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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들.산 원문보기 글쓴이: 오로지
가리왕산 (1,561m)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회동2교 -(1시간 20분)- 중봉 임도 -(2시간)- 중봉 -(40분)- 장구목이 갈림길 -(10분)- 가리왕산 -(50분)- 헬기장 -(1시간)- 마항치 삼거리 -(1시간 30분)- 마항치 -(30분)- 발심사
중봉 헬기장. 여기서 30분 남짓이면 가리왕산 정상이다.
가리왕산은 해발 1,561m로 한국에서 아홉번째로 높은 산이다.
평평한 정상부에서 맘 놓고 즐기는‘ 러셀’
가리왕산은 한국에서 아홉번째로 높다. 찬바람이 겨울철 내내 해발 1,000m를 훌쩍 넘기는 이 산의 머리를 연신 쓰다듬은 덕분에 가리왕산에서는 늦은 봄까지 눈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산의 아래쪽 상황만 보고 산행준비를 가볍게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에 오르는 것이 안전하다. 가리왕산의 산세는 아랫도리는 굉장히 가파른 반면 정상부로 갈수록 펑퍼짐해 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모양이 흡사 추수를 끝낸 뒤 쌓아놓은 볏단과 비슷한데, 낟가리라고 불리는 이것으로 인해 지금의 가리왕산이 됐다. 뒤에 ‘왕(王)’이 붙은 것은 이 볏단더미 중 가장 크다는 뜻이다. 이 외에도 가리왕산 이름에 대한 유래가 몇 가지 더 있다. 원래 옛 삼국시대 이전 맥국(貊國)의 갈왕이 성을 쌓고 머물렀던 산이라 해서 ‘갈왕산’이라고 불렀으나 일제 강점기 때 받침 발음이 어려운 일본인들이 가리왕산으로 바꾸고 ‘왕’자도 王에서 旺으로 바꿨다는 얘기가 있다.
마항치 전경. 여기서 휴양림까지 5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에서 마항치로 내려서는 하산길.
산세가 펑퍼짐해 신경 쓰지 않고 가다간 자칫 다른 능선을 탈 수 있다.
이는 日+王, ‘일본왕(일왕·日王)’을 가리킨다고 해 ‘창지개명’의 일환이라는 주장이 일었으며, 이에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가리왕산의 왕(旺)을 왕(王)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산행들머리는 대개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매표소로 잡는다. 매표소 앞의 다리를 건너면 임도가 나오는데 5분쯤 길을 따라 가다가 다시 왼쪽의 계곡을 가로지르면 등산로가 나온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3시간 정도 가면 평평한 정상부 능선에 다다른다. 가리왕산에서 마항치로 가려면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타야 한다. 자칫하면 정상에서 북쪽 능선으로 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항치로 이어진 길이 마항치 삼거리에서 끊어진다. ‘등산로 없음’이라는 표지판이 길을 막고 섰기 때문. 여기서 왼쪽은 어은골을 따라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마항치 삼거리에서 휴양림까지는 약 3시간 거리. 그러나 마항치에서 휴양림까지 가려면 16km 임도를 타고 5시간 정도 운행해야 하므로 여기서 일행의 상태를 점검한 후 하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마항치로 내려가다가 길을 잃기 쉽다. 능선을 타고 계속 북쪽으로 가야하나 갈림길을 놓치면 그대로 남쪽 능선에 접어들 수 있다. 하산 도중 마항치로 가는 표지판을 만나지 못했다면 다시 뒤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마항치에서 임도를 타고 휴양림으로 가는 것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반대쪽 발심사 쪽으로 내려가도 된다. 사거리에서 북쪽, 임도 사이에 계곡이 있는데 급경사를 타고 30분쯤 가면 발심사가 나온다. 여기서 정선까지 택시비는 대략 80,000원 정도 나온다.
가리왕산 정상은 널찍하다. 야영하기에 제격이나 바람이 많이 분다.
방한용품을 충분히 챙기는 것이 좋다.
가리왕산 정상
● Information
교통 : 동서울터미널에서 정선행 시외버스가 1일 9회(07:10~18:55) 출발한다. 3시간 30분쯤 걸리며 요금은 17,300원. 정선에서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입구인 회동까지 시내버스(강원여객, 033-563-1094) 1일 8회(06:20, 07:20, 09:10, 11:10, 13:30, 16:20, 18:00, 20:00) 출발한다. 30분쯤 걸리며 요금은 1,140원.
승용차로는 영동고속국도 새말 나들목을 나와서 42번 국도를 따라 방림~평창을 거쳐 비행기재터널을 지나 정선으로 가다보면 휴양림 이정표를 만난다. 강릉쪽에서는 임계~여량~정선을 지나서 평창쪽으로 들어서면 된다.
