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11일 월요일
제목 : 응답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 : 창세기 24:21-33 찬송가: 324장(구 360장)
21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22 낙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무게의 금 코걸이 한 개와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23 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25 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26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28 소녀가 달려가서 이 일을 어머니 집에 알렸더니
29 리브가에게 오라버니가 있어 그의 이름은 라반이라 그가 우물로 달려가 그 사람에게 이르러
30 그의 누이의 코걸이와 그 손의 손목고리를 보고 또 그의 누이 리브가가 그 사람이 자기에게 이같이 말하더라 함을 듣고 그 사람에게로 나아감이라 그 때에 그가 우물가 낙타 곁에 서 있더라
31 라반이 이르되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
32 그 사람이 그 집으로 들어가매 라반이 낙타의 짐을 부리고 짚과 사료를 낙타에게 주고 그 사람의 발과 그의 동행자들의 발 씻을 물을 주고
33 그 앞에 음식을 베푸니 그 사람이 이르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반이 이르되 말하소서
중심 단어: 그 사람, 주목, 여호와, 평탄한 길, 알고자, 경배, 인도, 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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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21절: 아브라함의 종에게 평탄한 길을 주심
26절: 아브라함의 종이 경배함
27절: 종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찬송받으심/ 아브라함에게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않으심/ 길에서 종을 인도하사 아브라함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심
도움말
1. 묵묵히 주목하며(21절):‘침묵하며(주의 깊게) 지켜보았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의 자세다.
2. 평탄한 길(21절):‘순조로운 여정’또는‘계획한 대로 진행되는 일정’을 뜻한다.
3. 성실(27절):‘지속하다, 팔로 지탱하다’라는 뜻으로,‘확고함, 안정성, 영원성, 충실성, 정직성’을 두루 포함한말이다.
말씀묵상
기도 응답의 확인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종에게 자신의 집에 유숙할 곳이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가족들이 어떻게 그 종의 낙타들을 잘 보살펴 줄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24-25절). 그녀의 말 속에는 손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주는 자애로운 심성과 손님의 낙타까지 정성스럽게 보살펴 주겠다는 적극적인 호의가 배어 있었습니다. 이로써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친족이라는 사실과 사려 깊은 인품을 지닌 여성임을 확인합니다. 더불어 그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사랑과 성실을 베푸시고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셨음을 확신하게 됩니다(27절).
리브가의 인품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종에게 요청받은 것 이상으로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만약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종에게 이 같은 호의를 베풀지 않았다면 그녀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리브가는 평소 그녀의 인품에 따른 자연스러운 섬김으로 종의 시험을 완벽하게 통과했습니다. 그녀에게 적극적인 섬김과 겸손한 태도는 일상적인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은혜와 언약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종과 같이 낮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현실의 구체적인 문제를 통해 우리의 사랑과 신앙을 확인하고자 하십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여호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하나님께서 이삭의 아내로 예비하신 리브가는 어떤 성품을 지녔습니까(24-25절, 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과 방법대로 따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호의를 베풀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일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 알 수 있다.
하기 싫어서 억지로 겨우 하는 사람, 시킨 것만 하는 사람, 시킨 것뿐만 아니라 주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하나라도 더 하려는 사람.
나는 오늘 주님 앞에 어떤 종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주님은 아브라함의 늙은 종을 통해 이 시대 하나님이 찾는 종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게 하신다.
‘창24:12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그런데 그 순조롭게 만나게 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구체적으로 기도한다.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즉 요구하지 않은 것까지 채워주는 소녀를 만나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이삭의 신붓감으로 알겠다는 것이다.
리브가를 만나 물을 달라고 요청하자 물동이를 기울여 마시게 했다. 요구하지 않은 낙타에게 배가 부르도록 마시게 했다. 하나님은 기도한 대로 순적하게 리브가를 만나게 하셨다.
하지만 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묵묵히 리브가를 지켜보다가 반 세겔 무게의 금 코걸이 한 개와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고리 한 쌍을 주며 묻는다.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늙은 종이 다시 한번 놀라며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한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수록 늙은 종은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 더욱더 불타므로 일을 완성해 가려고 한다.
늙은 종이 계속해서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심을 보고 찬양하면서도 아직 만족할 수 없는 것은 이삭의 신붓감을 확정하고 그녀를 데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라반이 뛰어 나와 늙은 종을 맞이하면서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의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
이렇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리브가 코에 달린 금 코걸이와 금 손목고리를 보았기 때문이다.
집으로 들어가 보니 늙은 종을 위해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늙은 종은 머나먼 여행길에 피곤하고 지쳐서 음식을 빨리 먹고 싶었지만 절제하고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말한다.
주인이 맡겨주신 일을 성취하기 전까지 쉬지 않는 모습이 늙은 종의 충성된 모습이요 그 모습은 또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향한 사랑이기도 하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5: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주님은 오늘 내 삶에 모습에서 ‘남보다 더하는 것’을 원하신다. 그것이 무엇일까?
한 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보여주신 사랑과 성실의 모습이 아닐까? 리브가가 늙은 종에게 보여준 모습도 마찬가지다. 늙은 종뿐만 아니라 낙타까지 기꺼이 물을 주는 마음이 바로 사랑과 성실이다.
난 오늘 누구에게 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까?
그래 오늘 도서관에서 코바늘 행사 마무리를 한다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 것이다. 그것이 오늘 ‘남보다 더하는 것’이 아닐까?
주님 늙은 종을 통해서 맡겨주신 일을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완수하려는 모습이 진정한 종의 모습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리브가의 모습을 통해 요구하지 않은 것까지 필요를 채워주려고 하는 것이 진정한 섬김의 자세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남보다 더하는 사랑’으로 베풀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처럼 사랑과 성실함으로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들꽃공동체와 라마나욧선교회를 늙은 종의 모습처럼 충성된 모습으로 섬기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