구속하였다. 그때 정치보복이라고 부르짖었던 이라면 오늘 그럴 자격이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문을 받았나, 구속되었나? 자신이 하고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자살한 사람, 그러나 유언에서 '아무도 원망하지 마라'고 했던 사람이다. 세계언론이 지켜보는 장례식에서 자기나라 대통령에게 욕설을 하면 선거에 유리해지나? 국회에서 전직 대통령을 향하여 명패를 던진 것으로 더욱 유명해졌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닮으려 하는가? 이런 사람, 이런 집단에게 정권을 넘겨줄 정도로 한국인들은 아직 충분히 어리석지 않다. 장례식을 깽판장으로 만든 사람은 자신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사람들의 얼굴에도 침을 뱉은 셈이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 깽판치는 사람들을 사람이라고 간주할 수 있나? 이 나라는 교양 없는 인간들이 권력을 잡은 데서 모든 불행이 시작되었다. 대통령이 야유를 받는 장면을 텔레비전으로 지켜보던 한 애국운동단체 대표는 "이건 나라가 아니다. 대통령의 自業自得이다"고 했다. 국가의 권위와 法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좌익-깽판세력들이 발호할 수 있는 국민장이란 무대를 제공한 李 대통령은 자신의 비겁함에 대한 代價를 스스로 치른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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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어록, “군주가 결단력이 없을 때 조롱받는다”. 조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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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이 돋는다. 비늘처럼. ‘벼랑끝 전술의 양대 달인’-노무현과 김정일을 그렇게 부를 수밖에 없다. 이건 전 세계 관객을 일거에 모두 빨아들인 블록버스터! ‘이명박 극장’은 텅텅 비었다. 노무현이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대통령 이명박에 맞서 벌인 긴긴 사투는 대역전극으로 막을 내렸다. 김영삼, 김대중의 깜짝쇼들은 이름도 댈 수 없게됐다. 김정일의 순발력은 정말 걸출하다. 벼랑 밑으로 아예 밀어버린 것, 그게 제2차 핵실험이고 미사일 난사(亂射). 비열하고 잔인하다? 정권이 순진한 건 미덕이 아니라 무능력이다. 이명박 정권은 두 사건을 정권 안보와 관련해 최대 악재, 최고 위기라고 뼈저리게 인식해야 한다. 국민장만 불상사없이 잘 치르면 되고, 국제공조로 대북 제재만 잘 하면 되고? 또 그렇게 우물쭈물 넘어간다면 6월은 이명박 정권에 가장 잔인하게 닥쳐올 것이다. 잔인하게. 이명박 정권의 위기는 자업자득! 무슨 일이든 우유부단. 자살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정권을 맡을 자격도 없다. 검찰에 불러들이는 순간 구속이든 불구속이든, 결단을 내렸어야했다. 결단을! 우물쭈물하지 말고. 이런 역사적 비극을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다. 그게 통치권자의 리더십이다. 김정일은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흥! 남북정상회담 한번 하려고 초조하군. 대북특사 파견하겠다고? ‘종북(從北) 김일성 신도’ 황석영을 대통령 특별기에 태워 기념사진 찍었지만 돌아온 게 뭐? 개성공단 폐쇄하지 않겠다고 비위 맞췄더니 돌아온 게 뭐? 김일성 생일이 있으니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가입을 전략적으로 하자고? 김정일이 핵을 조물락거릴 때 즉각 PSI 전면 가입하고, 개성공단 철수하고, 군사적 대응책 발표하고, 이랬다면 김정일은 절대 장난을 칠 수 없었다. 이제 와서 PSI 가입한다고 무슨 약발? 시오노 나나미가 감동한 마키아벨리의 어록, “군주가 결단력이 없을 때 조롱받는다”. 조롱. 대통령 이명박은 사면초가. 박근혜와 이회창도 받은 게 없으니 도와줄 생각도 없을 것. 대통령 이명박은 목숨 건 자기 투쟁, 하늘을 찌르는 결단력, 김정일을 능가하는 결기를 당장 보여야 한다. 국민 앞에 당당히 나와야 한다. 180도 완전히 바뀐 ‘뉴 MB’로. 한국 사람 노릇하기 정말 힘들다. 대통령이시여!
♣ 故 盧武鉉 前 대통령에 관계되는 여러가지 논의 ♣ |
저 世上에서 영원한 安息을 祈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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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明博 대통령에게(388) 우리에게 인물이 없는 까닭 金東吉 |
나라가 잘 되려면 국민의 살림이 넉넉하고 외세의 침략을 물리칠 만한 능력이 있고, 국민 모두가 그 나라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국가 발전의 원리ㆍ원칙은 공자님의 시대나 오늘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듯합니다.
그렇지만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이런 일들을 하는 주체는 사람이 아니겠습니다. 그렇다면 국가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라고 생각 됩니다. 일꾼이 없으면 그 중의 어느 한 가지 일도 할 수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그런 인재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쓰이지 않았을 뿐이라고 여겨집니다.
겨레의 영웅 이순신은 원균 같은 소인배의 모략 때문에 자칫 잘못됐으면 처형될 뻔 하였습니다. 그래도 충무공이 목숨을 잃지 않고 살아서 명량ㆍ노량의 해전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두고 일본의 침략군을 물리칠 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조선조 초기의 장군 남이는 그런 중상ㆍ모략 때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송강 정철도, 고산 윤선도도 바른 말만 하다가 결국 유배지를 전전하는 불행한 선비로 끝났습니다. 우리 역사는 우리에게 인물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인물이 있었어도 옳게 쓰여지지가 않았습니다.