지도 : 2만5천분의 1 용탄, 5만분의 1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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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형사 -(40분)- 보문사 -(50분)- 향로봉 갈림길 -(30분)- 곧은재 -(2시간)- 입석사 갈림길 -(25분)- 헬기장 -(20분)- 비로봉 -(1시간 20분)- 사다리병창 -(25분)- 세렴공원 지킴터 -(30분)- 구룡사 -(5분)- 신흥동 버스정류장
3개의 미륵탑이 우뚝한 비로봉. 치악산 최고의 전망대다.
사다리병창 등산로. 병창은 이곳 방언으로 벼랑을 뜻한다.
사다리병창길에서 보는 눈꽃 절경
치악산은 눈꽃 말고라도 예로부터 이름난 명산이다. 조선조 오악(五岳) 중 동악명산(東岳名山)으로 손꼽힐 만큼 험준하기도 한 치악산은 긴 능선에 여러 고봉들을 거느렸다. 주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해 시명봉(1,196m), 남대봉(1,181m), 천지봉(1,086m), 매화산(1,048m), 향로봉(1,042m), 삼봉(1,072m), 투구봉(1,002m) 같은 1,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연이어지며 듬직한 산세를 보여준다. 북쪽 매화산에서 비로봉을 지나 남쪽 시명봉에 이르기까지 남북으로 뻗친 주능선이 용마루처럼 당차고, 거기서 동서로 산줄기를 이어간 능선들이 서까래마냥 내뻗은 형국이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육산이지만 비로봉에서 북쪽으로 발달한 사다리병창이나 상원골, 영원사계곡, 보문사계곡 등은 바위산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치악산은 1984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국립공원답게 등산로가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그 중에서도 구룡사에서 큰골을 따라 세렴폭포 갈림길까지 간 후, 사다리병창이나 계곡길을 통해 비로봉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치악산을 찾는 탐방객 중에서 90% 이상이 이 코스로 드나들지만 치악산 등산로 중에서 가장 험난하고 가파른 곳이기도 하다. 이 외에 비로봉에서 향로봉~남대봉을 거친 후 성남리나 금대리로 내려서는 종주코스가 있으며, 능선 중간 중간에 부곡리나 황골, 행구동, 국형사 등으로 내려설 수 있어서 자신의 일정과 체력에 맞게 코스를 조절할 수 있다.
안개가 가득 덮인 비로봉.
보문사 청석탑과 요사채.
● Information
교통 : 우선 원주까지 가야 한다. 서울동서울터미널에서 원주행 직행버스가 1일 35회(06:10~21:30) 출발한다. 1시간 30분 걸리며 요금은 6,800원. 동서울터미널에서 구룡사까지 가는 버스도 있다. 1일 3회(10:10, 12:50, 17:10) 출발하며 2시간 20분 걸리고 요금은 12,100원이다.
승용차로는 치악산 국립공원에 인접한 영동고속국도 새말 나들목(구룡·황골·부곡지구)이나 중앙고속국도 신림 나들목(성남·금대지구)을 이용하면 편하다.
청량리역에서 원주역까지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1일 17회(06:00~22:40) 출발한다. 1시간 50분쯤 걸리고 요금은 7,900원. 치악산 대부분의 들머리는 원주시내에서 버스로 접근할 수 있다. 구룡사까지는 원주 버스터미널에서 41, 41-1번 시내버스가 오간다(40분 걸림).
국형사가 있는 행구동은 80, 81, 81-1번 시내버스를 타면 되고 30분쯤 걸린다. 영원사나 상원사로 이어지는 금대리는 21~25번 버스를 타고 30분쯤 간다.
비로봉으로 오르는 최단 코스의 들머리인 황골로 가려면 82번 버스를 이용한다(원주 시외버스터미널, 031-734-4114) 횡성군 강림면의 부곡지구를 제외하면 모든 들머리가 원주시내에서 멀지 않아 택시를 이용해도 좋다. 원주콜택시(766-1234), 신림개인택시(763-3979).
지도 : 2만5천분의 1 횡성·부곡, 5만분의 1 안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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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두령 -(1시간 20분)- 쉼터 -(1시간 30분)- 1496m봉 전망대 -(1시간 10분)- 계방산 정상 -(40분)- 안부 갈림길 -(3시간)- 오토캠핑장
개방산 정상에 눈꽃이 피었다. 왼쪽으로 도암면 일대가 아른거리게 조망된다.
긴 하산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낙엽송 숲길.
