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6 (목) 눈 덮인 5월 중순 치악산 비로봉 설경 속으로
기상관측 사상 최초의
5월 중순에 내린 대설주의보로
설악산에는 40cm의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에
치악산에도 눈이 내린 것 같아 황골에서 비로봉을 오르다.
해발 1155m의 남대봉 갈림길 황골삼거리에 도착하니 거센 바람이
몰아치며 지난 밤에 내린 눈이 나뭇가지에서 후두둑 떨어지며 산객의 옷을 적신다.
1206봉 쥐너미재 전망대부터는 제법 쌓인 눈이 입하(立夏)가 지난 신록 위에
하얀 눈꽃으로 피어나 5월 중순에 치악을 찾은 산객의 발길을 더디게 한다.
두 시간 남짓 걸려 해발 1288m 비로봉 정상에 오르니 밤새 얼어붙은
눈이 빙화(氷花)가 되어 몰아치는 바람에 고드름으로 떨어진다.
신록으로 물든 치악의 정상 비로봉에 핀 5월의 눈꽃에 반해
20여 분을 정상에서 머물다 황골로 원점 회귀하니
'별유천지 비인간' 이라는 이백(李白)의 말이
5월 중순에 눈이 내린 치악산을 두고
한 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06:00 황골에서 비로봉으로.....
치악산국립공원 황골탐방센터
곧은재쪽의 운무.......
노린재나무
함박꽃.......
밤새 내린 비로 황골 계곡에 물이 넘친다
물푸레나무
매발톱꽃
06:45 어제가 부처님오신날..... 치악산 입석사에
고추나무
운무가 자욱한 황골 오름길........
구멍 뚫린 물푸레나무
07:11 해발 951m의 황골쉼터에.......
해발 1155m의 남대봉- 황골갈림길에.......
눈 속에 핀...... 은방울꽃
5월 중순에 비로봉 오름길에 쌓인 눈을 밟으며.......
07:43 쥐너미재 전망대에.......
참나무 신록 위에 핀 5월 중순의 눈꽃.......
눈을 맞은 철쭉꽃......
07:53 1247봉 헬기장에.......
5월의 눈꽃.......
붉은병꽃도 눈 속에 들고......
눈에 덮인 비로봉 오름길 계단.......
정상 직전의 마지막 게단을 오르며.......
08:05 해발 1288m의 비로봉에........ 용왕탑
가운데 자리한 산신탑......
용왕탑 - 산신탑
원주 시내는 운무에 가려 안보이고......
큰무레골 - 천사봉 - 부곡리......
백덕산쪽.......
비로봉 정상에 내린 5cm 가량의 눈.......
눈을 맞은 산신탑 - 용왕탑
북쪽의 칠성탑........
5월의 눈 속에 얼어붙은 철쭉꽃.......
사다리병창쪽 전망대로 이동.......
찬바람에 얼어붙은 눈이 빙화(氷花)로.....
사나운 바람에 빙화가 고드름으로 변해 떨어진다
오뉴월의 추위에 떨며........
가운데 능선이 사다리병창........
올라온 헬기장 & 삼봉 - 투구봉 능선
눈이 얼어붙은 얼음꽃(빙화 氷花).......
다시 비로봉 정상에 올라.......
용왕탑......
5월 중순에 눈이 내린 치악산 북서쪽 풍경......
눈을 맞은 붉은병꽃.....
붉은병꽃
6월에 꽃을 피울....... 정향나무
백덕산쪽.......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쪽.......
08:27 현재 기온...... 0도
운무의 춤사위........
08:32 비로봉을 뒤로하고 하산.......
비로봉이 드러난 헬기장.......
신갈나무 고목.......
5월의 신록에 내린 눈 폭탄......
눈 속에 핀...... 애기나리
1206봉 쥐너미재 전망대........
눈 속에 든...... 박새
남대봉 갈림길..... 황골삼거리
세찬 바람이 멎은 하산길 풍경.......
황골쉼터......
미치광이풀 군락.......
멸가치
다래순
관중
09:34 다시 돌아온 입석사.......
입석대
물참대
둥굴레
두루미천남성
벌깨덩굴
거북바위
쪽동백
사위질빵꽃
찔레꽃
황골탐방센터......
층층나무꽃
마가목.......
샤스타데이지
주주산방 이연다원(以然茶苑).......
참나리
10:10 황골로 원점 회귀.......
***** 감사합니다 *****
첫댓글 담바우님 안녕하세요?
5월의 눈덮힌 산행이라 기억에 크게 남겠죠 .
수고하셨습니다!!!!!
산과구름님 반갑습니다.
5월 중순에 눈을 밟은 건 제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요.
오늘도 큰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