오늘은 그런 문제가 없는가 반성의 여지가 있다고 믿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 이기붕보다 신익희나 조병옥을 더 중용하였다면 3.15부정선거가 과연 있었을까 - 아마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물은 쓰여야만 제구실을 합니다. [전체보기]
주 편집 : 이 글 접속 통계가 98,000번이 넘었습니다. 많은 접속으로 안 마비상태가 생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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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기는 무얼 어찌 하나? 南信祐 |
전화가 때르릉 울린다. "야, 盧武鉉이 자살했댄다!" "아이구, 이거 큰 일 났네."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저 화상이 죽어서까지 나라를 작살 내겠구나! 아니나 다를까, 나라가 또 다시 미쳐 돌아간다. 前 대통령 盧武鉉 逝去하시다! 서거라? 파란만장 영욕의 삶을 마무리 하시다? 盧武鉉이 자살하도록 만든 놈들은 빈소 근처에 얼씬도 마라! 우리 노짱 불쌍해서 어찌할꼬! 아이고, 아이고.
金日成이 죽었을 때 북한사람들 모두가 방성대곡 미친 사람들처럼 보였다. 아바이 수령님이 돌아가셨다! 우리는 어찌할꼬! 아이고, 아이고. 그리곤 그 아바이 수령님의 새끼악마 金正日이 아직까지도 매일 사람들 죽이고 있다. 새끼악마 金正日은 金大中 盧武鉉 덕분에 核악마 미사일 악마로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金日成이 죽었을 때 모두가 방성대곡할만큼 북한주민들은 집단최면 뇌수마비가 되어있었다. 盧武鉉이 죽으니까 모두가 대서특필 방성대곡할만큼 남한국민들도 집단최면 세뇌가 되어버린 것 같다. 盧武鉉이 탄핵 당했을 때 국회에서 방성대곡하던 빨갱이 국회의원들만이 미쳤던 것이 아니다. 盧武鉉이 탄핵 당했을 때 국민들 80프로가 탄핵 반대였었다.
盧武鉉의 무덤에 침을 뱉자는 말이 아니다. 평생 깽판으로 살다가 자신의 목숨을 자신의 손으로 끊은 저 망둥이를, 金正日 金大中 앞잡이로 온 국민을 5년동안 못살게 굴던 저 빨갱이 가짜 前 대통령을, 국민葬이라?
그럼 빈소에서까지 개판치는 저 노사모 패거리들이 옳단 말이냐? 만사 제치고 봉하궁전으로 문상을 가겠다는 李明博이는 그렇다 치더라도 李會昌, 朴槿惠는 왜 노사모들에게 쫓겨날 걸 알면서도 조문을 간단 말이냐?
그까짓 돈 몇 백만불 해처먹었다고 盧武鉉이 글렀다는 것이 아니다! 金大中의 앞잡이로 金正日을 살려놓은 것 때문에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80프로 좌파역적 친북으로 밀어놓고 바꿔놓았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북한인권을 철저하게 무시 외면 반대했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정말 큰 일이다. 盧武鉉이 죽었는데 저 난리들이니, 金大中이 죽으면 더 난리들일 것이고, 金正日이 죽으면 남북이 모두 난리를 떨 것 같다. 우리 슨상님이 서거하셨네! 어찌 할꼬? 우리 장군님이 서거하셨네! 어찌 할꼬?
어찌하기는 무얼 어찌 하나? 金大中 金正日이 빨리 죽어야 우리나라 살아난다. 남한 빨갱이들을 뿌리 뽑아야 우리나라 살아난다. 국민들이 제 정신 찾아야 우리나라 살아난다. 盧武鉉 初喪은 빨갱이 노사모들에게 맡기자! 국민葬은 무슨 국민장이란 말인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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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될수 있었던 길 버리고 가장 비참한 실패자의 길을 간 대통령 孫忠武 칼럼 |
盧무현 자살에도 배우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 : 대한민국 憲政史 60년 가운데 故人이 된 盧武鉉 前 대통령은 가장 많은 신기록을 세운 인물이 됐다. 그는 또 8명의 전직 대통령들이 남긴 추한 발자취를 밟지 않는 '훌륭한 대통령' '영웅적인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좋은 시대도 가졌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 후 주변 인물들을 잘못 두고 金大中, 金正日 세력의 간섭을 스스로 자초한 결과, 잘못된 판단과 정책으로 결국은 '자살'이라는 비극의 주인공을 자처하고 말았다.
스스로 영웅이 될 수 있는 길을 두고도 자신이 결국 던져 버린 것이다. 그런 결과는 盧武鉉씨가 태어나고 성장한 배경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前 대통령 (盧武鉉의 죽음은 한국의 퇴임한 대통령 뿐만 아니라, 세계 수많은 나라의 퇴임 대통령, 퇴임수상, 퇴임총리 등 권좌에서 떠난 국가 최고지도자 가운데서 자살이라는 최초의 비극의 역사를 연 인물이 됐다.
2002년 12월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盧武鉉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9번째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그의 대통령 취임과 청와대 입성은 지나간 8명의 청와대 주인 가운데 가장 많은 신기록을 남기고 화제를 뿌리며, 집권 기간 5년 내내 70%의 국민들과 긴장 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보수우파 국민들과 보수 논조의 언론과는 거의 敵對관계를 이어갔다. 30%의 親 盧武鉉 지지세력들은 노사모(盧武鉉을 사랑하는 모임), 湖南 사람들, 親北 左派 세력들, 6.25 전쟁 후 지하에 숨어 있다가 金大中 정권 때부터 고개를 들고 나온 南勞黨(남한 공산당) 가족들이었다.
