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연예] 처음 스쿠버다이빙에 입문할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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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이란 무엇인가?######

현대사회의 고급 스포츠나 레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으로는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아마 돈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취미일수록 상위에 랭크될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고급 운동이면서 마지막 스포츠(또는 레크리에이션)라고 진정으로 말해지는 것은 스쿠바 다이빙 밖에 없다.
이 ‘마지막 스포츠’라는 말은 스쿠바 다이빙의 매력을 한마디 말에 함축시킨 매우 적절한 표현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스쿠바 다이빙은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평범하기 어려운 스포츠이다.
여기서 선택받은 사람들이란 모험심이나 용기가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고급 스포츠는 거의 모두가 경제적 시간적 여유와 건강한 몸을 요구한다. 그러나 스쿠바 다이빙은 이들 유복의 조건 전에 모험심이나 용기 또는 미지에 대해 알아보려는 궁금증이 강한 사람들이 입문하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유복한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지만 이들 중에서 마음은 있어도 모험심이 약하여 스쿠바 다이빙에 입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다.
그것은 수중세계에 대한 원초적인 공포심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제적 시간적 사정이 허락되는 스쿠바 다이버들 중에 골프도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들은 전원이 모두 골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골프는 스쿠바 다이빙처럼 모험심이나 용기를 필요로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제 스쿠바 다이버가 되고 싶다고 마음 먹었거나 스쿠바 다이빙이 궁금하고 어딘지 모르게 매력이 느껴져서 이 글을 보게 된 사람이라면 당신은 벌써 보통 사람이 아니다.
아마 당신 친구는 당신보다 돈과 시간 여유가 더 많으며 스쿠바 다이빙을 동경하지만 당신처럼 실제로 스쿠바 다이빙에 입문하지는 못할 것이다.
남들이 못하는 멋진 모험을 나는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스쿠바 다이빙의 숨겨진 매력인 것이다.

이제 당신은 본지의 광고란이나 맨 뒤에 있는 업체 안내란에서 하나를 골라 찾아가기만 하면 빠른 시일 안에 당신의 인생이 바뀐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스쿠바 다이빙을 하면 우주인처럼 물속 허공에 둥둥 떠서 수중세계의 산과 들을 내려다 보다가 고도를 낮추어 저공비행을 하는가 하면 새처럼 추락하지 않고 절벽 옆에 떠 있을 수도 있고 공중제비도 해볼 수 있다.
무협영화나 컴퓨터 그래픽 화면의 날아다니는 사람, 바로 당신이다!

육상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무중력의 재미, 생전 처음 맛보는 특이한 수중세계의 경관, 육상에서와는 다른 현란한 색체, 당신과 함께 헤엄치는 아름다운 고기떼, 드라마틱한 거대한 수중동물들! 그러다가 알게 되는 생명의 신비, 그리고 당신의 인생관, 세계관...! 이런 식으로 당신은 다이빙광이 되면서 다이빙이 당신 생활에서 꼭 필요한 활력소가 된다.

스쿠바 다이빙의 말 풀이ː스쿠바 다이빙은 영어로 SCUBA Diving인데 Diving(또는 Dive)은 우리 말로 잠수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SCUBA는 설명이 필요하다.

SCUBA는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란 말의 두문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이다.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는 「수중에서 호흡하는 장비」가 되고 「Self Contained」란 영어의 뜻은 「독립되었다」란 뜻이다. 즉 「독립식 수중호흡장비」란 말이 SCUBA이며 SCUBA로 잠수를 한다고 해서 스쿠바 다이빙인 것이다.
다이버가 수면에서 공급해 주는 공기 호스와 연결되어 비독립적으로 잠수하는 형식과 구분시키고자 한 데서 나온 용어이다.
스쿠바는 1943년에 프랑스 해군장교 쟈끄 이브 꾸스또(영어식으로는 잭 이브 쿠스토라 읽는다)와 공학자 에밀 까냥에 의해서 공동으로 발명되었다.