바람과 눈꽃이 만든 설국
계방산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산으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북쪽에 위치한 오대산(1,563m)에서 살짝 비껴 나와 당당히 한강기맥의 맏형 노릇을 하고 있다. 계방산은 그 높이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들머리인 운두령(1,087m)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어 정상까지 오르는 실제 표고차는 490m에 불과하다. 이렇듯 비교적 수월하게 1,577m의 고산 정상에 올라 눈꽃이 펼쳐진 설경과 조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산행은 들머리를 운두령으로 삼아 정상에 오르는 길과 이승복 생가터로 가는 길에서 갈리는 아랫삼거리에서 오르는 코스, 이승복 생가터와 오토캠핑장을 지나 노동리 계곡을 통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일반적으로 운두령에서 올라 이승복 생가터나 아랫삼거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산행 시간은 보통 4~5시간쯤이면 되지만 설산을 걷는다면 7~8시간을 예상해야 한다. 들머리 운두령 매점에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나무계단이 초입이다.
20m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능선이 이어진다. 길은 표지기가 달려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1120m봉을 지나면서 길이 점점 가팔라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30분쯤 오르면 평평한 쉼터다. 쉼터에서 오른쪽 위를 바라보면 1496m봉 전망대와 정상이 보인다. 1시간 30분쯤 오르면 나무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다. 사방이 뚫려 있어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동쪽으로는 계방산 정상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30분쯤 걸리는데 눈이 많이 쌓였다면 1시간 정도는 걸린다. 하산은 정상과 1,551m봉 사이의 안부 갈림길에서 오른쪽 노동리 계곡 방향으로 내린다.
전망대에 오르기 전 눈꽃 터널이 만들어졌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이 점점 많아진다
이승복 생가터. 귀틀집이 인상적이다.
● Information
교통 :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강릉이나 속초, 주문진행 직행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있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쯤 걸린다. 진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아랫삼거리와 운두령을 경유해 홍천으로 가는 버스가 하루 3회 운행한다. 30분쯤 걸린다. 장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승복 기념관까지 가는 버스가 1일 2회 운행하는데 20분쯤 걸린다.
승용차 이용시 영동고속국도 속사 나들목으로 나와 두 번 좌회전하면 운두령으로 가는 31번 국도가 나온다. 승용차 두 대를 이용해 한 대는 운두령에 대놓고, 다른 한 대는 오토캠핑장, 아랫삼거리 마을관리 주차장에 주차시키면 편리하다.
지도 : 5만분의 1 현리, 연곡, 봉평, 도암, 2만5천분의 1 창촌, 비로, 노동, 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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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목 -(1시간 20분)- 귀목고개 -(1시간 10분)- 명지3봉 -(50분)- 아재비고개 -(1시간 30분)- 연인산 -(1시간 30분)- 상판리 다락터
연인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동쪽 풍경.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 칼봉이다.
무인산장인 연인산장 내부. 난로와 침상뿐이다. 분위기가 좋아 하룻밤 묵어가기 좋다.
수도권에서 가깝게 만나는 1,000m 일출 낭만
연인산은 경기도에서 드문 1,000m대 산으로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최단 코스가 2시간 이상이다. 산행 시작지점에서 해발고도 최소 700m 이상을 올라야 한다. 연인산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조망이 답답한 데 반해 귀목에서 출발해 귀목고개, 명지3봉, 연인산으로 이어지는 북서쪽 오르막길은 시원한 종주산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명지3봉과 연인산은 하나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지만 느낌이 180도 다르다. 명지3봉이 가파른 등산로와 암봉 탓에 남성의 산에 가깝다면, 연인산은 부드러운 능선을 자랑하는 여성의 산이다. 명지3봉에서 바라보는 연인산 능선이 장관이며, 사방이 트인 연인산 정상이 일출명소임은 말할 것도 없다.
수도권의 진산 북한산과 도봉산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귀목에서 연인산까지는 당일코스로도 충분하지만 연인산장에서 1박 한다면 겨울밤 산정의 운치와 일출, 일몰의 여운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다. 연인산장은 내부에 난로와 침상이 하나씩 있는 무인산장이기에 침낭과 매트리스를 준비해야 한다. 난로는 산장 주변에서 삭정이를 구해 뗄 수 있다. 등산객들이 남기고 간 가스와 불판, 조미료 등이 있으니 취사시 활용하며 야영의 맛도 누릴 수 있다.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지므로 산행시간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귀목에서 바로 아재비고개로 오르는 길도 있으니 참고한다. 낭만 어린 이름 덕에 인기가 높은 연인산(戀人山)은 본래 이름 없는 무명산이었으나 가평군 지명위원회가 1999년 3월에 지명을 공모해 개명한 것이다. 화전민인 길수와 몸종인 소정의 애틋한 사랑이 얽혀 있어 붙은 이름이다. 1999년 철쭉제를 시작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며 2007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아재비고개에서 연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부드럽다. 명지3봉의 거친 오름길과는 차이가 크다.