대한민국 대통령 역사 가운데 대통령 취임 후 탄핵을 받은 대통령은 그가 처음이다. 그런가 하면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에 아들과, 一家 친척이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 당하지 않고, 5년 임기를 채우고 자기 발로 청와대를 걸어 나온 인물도 그가 처음이다.
그러나 퇴임 몇 개월 후부터 터져 나오기 시작한 盧武鉉 본인과 一家族 4명 모두, 형님과 형님의 사위, 가장 친한 친구, 그리고 측근들 수십명이 줄줄이 체포되어 감옥을 가는 부패사건이 터져 나오면서 결국은 자살이라는 비극의 길로 간 것도 그가 처음이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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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 盧武鉉의 죽음 李長春 前 대사 (1940 馬山生) |
비범한 死生觀이 들어간 유서, 그러나 언론의 逝去라는 표현은 萬人이 법 앞에 평등해야 할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 : 2009년 5월 23일은 韓나라(조선반도에서 살아 온 韓族의 땅)의 역사에서 영원히 기록될 날일 것 같다. 王 같은 대통령 - 제왕적 대통령 - 즉 '王'의 '先王'이 自殺한 날이기 때문이다.
세계역사상 권력자가 自殺한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 독일의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는 패전을 눈앞에 두고 自殺했다. 근 8,000萬 명의 희생자를 낸 인류역사의 최대 비극이었던 世界제2차대전이 끝날 무렵이었다.
한국 사람들은 오늘 前 대통령 盧武鉉의 죽음을 슬퍼한다. 그의 治政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필자도 死者의 죽음을 충심으로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
그는 죽으면서 大人다운 면을 유서로 남겼다.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과연 비범한 死生觀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존경을 받을만하다.
그는 "火葬해라"고 했다. 케케묵은 國家主義 숭배 전통을 버리지 못하는 한국에서 권력의 정상을 누렸던 者가 그렇게 유언을 남긴 것은 참으로 갸륵하다. 중국의 鄧小平에 못지않은 귀감이다.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랜 된 생각이다"는 그의 유언과 더불어 볼 때 그가 家族葬을 원한 것은 분명하다. 과연 그의 평민(the people)다운 면모이었고 한국의 어린民主主義가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을 무시하지 말아야 그가 천당으로 간다.
한국의 언론은 그의 죽음을 거의 일제히 '逝去(서거)'라고 일컫는다. 본란을 포함하여 개중에는 '自殺'로 표현한다. 그가 죽은 후 몇 시간 동안은 언론에서 '死亡'이 우세하더니 그 후로는 '逝去'가 거의 일색이 되었다. 어느 것이 맞나?
무릇 언론의 사명은 사실(facts)의 전달이다. 그렇다면 '死亡'이 맞다. 산 사람이 생명을 잃을 때 일컫는 일반적 중립적 어휘(generic, neutral term)는 漢字語 韓語로 '死亡'이고 토착어 韓語로 '죽음'이다. 사망의 원인과 형태를 더 자세히 보도하자면 '自殺'일 수도 있고 '被殺'일 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더 자세히 보도해야 할 직업언론의 과업으로 볼 때 이번 경우에는 당연히 '自殺'이다.
尊待語가 무성한 韓語에서 '逝去'는 죽음을 높이는 말이다. 現職이거나 前職이거나 대통령과 같은 지고한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그냥 죽어도 逝去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현직에서 물러난 者가 검찰에 출두하여 賂物 수수로 조사를 받고 起訴 당하기 거의 직전에 自決한 것을 두고 '逝去'라고 하면 民主主義에서는 말이 안 된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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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봉기 신호, 북에서 봉화 올렸다 池萬元 |
필자는 영결식을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에서 갖는다는 뉴스를 접한 후 필자의 사고체계에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시각에 와서 보니 필자의 생각 체계에는 이상이 없는 듯 하다. 두 가지 사실 때문이다. 첫째는 영결식을 서울에서 한다고 변경했다는 소식이고 둘째는 북한에서 오늘 아침 정오 직전 제2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했고, 이는 강성대국 지위를 한층 더 올려 세운 쾌거였다고 떠들어 댄 사실이다.
필자의 사고 체계로 판단한다면 이는 북한이 넉넉히 준비돼 있으니 이번 장례식을 '전민봉기'(전국봉기의 북한 표현)로 전환하여 결정적 시기를 만들라는 가장 강력한 신호로 보인다. 필자의 생각대로라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시신은 이제 좌익들의 전통적인 전술인 시체작전의 대상이 되는 것 같다. 전태일, 강경대, 이열 등등의 전국구 확대판인 것이다.
전국에 100여 곳에 설치돼 있는 빈소들은 합법적인 군중의 집합 장소가 될 수 있다 : 장례식날인 5월29일, 서울에는 수십-수백만 인파가 몰려들 수 있다. 이는 경찰력의 범위를 넘는다. 이렇게 서울에서 무서운 불을 질러 혼을 빼놓고 시신은 장지인 봉화마을로 가기 위해 이동할 것이다. 가장 합법적으로.
가는 도중 주요 도시에 들려 한동안씩 머물 것이다. 머무는 곳마다 통곡(?)대열이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 시신은 몇 날에 걸쳐 전국의 대도시들을 거치면서 불을 지를 것이다. 이것이 필자가 기우(?)하는 전민봉기의 시나리오인 것이다. 물론 분석이 필자보다 훨씬 더 앞서 있는 정부 당국들은 이런 시나리오 이상의 것을 가상하고 대책을 마련 중에 있을 것으로 본다.