스쿠바는 처음부터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 용으로 사용된 것은 아니며 스포츠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와 60년대를 통해서였고 본격적인 발전은 70년대부터 시작된 것이라 할 정도로 그 역사는 짧다.
그러나 그 짧은 역사에 비해 다이빙 스포츠(또는 다이빙 레크리에이션)는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신문이나 전파 매체에서는 SCUBA Diving을 ‘스쿠바’ 다이빙이라 하지 않고 ‘스쿠버’ 다이빙이라고 하는데 본지에서는 「스쿠바」라고 표기한다. 나라에서 정한 원칙이 있어서(※외국어 한국말 표기법은 이랬다 저랬다 변한다) 공식 매체들이 스쿠버라고 하고 있지만 대중 매체가 스쿠버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고 다이빙을 모르는 사람들은 SCUVER 또는 SCOOVER 등 ‘~하는 사람’의 뜻인 ‘~ER ’을 연상하게 된다.

영어를 배운 모든 한국인은 SCUBA를 「스쿠바」로 읽음으로 스쿠바로 통일하는 것이 혼란을 초래하지 않는다. 또한 일본이나 동남아 또는 유럽의 많은 나라 사람들도 스쿠(바)로 읽는 경향이며 이미 영어가 아닌 외래어 단어(스쿠바도 그렇다) 들의 A가 ‘아’로 발음되는 원칙도 있어서 본지는 스쿠바로 표기하고 있다. SCUBA는 점점 보통명사화되어 대문자로 표기하지 않고, Scuba, 소문자로 표기하는 추세에 있다.


#####어떤 사람이 다이빙을 배울 수 있나?######

스쿠바 다이빙은 몇가지 건강 이상자를 제외하면 모든 연령층이 배울 수 있다. 대표적인 교육단체들은 15세 이상을 접수하며 10세 ~ 14세 사이 청소년들에게는 제한적 조건의 라이선스를 주기도 한다.
선진국 기준으로 볼 때 다이버의 평균 연령은 36세이며 남성이 60%, 여성이 40%이다.

스쿠바 다이빙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운동선수 같은 체질은 필요 없으며 보통의 운동적성과 보통의 수영능력이 있으면 된다.
그러나 심폐기능과 이비인후과 질환 기타 몇가지 부적격 조건이 있으므로 잠수를 아는 의사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수영능력과 스쿠바 다이빙의 관계를 더 자세히 말한다면 수영능력이 좋을 수록 스쿠바 다이빙을 빨리 배운다.
그러나 수영선수나 보통의 수영능력자나 동일한 교육 코스를 밟아야 하며 수영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스쿠바다이빙 교육의 생략부분이 있지 아니하다.
그리고 스쿠바 다이빙 경험은 수영선수의 경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스쿠바 다이빙은 호흡장비를 휴대하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영을 못해도 우선 물속에 잠길 수 있다.
그러나 스쿠바 다이빙을 하려면 최소한의 수영능력이 있어야 안전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이빙 강사들은 수영을 못하는 고객도 다 받아들인다. 한국인들 중에는 수영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강사가 수영능력을 전제 조건으로 고객을 모집했다가는 영업을 유지할 수 없다.

당신도 수영할 줄 모르면서 스쿠바 다이버가 됐다면 이미 물에 친숙해져 있기 때문에 수영을 빨리 배울 수 있다.
수영기능이 필요할 때가 물론 생기며 수영을 못하면 다이빙 도중에 공포증이 생기기 쉽다. 스쿠바 다이빙에서 공포증을 느끼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사후에라도 수영능력을 반드시 키워야 한다.


######반드시 교육받은 다음 다이빙해야 한다.#####

스쿠바 다이빙은 이제는 여성들도 많이 참여할 정도로(특히 일본) 어렵지 않은 레크리에이션이 되어 있다.
그러나 새로 입문하는 사람이 명심해야 될 것은 스쿠바 다이빙은 원래는 위험하고 어려웠던 것인데 교육방법과 장비가 발달해서 쉬워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 말은 다이빙 기술의 교육과 장비에 관한 교육이 전제되었을 때 다이빙이 안전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교육이 없이 스쿠바 다이빙을 하는 것은 목숨을 건 무모한 짓이다.


