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공룡능선 천불동 계곡을 다녀와서1

[종래]

*등산코스: 오색 약수터-대청봉-공룡 능선-천불동 계곡 -비선대-신흥사

설악은 최고의 아름다운 천혜 비경과 오색 단풍이 조화를 이룬 공룡능선

천불동 계곡을 만나려 갑니다.

오늘은 시원한 산 바람 그리고 맑은 하늘 가을은 등산 하기 좋은 멎진

계절 이다.

나는 답답한 도심을 떠나 맑은 공기와 대 자연을 마음껏 즐길수 있기

때문에 너무 행복 하다.

일요 산악회 관광 버스 밤차에 몸을 실고 부산 동래 에서 출발하여 이른

새벽 오색정에 도착 했습니다.

깊어져 가는 가을 놓칠새라 전국 각 지역 에서 몰려온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아침 부터 남설악 오색 약수터로 이어집니다.

무른 익은 설악산 오색 약수터는 곳곳마다 수채화 물감이 흩뿌려진듯 빨간

노오란 오색 단풍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는 오색 약수터 에서 출발 하여  대청봉을 향해서 부지런히 걷고 있다.

목마른 갈증이 심해질때는 운좋게도 나무잎으로 받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받아 마신다.

정말 자연을 마시는 꿀맛이다.

설악산 대청봉 정상에 오르자 아픈다리도 잊고 그져 환환 웃음만 터져

나옵니다.

완연한 가을을 보여주는 대청봉 바위숲 사이에서 출렁이는 오색 물결은

가을 빛을 담뿍 머금고 있습니다.

설악산 대청봉 에서 바라보니 설악산 전체가 온통 단풍 물결은 대관령 목장

까지 예쁘게 수놓았습니다.

아름다운 단풍과 풍경을 보니까?

가슴이 시원하게 정말 뻥 듫리는 것 같습니다.

나는 설악산 대청봉 정상을 정복 하는것이 아니라 내 가슴품에 않아 본다.

나는 서운 하지만 대청봉과 작별 하고 신선한 가을 바람이 춤을 추는 단풍

꽃길을 내려섰다.

한참 경사가 가파른 산행길을 걸어서 이제야 설악은 거대하고 웅장한 용아

장성과 공룡 모습을 사방으로 드러 낸다.

설악 공룡 능선은 기암 괴석으로 이루어진 남한 제일의 암봉산 이다.

5키로 미터쯤 되는 거리에 있는 다섯개의 바위 능선을 공룡 능선이라 부른다.

산에 솟은 거대한 바위 모양 형상이 공룡 닮아서 그렇다고 한다.

오르고 또 내린다.

공룡 능선의 길은 깊고 가파르고 바위길은 위험 하다.

천천히 몸을 숙이고 보고 싶은게 있으면 고개를 젖히고 쳐다볼게 있으면

그렇게 했다.

가슴이 조마조마 하고 아찔하다.

깊이 내려 갔다가 다시 높이 올라야 하는 고통의 연속이 반복 된다.

이런 인고를 겪어야 공룡 종주를 허락 한다.

그러나 공룡의 아름다움은 그 어디에도 버길수 없을 만큼 신비스럽다.

신선봉 에서 뒤돌아 공룡 능선을 바라보니 그 장엄한 모습에 나는 감탄 한다.

긴 여정은 천불동 계곡으로 하산길은 이어진다.

하늘을 찌릇듯한 기묘한 바위틈 사이로 계류가 흐르다가 폭포가 되고 소가

만들어진 대 자연의 천혜 비경을 간직한 자연 원시림 천불동 계곡 이다.

협곡을 지나면서 오색 단풍과 더불어 천불동 천혜 비경이 펼쳐진다.

양폭을 지나 오련폭포의 아름다운 비경은 끝날줄 모른다.

천불동 계곡은 길고도 깊은 계곡 입니다.

공기를 가르는 계곡 물소리 그 청명한 울림과  함께 산세도 붉고 가을도

깊어 갑니다

길따라 걷노라면 하늘은 너무 높아 까마득히 멀고 끝도 보이지 않는 높은

거대한 암봉들이 이어질 뿐이다.

굽어진 계곡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흐르는 계곡 물길이 자연에 순응이라도 한듯 거스름없이 굽이굽이 흘렸습니다.

알록 달록한 단풍 빛깔에 시선을 뺏긴 산꾼들은 가을을 맘껏 느끼느라 발길을

쉽게 떼지 못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 생태 보존이 너무 잘되어 있다.

이 아름다움을 말로 형언을 할수 없다.

아직도 갈길은 멀고 멀다.

끝없이 흐르는 보석 처럼 빛나는 맑은 옥빛 물에 세수를 한다.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다.

비선대 에서 등짐을 벗어 놓고 넓다란 바위틈에 걸터 앉아  켄 맥주와 물한모금

마시고 갈증을 달랜다.

나는 가을 빛 완연한 삶의 무거운 그림자를 천년 고도 사찰 신흥사에 내려놓고  

삼배를 하고 마침표를 찍는다.

부처님 앞에서 엄숙한 마음으로 빌고 빌었다.

설악산은 쾌청한 공기와 높아진 하늘 그리고 서늘해진 기온  가을의 매력을 듬뿍

느낀 하루 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학다리(20)]

'산행기' 좋은생각과 아름다움에 다시한번 새겨봅니다. 대단해여~ 멋져여~ 좋을때 열띰히 산행하자꾸요...

[종래]

참 아름답지요.감사 합니다.

[키다리]

잘 보고 갑니다 단풍이 너무 아름답네요

[종래]

남한의 최고의 천혜비경이 펼쳐지는 공룡능선과 천불동 계곡 입니다. 고맙 습니다.

[수련화]

우와^^ 선배님 넘멋져요,,,^^ 벌써 설악산은 오색으로 물들었군요,,,올려주신사진 감했어요,,,^^

[종래]

귀분님.설악은 가을이 깊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혼자 설악산 가서 너무 미안해요. 감사 합니다.

[징검다리[14回]]

종래 아우야~! 설악의 비경에 다시한번 감탄한다. 좋은 곳 즐산 했었구나. 바쁜 나날에도 아우의 보여주는 여유가 부럽다. 늘 건강하시고 담에 만나 소주한잔 나누자.

[종래]

형님. 부족한 바보 종래를 항상 생각 해주워서 고맙게 생각 합니다. 감사 합니다

[포공영]

구경 잘하고갑니다

[종래]

참 감사 합니다.

[달빛(10회)]

대청봉으로 오르면 열 받기 딱이지요. 사람이 나무잎 만큼이나....그래도 천불동 가을이 대표적이니....

[종래]

아름다운 가을 여인처럼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