시나리오가 이렇게 돌아가면 군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은 지금부터 당장 계엄계획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공수부대는 절대로 인 된다. 공수부대는 투입 자체가 국민여론에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일반 정규부대에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무장을 시켜 투입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필자의 염려가 기우이기를 간절히 바란다. 지금 李明博 대통령은 민심을 많이 잃고 있다. 황석영으로 인해 보수우익들은 모두 토사구팽 당했다며 등을 돌렸다. 황석영과 같은 사람들만이 그의 우군일 것이다. 거기에 더해 이번 盧武鉉의 자살로 인해 그는 민심으로부터 더 멀리 떠나 있다. 그가 물러나도 정권은 좌파로 가지 않는다는 믿음들도 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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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자살, 왜 검찰수사 연관짓나? 梁榮太 |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수사에 최고의 예우와 신중한 수사로 일관했었다 : 정치공학에 능수능란한 일부 정치꾼들이 이번에는 盧武鉉 전 대통령의 자살을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서 그 원인을 찾으려는 아주 못된 발상을 하고 있는 정치적 술수가 엿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일부 정치꾼들이 盧武鉉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해 검찰수사를 탓 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되지 않는 모순의 극치다.
왜냐하면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한 뇌물수수가 현실적 수사 대상이었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는 과거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검찰 수사 때 보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훨씬 더 부드럽고 정중하게 전직 대통령 에 대한 예우를 갖춘 수사였기 때문이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 때 있었던 국회 청문회도 없었거니와 검찰의 강제 구인 및 인민재판식 검찰 수사도 전혀 없었던, 지극히 정중한 수사를 진행했음은 이미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밝혀진 사실이다.
예컨대, 박연차 대질 심문만 해도'대질하고 싶지 않다'는 노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대질심문까지 포기했던 검찰이었다. 그리고, 검찰 소환 시기도 노 전 대통령의 의사에 따랐다. 검찰에 소환할 때도 정중하게 검찰의 차를 봉하마을로 보내 모셔왔었다.
수사 상황이 실시간으로 정중하게 언론을 통해 발표 될 때마다, 李明博 검찰은 왜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 수사 때의, 김영삼 검찰 보다 유약하고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수사를 하며 진행하고 있을까하고 오히려 의아한 인상을 국민들에게 심어 주었던 것도 사실일 정도였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이념투쟁의 도구로 악용 하려하거나 정치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부도덕한 절호의 '기회와 계기'로 삼으려는 정치꾼들은 차라리 애국심을 회복하여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만약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을 사법 정의에 입각하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평상인처럼 법에 따라 처리했더라면 盧武鉉 전 대통령의 자살도 막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고, 실정법상 전직 대통령의 죄상도 적나라하게 밝혀냄으로써 차세대 한국 대통령의 귀감이 될 수도 있었을 터인데 라고 생각해보며, 오히려 유약했던 검찰수사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국민도 상상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의도적으로 검찰수사와 연관 지으려는 일부 못된 기회주의 정치인들의 깊은 반성 있기를 촉구한다. 盧武鉉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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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국민 본보기 돼야할 분이… 심히 무책임한 일" 이길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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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 |
"盧武鉉 전 대통령 자살, 청소년 모방 자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 "억울하다고 자살한다면 우리 사회 자살할 사람 얼마나 많겠나"
"국민들과 청소년들의 본보기가 되어 자살하는 사람들을 말려야 할 자리에 있던 분이 자살로 삶을 끝낸다는 것은 심히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지낸 김진홍 목사는 25일 盧武鉉 전 대통령 자살에 대해 "비록 전직이라 하지만 대통령직을 거친 분이 그런 죽음을 선택한 것은 무책임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노 전 대통령이 투신 자살한 날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청소년들의 모방 자살이 이어지게 되지나 않을까하는 염려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서나 지도자들에게 주어지는 책무가 있다"면서 "이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통해 국민에게 본을 보여야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우 매우 애석한 일이지만 대단히 잘못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더러는 오죽이나 억울했으면 그런 죽음을 택했을까 하고 동정적인 발언을 하는 분들도 있는 듯 하다"면서도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대통령직이 어떤 직이냐"고 질문을 던진 뒤 "법에 따라 국민이 선출한 국가의 수반이다. 억울하면 억울할수록 법정에서 밝혀지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 사회, 민주 국가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느냐. 법치에서 나온다"고 적시하면서 "억울한 일로 따지자면 우리 사회에 억울한 경우를 당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라며 "억울하고 힘들기 때문에 자살을 한다면 우리 사회에 자살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나"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도자가 되려 하지 말라'는 한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감당할 자질이나 능력이 없이는 굳이 지도자에 오르려 들지 말라는 권면의 뜻이 담긴 말"이라면서 "다시는 이번 같은 슬픈 일이 전직, 현직 지도자들 사이에서 일어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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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이 편히 잠들 수 있게 하자 조선일보 사설 |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盧武鉉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國民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장례 기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이며, 영결식은 29일 거행된다. 유족들 뜻에 따라 노 전 대통령 유해는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 안장하기로 했다. 전직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는 것은 2006년 최규하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이승만ㆍ윤보선 전 대통령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현직에서 사거(死去)한 박정희 전 대통령 장례는 국장(國葬)으로 치러졌다.