그 다음으로 생각할 점은 교육만 받으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질의 교육을 받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자격자의 교육, 사이비 강사의 교육, 끝까지 이수하지 못한 교육은 대단히 위험하다. 불량한 공산품은 버리면 되지만 불량한 다이빙교육은 당신을 잡아먹게 된다.


******다이버 인정증******

다이빙 교육을 이수하면 다이버 자격증(다이버 인정증:Diver License 또는 Diver Certification)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자격증 또는 인정증이라고 해서 이것이 국가기관이 발행하거나 공인하는 자격증과 혼동하면 안된다.
다이버 자격증은 다이빙 교육을 판매하는 회사가 발행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스쿠바 다이빙 스포츠를 발전시키고 인구를 확대해 온 주체들도 이들이다.

스쿠바 다이빙이 발명된 이후 초기 시절에 스쿠바 다이빙을 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었다.
교육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이런 일이 생기면 국민의 생명안위를 위해 국가가 통제하려고 나서게 될 수가 있다.
그러나 일찌기 유럽과 미국의 다이빙계 엘리트들은 국가가 개입하면 다이빙 스포츠가 발달될 수 없을 뿐 아니라 국가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스쿠바 다이빙에 관해 전문적 지식도 없으므로 다이빙계 엘리트들이 먼저 나서서 교육문제를 연구해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였다.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던 초창기 시절에 사람들이 먼저 교육을 받고 다이빙하도록 유도하기는 쉽지 않았다.
교육은 항상 귀찮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이빙계의 엘리트들과 다이빙업자들은 교육받은 사람에게만 장비를 판매하는 양심을 지킴으로서 다이빙 교육은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 형식이 파급되어 갔다. 이렇게 다이버 자격증은 법제도와 관계없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자율’의 표본이 되었다.
더군다나 현대사회에서는 다이버 자격증이 있어야 각종 다이빙 관련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됨으로서(※우리나라는 아직 아니지만) 민간기구에 의한 자격증의 위치는 확고해져 있다.


#####다이빙 교육단체의 본질과 주의할 점#####

이미 말했듯이 스포츠 다이빙 교육단체는 어느 나라에서나 국가 기구 시스템의 하나로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보면 스쿠바 교육단체는 영리적인 회사 시스템과 비영리 시스템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비영리 다이빙 교육단체는 다시 두가지 성격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순수한 비영리 단체와 사실상 영리단체인 비영리 단체가 그것이다.
순수한 비영리 단체는 예를 들어 YMCA 밖에 없다. 다이빙 강사가 교육비를 받지 않고 자원봉사로 교육을 시킨다.
영국의 BSAC는 자국 내에서는 비영리이고 해외시장에서는 영리적이다.

위 두 예를 제외하고는 자본주가 있는 회사이거나 아니면 조직(법인)이 돈을 벌려고 하고 소속 강사들도 교육비를 받고 활동하고 있으므로 모두 영리단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세계의 다이빙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주체는 영리적인 단체들이다, 교육단체(또는 회사)가 판매하는 상품은 그 근본이 형체가 없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교과서나 비디오 교재 등에 내용이 나타나 있기는 하지만 그 근본은 강사가 머리 속에 간직하고 있는 지식과 몸짓으로 나타내는 테크닉이다.

즉 교육단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이빙 교육을 프로그램에 따라 가르치도록 훈련시켜 강사 자격을 준 다음에 시장에 내보내는 것이다.
다이빙 강사는 교육시키는 댓가로 교육비를 받고 교육단체는 강사 양성교육과 다이버 자격증 발급과정 및 교재 판매 등에서 이익을 남긴다.

따라서 교육단체들은 우수한 프로그램 개발에서 경쟁하며 소속 강사들이 프로그램에 충실한 교육을 시켜 교육상품의 질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다이빙계의 광고를 보면 ‘세계공인 다이버 자격증’이란 표현이 있으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격증이라는 말은 가능하지만 ‘공인’이란 표현은 과장된 것이다.


*****교육단체들에 어떤 것들이 있나? *****

말했듯이 다이빙 교육단체는 국가가 허가하는 것이 아니므로 원칙론으로는 일반 기업체와 마찬가지로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들은 많지 아니하다.