눈을 헤치며 산길을 걷기 위해서는 대단한 체력이 필요하다.
● Information
교통 : 대중교통의 경우 버스가 용이하다. 동서울터미널에서 가평행(6:35~22:05)이 30~40분 간격으로 다닌다. 요금은 5,900원, 1시간 10분쯤 걸린다. 잠실역 9번 출구 부근에서도 가평행 7000번 직행버스가 40~50분 간격으로 다닌다. 요금은 4,000원, 1시간 10분쯤 걸린다.
산행 들목인 귀목으로 가기 위해서는 가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현리까지 이동한 후 귀목행 버스로 갈아탄다. 가평 터미널에서 현리행이 한 시간에 한 대꼴로 다닌다(6:20~18:50). 요금은 3,200원, 40분쯤 걸린다. 현리에서 상판리(귀목 종점)이 하루 8회(7:00, 7:40, 9:20, 10:50, 13:00, 15:30, 17:10, 19:40) 다닌다. 요금은 1,100원, 20분쯤 걸린다.
• 문의 : 연인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031-580-9900, 가평 시외버스터미널 582-2308, 현리 시외버스터미널 585-3555, 가평택시 582-2141.
지도 : 5만분의 1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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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터널 -(1시간)- 헬기장 -(30분)- 사자산 정상 -(40분)- 당재 -(50분)- 삼거리 -(30분)- 백덕산 정상 -(20분)- 헬기장 -(30분)- 먹골 갈림길 -(60분)- 먹골
백덕산은 주변에 높은 봉우리가 많아 첩첩산중이란 말이 실감나는 산이다.
사방이 트인 멋진 풍광과 유려한 능선이 백덕산의 매력.
적설량 많은 겨울산행 대명사
평창군과 영월군의 경계에 솟은 백덕산은 주변 산군들 중 가장 높은 봉우리다. 적설량이 많아 눈꽃 산행지의 대명사가 된 이곳에 겨울이면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이 모여 문전성시를 이룬다.
대표적인 코스는 크게 두 가닥이다. 눈과 얼음이 많아 겨울산행에 안성맞춤인 백덕산 북쪽의 문재터널 코스와 숲과 계곡이 아름다운 백덕산 남쪽의 관음사 코스가 있다. 문재터널(해발 800m)을 들머리로 사자산과 백덕산 정상을 거쳐 운교리 먹골마을로 내려서는 코스는 겨울에 가장 인기 있는 등산로다.
문재터널 입구에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쉽게 코스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10분 정도 오르면 ‘백덕산 5.6km’라 적힌 거리표가 있으며, 이내 넓은 임도를 만난다.
곳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쉽게 등산로를 파악할 수 있다. 문재터널에서 사자산 정상까지 가는 데 1시간 30분쯤 걸린다. 사자산 정상에는 치악산, 성우리조트, 백덕산 방향을 가리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사자산 정상에서 당재까지 가려면 완만한 경사길, 암릉 구간, 산죽 지대를 차례로 거친다. 당재는 비네소골, 관음사, 법흥사, 백덕산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 곳이다. 이곳에서 백덕산 정상으로 가는 길 곳곳에 바위가 있기 때문에 눈이 내린 겨울에는 주의해야 한다.
정상에서 먹골로 내려서기 위해서는 올라왔던 길을 따라 백덕산, 헬기장 갈림길로 내려간다. 두 번째 코스는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관음사를 들머리로 백덕산을 오르는 등산로다. 계곡길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 담이 많다.
법흥리에는 국내 5대 적멸보궁 중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5대 적멸보궁은 통일신라시대 고승들이 인도에서 부처의 진신사리를 가져와 봉안한 곳이다. 적멸보궁이 있는 곳은 설악산 봉정암, 함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취서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다. 적멸보궁은 ‘온갖 번뇌와 망상이 적멸한 보배로운 궁’이라는 뜻이다.
백덕산 정상.
정상 부근 능선상의 바윗길은 로프를 잡고 지나가거나 우회할 수 있다.
● Information
교통 :동서울터미널에서 1일 3회(10:50, 13:05, 17:45) 출발하는 운교행 버스를 탄다. 문재터널을 지나 운교리에서 내린다. 1시간 5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11,500원이다.
날머리 먹골에서는 평창과 계촌을 잇는 시내버스를 타고 평창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된다. 평창에서 동서울로 향하는 버스(첫차 7:45, 막차 19:05)는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2시간 4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14,200원이다.
지도 : 5만분의 1 평창.
출처 : 월간 사람과 산
첫댓글 치악,백덕산밖에 못가봄..ㅠㅠ
가리왕산도가보세요좋을꺼임
가리왕산때 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