봉하마을 마을회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비롯해 전국의 분향소에는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李明博 대통령도 봉하마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분향소에선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이 이뤄지고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은 23일 봉하마을에서 李明博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부쉈고 한승수 국무총리와 李會昌 자유선진당 총재, 김형오 국회의장 등의 조문을 가로막았다. 이들은 이 총재가 탄 차를 향해 달걀과 물병을 집어던졌고, 이 총재는 결국 차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노 전 대통령 임기 말년에 열린우리당 해체를 주장하며 노 전 대통령과 맞섰던 정동영 의원도 '배신자'라는 비난 속에 조문을 못하고 돌아갔다가 24일 다시 빈소를 찾았다.
노 전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지지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조문하러 온 사람들에 대해 정치적 친소(親疏) 관계를 따져가며 조문을 막거나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것은 고인의 뜻과 어긋나는 일이다. 노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경쟁 관계에 있었거나 정치적 입장 차이 때문에 노 전 대통령과 맞섰던 사람들 역시 너무나 뜻밖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러 찾아온 사람들이다.
노사모 소속 회원들은 KBS 보도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한때 KBS 중계차를 내쫓기도 하고, 기자들에게 심문하듯 소속 회사를 물으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것 또한 경우에 어긋난 행동이다. 노사모가 장례기간에 자원봉사 역할을 맡기로 했다면 그에 걸맞은 예의를 갖춰야 한다. 일부 분향소에서 '李明博 정부 탄핵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 역시 조문(弔問)의 본뜻을 벗어나는 행동이다.
국민은 노 전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서거를 통해 권력과 명예의 부침(浮沈)이 얼마나 허망하고 그걸 쫓으며 증오와 갈등을 엮어내는 일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절감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스스로도 유서에서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고 했다. ..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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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주노동당에 유리한 정세 조성" 김남균 기자 |
"5/29 盧武鉉 전 대통령 장례식에 집중 결합" : 이른바 좌파진영이 29일로 예정된 盧武鉉 전 대통령의 장례식을 대규모 反정부 촛불투쟁의 기점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는 25일 당 홈페이지 당원게시판 등에 게재된 '盧武鉉 전 대통령 서거 관련 긴급 실천지침'을 통해, 향후 투쟁방향을 제시했다.
이들은 투쟁 기조를 "盧武鉉 전 대통령의 죽음은 정치적 타살이며, 그 범인은 李明博"으로 정하고, 이를 주장하는 대자보 등을 곳곳에 부착할 것 등의 지침을 내렸다. 구성원들에게 "수도권의 경우 반드시 대한문 추모 행렬에 참가해서 현장 분위기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하자"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문 앞 분향소의 경우는 "언제 촛불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반드시 피켓 등을 마련" 하라고 했다.
특히 "5/29 盧武鉉 전 대통령 장례식에 집중 결합한다"며, 30일 이후부터는 화물연대 등 노조 투쟁과 결합할 계획임을 밝혔다.
당원게시판에는 이밖에도 이번 사건을 '기회'로 활용하자는 취지의 게시물이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댓통영감'이란 필명의 당원은 『추모정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란 제목의 글에서 "盧武鉉 전 대통령의 서거로 추모정국이 조성되었다"며 "그를 죽음으로 몰아간 청와대와 한나라당, 조중동은 그에 대한 적의를 슬쩍 감추고 재빨리 추모정국에 편승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추모정국이 마냥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모정국이 장차 어떤 방향으로 흐를 것인지를 예측하고 그에 대처할 전략전술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 민주노동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盧武鉉 전 대통령의 국민장을 계기로 추모의 촛불이 투쟁의 촛불로 전환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환이 일어날까봐 극도로 불안해진 자들은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그의 정적들"이라며 "그래서 그들은 추모정국에 편승하여 추모정국을 조용하고 침착하게 끝내자고 선동하면서 그의 정치적 죽음을 비정치화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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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여기자 재판후 석방 돌파구 기대' 윤국한 기자 |
미국인 여기자 2 명이 북한에 억류된 지 22일로 65일째를 맞은 가운데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두 여기자에 대한 재판 이후 이들의 석방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최근 이 같은 견해를 밝힌 데 이어 과거 북한과의 협상 경험이 있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도 같은 내용의 발언을 해 배경이 주목됩니다.
빌 리처드슨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는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여기자 2명에 대한 북한 당국의 재판이 열리는 6월4일 이후 억류 사태에 돌파구가 마련돼 두 여기자가 석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지난 20일 케이블 방송인 'MSNBC' 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두 기자 문제와 관련해 "약간의 밀고당기기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에 앞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지난 1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북한 측이 두 여기자 건과 관련해 뭔가 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신호로 믿고 있으며,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과 리처드슨 주지사의 발언이 구체적으로 어떤 근거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실무 관계자도 최근 두 여기자의 가족들에게 재판 이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리처드슨 주지사는 바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번 사건을 '조용한 외교'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잘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북한은 매우 예측불가능하고, 자신들에 대한 모욕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란 점을 조용한 외교가 필요한 이유로 설명하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여기자 문제에 절제된 대응을 보이면서 북 핵 6자회담과 분리해 인도주의 차원의 사안으로 다루는 것은 좋은 대처라고 말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또 북한 측이 두 여기자에 대한 비난을 비교적 자제하면서 간첩이란 단어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좋은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리처드슨 주지사는 두 여기자가 불법으로 북한 영토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밖에 핵 문제 등과 관련해 북한이 바라는 것은 다른 나라들의 개입 없이 미국과 직접 협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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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 난무하는 봉하빈소 부추연 |
봉하마을 빈소가 폭력화 하고 있다. 대통령의 화환을 박살내고, 국회의장에게 물 폭탄을 던지고 국무총리와 야당 총재를 쫓아내는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고인은 아무도 원망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지자들은 왜 정 반대로 나가나? 그 폭력이 고인을 권좌에 앉혀 목숨을 끊게 만들었는데 마지막 가는 길마저 폭력으로 장식하다니 한심하다.