브랜드의 유명 무명을 가리지 않고 무순으로 몇개를 열거한다면 PADI, TDI/SDI, BSAC, SDD, SSI, NAUI, KUDA, CMAS, PDIC, YMCA 등등이 있는데 이들 중에서 BSAC는 영국, SDD와 KUDA 한국 브랜드이며, BSAC는 영국 브랜드이다. CMAS는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고 나머지는 모두 미국 브랜드들이다.

위에서 보았듯이 모든 교육단체들은 영어 약자로 불리어지며 국경 없이 시장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프로그램을 모방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만들어 내는 일은 쉬운 것은 아니어서 선진국에서도 브랜드들 사이에 우열 차이가 있다.

교육단체 선택상의 함정

스쿠바 다이빙을 시작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만난 강사가 어떤 교육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지 매우 조심스럽게 살펴 보아야 한다.
그것이 당신의 생명안위와 관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쿠바 다이빙은 본질적으로는 생명에 위험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위험한 스포츠가 대중화될 수 있었던 것은 교육단체들이 복잡한 이론을 알기 쉬운 말로 표현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고 다이빙 기술도 초보자가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도록 많은 노하우를 개발해 왔기 때문이다.
(※더불어 스쿠바 장비들도 안전한 쪽으로 많이 개선되어 왔기 때문이다)
위 노하우들은 다이빙 교육용 소프트웨어이며 교육단체들의 교육프로그램이나 교육시스템 및 교재 등에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우수한 교육단체의 강사들일수록 그 소프트웨어의 내용들이 머리 속에 잘 정리되어 있고 학생의 수준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적절하게 적용시켜 교육훈련을 시킴으로서 안전한 스쿠바 다이버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스쿠바 다이빙 강사라고 해서 다 이런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급 강사를 정확하게 찾아갈 길을 말해 주기는 참으로 어렵지만 최소한 수준 이하로 평가되는 교육단체의 강사와 만나지만 않아도 실패하지 않은 다이버는 될 수 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육 브랜드 중에서 어떤 것은 전혀 인정하기 어려운 브랜드도 있다.
심지어 강사를 양성하는 트레이너가 교육도 시키지 않고 돈만 받으면 인정증을 내주는 심각한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브랜드가 존재하고 있을까?
그것은 정상적인 교육에 참가하여 강사자격을 획득할 자신이 없는 강사 지망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는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보험회사가 질을 인정하지 않으면 교육단체가 보험에 가입할 수 없으므로 보험제도에 의하여 다이빙 교육단체의 최소한 퀄리티가 유지된다).

다이버들 중에는 다이빙광이 되었다가 이것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사람도 나오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들 중에서 강사양성교육에 참가할 경력이나 지식 수준에 있지 않은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알기 때문에 등록비만 내고 형식적인 교육만 받으면 자격증이 나오는 교육단체?를 찾아가게 된다.
이런 강사들은 다른 우수한 강사교육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상상도 하지 못한다.

엉터리 강사를 만나 다이빙을 배웠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은 당신이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위험을 만나게 되는 것,
당신이 사고를 당했을 때 적절한 구급조치를 못받게 되는 것, 결함이 있는 다이빙 테크닉이어서 다이빙계에서 폐기된 기술인데 당신 혼자 그 테크닉으로 다이빙하여 웃음거리가 되는 것,
다이버로서의 예의를 몰라 여러 사람이 다이빙하는 장소에서 망신을 당하는 것, 고기 잡아먹는 일 외에는 다이빙의 매력을 못 느끼게 되는 것,
제대로 배운 다이버들이 당신과 함께 다이빙하기를 기피하는 것, 등등 여러가지 있다.
이 여러가지 중에서 생명에 위험할 수 있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유명단체의 강사들이라고 해서 다 유능하지는 않지만 확율적으로는 그 쪽에 엉터리 강사 수가 적다.