봉하마을은 완전 무법천지다. 경찰은 어디 갔으며 유족은 어디 갔나? 사정이 어떻건 폭력배와 유족과 경찰은 공범이다. '공범' 소리를 안 들으려면 즉시 폭력을 제거해야 한다.
비정상적으로 권좌에 오르고 비정상적으로 통치하고 비정상적으로 생을 마감하고 마지막 가는 길마저 비정상적으로 치러지다니...
얼마나 추접스런가? 웃음거리 국민장이 안 되게 하려면 즉시 폭력을 중단해야 한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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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의 조건 송영대 전 통일부 차관 |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에 입각하여 해결해야 : 북한이 개성공단과 관련된 기존 법규와 계약의 무효를 선언함으로써 개성공단사업이 시작된지 9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더욱이 북한이 일방적으로 토지임대료와 임금인상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에 불응하는 남측 기업은 공단을 떠나도 좋다고 말함으로써 공단폐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는 개성공단사업의 문제가 발생된 근본원인과 문제점 그리고 대책방향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성공단사업은 2002년 남북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이라는 거창한 구호하에 착공되었다.
당시 金大中 정부는 햇볕정책 성공의 상징으로써 개성공단 건설을 성급히 추진하였던 관계로 개성공단과 관련된 합의나 계약내용을 꼼꼼히 챙기지 못하였다. 한 예로써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제10조 3항은 『북측은 (남측)인원이 조사를 받는 동안 그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한다』고 규정하였다.
기본적 권리라는 매우 포괄적이고 모호한 표현으로 합의한 것이다. 북측을 상대로 맺는 합의서에 구체적이고 명료한 표현으로 규정해도 그들은 그 자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이행을 어렵게 만드는데 이렇게 원칙론적으로 규정해 놓았으니 북한으로 하여금 충분히 악용할 수 있는 소지를 제공한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북한이 억류중인 유모씨에 대한 접견마저 거부하고 있다. 또한 우리 기업인들에 대한 신변안전 장치를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고 3통(3通)에 관한 제도적 장치가 미비했던 것도 당시 개성공단의 전시효과에만 급급했던 金大中 정부의 실책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허점 때문에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제한, 차단시키는 장난질까지 마음대로 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번 북한의 개성공단 계약무효선언을 보면 그들은 대외ㆍ경제관계에서 맺는 계약의 의미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다. 계약이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변경하고자 할 때는 변경사유를 상대측에 알리고 만나서 대화부터 시작하는게 상식이다. 그럼에도 북한은 일방적으로 계약 무효를 선언하고 싫으면 나가라는 식의 행동은 국제상거래에서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무법적 태도이다. 또한 북한은 개성공단사업을 통한 수혜자는 남한측이라고 주장하는데 사실은 북한 권력층이다.
북한 당국은 50년간의 부지임대료 1,600만달러를 남한측으로부터 미리 받았고 북한근로자 3만9,000명의 월평균 임금 73달러, 연간 3,400만달러를 직접 가져가고 있다. 그 후 북한 근로자에게 현물과 북한 돈 (암시장 환율기준 2달러정도)을 주고 나머지는 북한 당국이 챙기고 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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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武鉉, 그 이후 손호철 칼럼 |
노 전 대통령을 어떻게 추모할 것인가? :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느냐고 묻지 말라. 그것은 너를 위해 울리는 것이니."
盧武鉉 전 대통령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실 사회운동가로서 그리고 정치평론가로서 개인적으로 노 전 대통령과 적지 않은 인연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뒤 국가보안법 폐지투쟁, 과거청산 등 개혁 작업에는 지지를 보내면서도 이라크파병, 한미 FTA, 비정규직 확대법안, 한나라당과의 연정 제의 등과 관련해서는 비판적 시각에서 반대해온 악연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불명예 속에서 최소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비극적 방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사실 문제가 된 금액의 수백 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챙겨서 수천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도 해외여행에, 골프에, 할 것은 다하면서 재산이 29만 원에 불과해 낼 돈이 없다고 버티고 있는 다른 전직 대통령의 뻔뻔함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사라진 생명의 숨결을 되살릴 수는 없는 일이고, 문제는 '盧武鉉, 그 이후'입니다. 그를 추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대한 장례식도, 기념물 건립도 아니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즉 5.18처럼 화려한 기념물 건설과 금전적 보상 등에 밀려 정신계승이 소홀해지는 어리석음을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첫째, '바보 盧武鉉'을 양산해야 합니다. 盧武鉉 정신의 핵심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불가능할 것 같은 기득권의 벽에 부단히 도전하고 쓰러지면서도 다시 도전한 '바보정신'이었습니다. '盧武鉉 DNA'를 물려받아 '제2의 바보 盧武鉉', '제3의 바보 盧武鉉'이 나타나 우리 주위에 널려 있는 다양한 기득권의 벽에 도전하고 이를 무너트리는 것이야 말로 그를 되살리는 길입니다.
둘째, 특히 지역주의를 넘어서야 합니다. '바보 盧武鉉'의 핵심에는 망국적인 지역주의에 대한 도전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도전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고 지역주의는 아직도 강고하기만 합니다. 그가 그처럼 열망했듯이 지역주의가 사라질 때 그는 저 먼 곳에서 환히 웃을 것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지역주의는 이를 아무리 비판해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지역주의 보다 강력한 다른 정치적 균열구조가 생기지 않는 한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낡은 '민주대 반민주'의 구도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국정치가 본격적인 '진보 대 보수'의 경쟁으로 나아갈 때 지역주의가 깨어질 수 있습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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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릭 ☞ "盧武鉉은 '자살'하지 않았다" ★ 크릭 ☞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를 기억하십니까? ★ 크릭 ☞ 盧武鉉 전 대통령을 보내는 진보 진영의 '한숨' ★ 크릭 ☞ '구시대 막내 대통령'의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비극 |
朴元淳 (1953 창녕生) "노 전대통령은 '바보 盧武鉉'..." 박정양 기자 |
"이대통령, 통합에 앞장서지 않으면 이 분노 쉽게 안가라앉을것" :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25일 盧武鉉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사회불안' 우려와 관련, "李明博 대통령은 모든 국민의 대통령인데 그런 측면에서 통합에 앞장서는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지 않으면 아마 이 분노를 가라앉히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상임이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촛불시위 때도 李明博 대통령 스스로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막상 그 성명 나온 이후에 굉장히 반대였다. 이번 경우도 소통하고 대화하려는 태도보다는 배제하려고 하는 것 때문에 나온 '극단적 사건'이라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노 전 대통령이 이런 엄청난 비극적인 결심까지 하게 된 배경은 현 정부의 핍박이 좀 심각했다는 것을 우리가 다 알고 있지 않느냐"면서 "李明博 정부가 너무나 배제적인 정치를 하면서 또 지난 촛불 시위 이후에는 말하자면, 소통이나 통합보다는 공안적 분위기를 연출해 사회를 훨씬 더 갈등의 관계로 만들어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이 사건을 계기로 국민이 좀 더 통합되고 평화롭게 공존하게 되려면 정부의 정책, 정부의 태도, 李明博 대통령 자신의 성찰과 결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아마 이번 일도 그렇거니와 앞으로도 계속 어떤 정국의 혼란이나 갈등이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박 상임이사는 또 盧武鉉 전 대통령을 "흔히 말하는 '바보 盧武鉉' 그말 맞지 않은가 싶다"면서 "민변시절부터 쭉 봬 왔지만, 굉장히 담대하시고 늘 작은 이익보다는 공익을 생각하는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늘 그런 우리 예상을,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뛰어넘는 그런 분"이라고 덧붙였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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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盧 전대통령 서거 조문단 보내올까? 남궁민 기자 |
金正日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 정부 "北 조문단 승인 유가족 뜻 존중"
북한 金正日이 盧武鉉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金正日은 조전을 통해 "盧武鉉 전 대통령이 불상사로 서거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권양숙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은 이 조전을 어떤 경로를 통해 유가족들에게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이 金正日 명의의 조전을 발송함에 따라 노 전 대통령 추모기간 내에 조문단을 보내올지 여부도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2001년 3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타계했을 때 金正日 이름으로 조전을 보내는 한편 송호경 아태 부위원장 등 4명 조문단이 金正日의 조전과 조화를 전달하러 서울을 방문해 빈소를 찾았다.
지난 2003년 8월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이 타계했을 때도 아태평화위원회 등 관련 기관 이름으로 유가족과 현대아산 측에 조전을 보내왔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올 경우 이것을 승인할지 여부에 대해 "남북관계가 상당히 경색된 상황이어서 북한 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면서 "북측이 의사를 타진해올 경우 유가족 측의 의사를 물어 판단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4일 '전 남조선 대통령 盧武鉉 사망'이라는 기사를 통해 "전 남조선 대통령 盧武鉉이 5월 23일 오전에 사망했다"고 盧武鉉 전 대통령 사망 하루 만에 신속히 보도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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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正日 지시 안 먹히자 '150일 전투'로 시장통제 최동혁 기자 |
북한이 '150일 전투'를 시작하면서 주민들과 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대북소식통들에 따르면 오전 9시∼정오 사이에는 거리 통행이 금지됐고, 장마당의 개장 시간도 오후 2시에서 4시로 늦춰졌다고 한다.
주민 단속을 위해 보안일꾼들과 근로단체의 단속성원들이 거리마다 순찰하면서 통행하는 사람들을 잡거나 시장 개.폐장 시간을 엄수하지 않는 이들을 단속하고 있다. 단속됐을 때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강제로 모내기 전투장에 배치해 하루 또는 며칠 동안 강제노동에 동원되는 형에 처해지며 심지어 길가는 애 엄마들까지 붙잡아 농촌동원에 보낸다고 한다.
북한주민들은 "영화에서나 보던 일제의 강제징용을 연상케 한다"며 "이러다간 전투가 끝나면 백성은 다 굶어죽고 간부들만 살아남겠다"고 당국의 처사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150일 전투가 북한 주민들을 얼마나 못살게 구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김정운이 주도한다는 150일 전투는 짧은 기간에 내부예비와 군중을 총 동원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강성대국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북한체제를 위협하는 시장세력을 약화 소멸시키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金正日의 지시로도 없애지 못한 시장을 '150일 전투'라는 전민강제동원령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속셈인 것이다.
金正日(67)은 지난해 "시장 허용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취한 과도기적 조치"라며 시장을 통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金正日의 지시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장 통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장사를 하지 않으면 굶어 죽을 처지인데 통제가 될 리 없었다. 그만큼 '시장'이 북한 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린 것이다.