(스쿠버다이버지의 초보입문안내/풍등출판사에서 옮김)


*****오픈워터 (초보입문)교육 *****

수영장에서 놀려고 스쿠바 다이빙을 배우는 것은 아닐 것이다.
스쿠바 다이빙이 있어야 할 곳은 파도치는 현실의 바닷속이다.
학생이 지금까지 배우고 훈련한 것은 실제 해양(다이빙계에서는 open water라고 말한다)에 도전하기 위한 이론 지식(정신적 측면)과 실기(신체적 측면)를 준비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로 도전해보면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부닥치게 된다.
따라서 오픈워터 훈련을 따로이 해야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오픈워터 교육을 나가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기 쉬운데 반드시 그건 아니다.
학생들은 수영장이나 제한수역에서 기술을 수없이 반복해서 연습했지만 오픈워터에 나가면 이 기술이 발휘되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그래서 오픈워터 교육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배운 기술을 실제 상황에 적용시켜보는 훈련이라고 정의하게 된다.

물론 수영장이나 제한수역은 수심이 얕았으므로 깊은 수심으로 하강 및 상승하는 기술 그리고 콤파스로 방향을 찾아가는 기술 같은 것은 오픈워터에서 새로 배우게 된다.
이것들 외에는 풀에서 충분히 연습했으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강사의 지시에 따르면 된다.


오픈워터 훈련은 다이빙 기술만 실습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학생이 배웠던 무형적인 지식인 이론들이 현실로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깊이 내려갈수록 수압이 높아져서 BC속의 공기부피가 줄어들고 왯수트의 두께도 수심에 따라 변하는 물리적 현상이나 귀의 압력평형 같은 인체구조의 특이한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또 예를 들어, 입수와 출수지점의 선택과 바다 조건의 평가 같은 해양학적 지식이 동원되는 경험과 다이브 테이블 이용법(생리학적 측면)을 배우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경험하게 된다.
이렇게 스쿠바 다이빙 지식과 기술은 육상교육과 바다교육이 합해져서 완성되는 것이어서 육상교육(이론 교육과 기술교육)을 열심히 받아야 실패하지 않게 된다.

오픈워터 훈련에서 학생이 배우지 않은 또는 해낼 수 없는 기술을 강요당하는 법은 없다.
그러나 처음 오픈워터에 나가면 누구나 겁을 낸다. 이 겁은 인간의 속성상 자연적인 현상이며 오히려 겁을 가지는 것이 좋은 현상이다.
다이빙 활동을 오랫동안 한 사람도 겁은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이빙을 좋아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겁을 스스로 통제해야지 겁이 거꾸로 당신을 가지고 놀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겁이 나는 이유를 이해하면 해결된다. 겁을 먹게 되는 원인들은 수중세계의 미스터리 감각, 찬물, 어두운 시야, 불편한 잠수복, 무서운 수중동물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옛날에는 왯수트(잠수복)가 뻣뻣해서 매우 불편했지만 현대의 수트는 매우 유연해져서 상당히 편해졌다.
실제로 물속에 들어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 불편한 왯수트를 입고 있다는 생각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또한 현대의 왯수트는 보온력이 좋아서 찬물에 들어가도 문제가 없다.
단지 수온 환경에 맞는 왯수트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조심할 것은 학생 마음대로 왯수트 선택을 하면 안된다는 점이다.
몸에 딱 맞지 않으면 문제가 큼으로 대여해 주는 왯수트를 피하고 자신의 것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때 강사의 조언을 받고서 구입해야 한다.

바다에는 당신을 해치는 동물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스쿠바 다이빙을 하는 해역은 이 말이 맞다. 오픈워터 훈련에 오기 전에 학생은 해양동물에 관해서도 배울만큼 배웠을 것이다,
사람이 해양생물에게 다치는 경우는 해양생물이 본능적으로 자기보호 행동을 했을 때이다.

해양생물이 방어 행동을 하는 이유는 사람이 건드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양생물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중성부력 조절기술을 빨리 익숙하게 배워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해저면의 생물을 건드려 성게나 화이어코랄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중성부력을 못맞춘 다이버가 해저면에 충돌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해양생물들이 죽어버린다.
진실을 말한다면 해양생물이 사람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해양생물을 해치고 있다.

상어? 이것도 염려할 것 없다. 다이버들이 다니는 바다에는 대부분 상어가 없거나 있다고해도 공격해오는 상어가 아니다.
당신이 나중에 다이빙 마니아가 된다면 틀림없이 비싼 돈을 내고 상어가 있는 곳을 찾아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