오히려 무리한 시장통제는 북한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왔다. 2007년 청진에서 당국의 시장통제에 반발해 나선 수천명 주민들의 항의시위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시장통제로 인한 크고 작은 소요사태는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결국 민중의 소요에 의한 사회혼란을 두려워한 북한 독재정권은 시장통제정책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점점 북한사회에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시장은 체제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하는 북한 독재정권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金正日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운 의 안정적인 권력승계를 위해서도 시장의 확산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암적 존재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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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실험, '좌익세력 결집' 신호탄? 김주년 기자 |
민주-민노-좌익단체 등 반응 주목 : 북한이 결국 2차 핵실험을 실행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은 "공화국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체98(2009)년 5월 25일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주장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묘한 시점에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남한 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좌익세력을 결집시키고 '反 李明博-反 한나라당' 선전선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국내 좌파세력은 북한 핵실험조차 李明博 정부의 대북정책 탓으로 몰아세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좌파진영은 연초부터 본격 시작된 남침 위협, 로켓 발사, 개성공단 폐쇄 등 북한의 각종 대남협박을 李明博 정부의 탓으로 덮어씌우는 여론몰이를 해 왔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지난 3월 북한의 대남공세에 대해 "현 정권들어 남북관계가 냉전시대로 회귀, 후퇴한 것이 오늘의 불행한 사태를 야기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정 대표는 북한 조평통의 대남협박 성명에 대해서도 "李明博 정권의 대북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북한이 아닌 우리 정부를 비난한 바 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도 지난 1월 현안브리핑에서 북한의 남침 위협에 대해 "출범 1년 만에 민주정부 10년의 성과인 남북화해협력관계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대북관계에 있어 아무 비전도 희망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무책임이 개탄스럽다"고 李明博 정부를 비난했었다.
주체사상 추종자들이 주도하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도 북한이 로켓 발사를 강행했던 지난 4월 성명을 내고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가 북의 과학기술 발전의 성과이며 민족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매우 반가운 일로 동포애적 견지에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북한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은 평화적인 우주탐사와 이용에 관한 정당한 행위로 그 누구의 제재나 간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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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차 핵실험 강행... 사실상 대남 선전포고 송현섭 기자 |
李대통령, 안전보장회의 긴급 소집… 정부-국제사회 대응수위 관심집중 : 국제사회의 강력한 우려에도 불구, 북한이 25일 오전 9시 45분경 2차 핵실험을 강행해 사실상 대남 선전포고를 하고 나섰다.
특히 정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보다 훨씬 강도가 높은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파악돼 우리나라와 국제사회가 취할 대응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하 핵실험을)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고 李明博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긴급 안전보장회의까지 소집했다.
우선 조선중앙통신은 "공화국의 자위적 핵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체98(2009)년 5월25일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며"이번 핵시험은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UN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의장성명 등의 조치를 취하자 핵실험-미사일 발사시험을 예고한지 1개월여만에 나온 도발이다.
이에 대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앞서 "오늘(25일) 오전 9시54분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진도 4.5안팎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며 "여러 정황으로 미뤄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당시 진도 3.5의 인공지진이 감지됐었는데 이번엔 진도가 4.5로 상당히 강력한 폭발력을 실증한 만큼, 앞으로 정부차원의 대응수위가 주목된다.
더욱이 북한이 6자회담이 교착됐던 지난 2006년 10월 풍계리 지역에서 최초 핵실험을 감행한데 대해 UN안보리가 대북결의 1718호로 제재조치를 취했지만,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으로 이어진 북한의 연쇄적 도발행위를 예방하는데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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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의 변화인가, 변절인가 김대중 칼럼 |
대북문제에 관한 李明博 대통령의 키워드는 '실용'이며 이 실용은 상호주의에 바탕하고 있다. 그는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도와주고도 고맙다는 소리 못 듣는 지원'은 안하겠다는 것이다(2008년 9월 평통자문위원 간담회).
"남북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1년의 조정기를 보내면서 일관성과 원칙을 견지해왔다"(통일부 신년업무보고)고 자부해온 이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경축사에서 그 원칙을 깨고 일방적 대북지원을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일부 논객들은 이 대통령에게 '통 큰 결단'을 주문했고 여기저기서 대북지원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전시작전권 전환의 재확인, PSI(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 구상) 참여의 보류, 유모씨 억류사태와 상관없는 개성공단 유지 등을 통해 '통 큰 결단'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의 기미는 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ㆍ카자흐스탄 공식방문에 수행했던 작가 황석영씨의 발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식수행의 명분조차 불분명했던 황씨는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대화는 내년 상반기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현 정부로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운을 뗐고 "이 대통령은 중도적 생각을 뚜렷이 갖고 있다"고 MB의 대변인 역할까지 했다.
황씨는 자신의 지론인 '몽골+α 코리아'가 "느슨한 연방제의 토대가 될 수 있지 않나 해서 작년 가을부터 접근이 이루어져서 이 대통령과 몇차례 뜻도 나누고 그러면서 '한번 해봅시다' 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도 했다. 아마도 황씨의 발언은 이 대통령이 밝힐 '통 큰' 구상의 예고편인 듯싶다.
이 대통령의 남북 대화 원칙에 이의가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문제는 북한 金正日 정권은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고, 한발 더 나아가 금강산에서 우리 민간인을 사살하고 핵 로켓 발사, 개성공단 폐쇄 위협 및 유씨 억류 등으로 MB정권을 다면적으로 협박해 왔는데도 이 대통령이 이제 스스로 원칙과 일관성을 벗어 던지고 변화 아닌 변질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문제에서도 변질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는 대선 때 "북핵 위협이 있는 한, 작전권 전환문제는 신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자신이 당선되면 미측과 재협상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공약했었다...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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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은 모든이에게 희망. 싱그러움은 누구에게나 평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엉터리전도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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