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증거
요한복음 20:1-10
추석 연휴의 시작~
6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생각보다 늦었지만 교회로 향한다
이 때 이 충만함~~~
주님께서 주신 이 충만함이 참 좋다
교회 앞에 놓인 화분에 물을 준다
물기를 머금은 꽃과 잎들이 환하게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가지를 얻어와 뿌리내리기를 하기 위해 화분을 골라와 심어 놓는다
그리고 어제 내려놓은 듯한 드립 커피~
따뜻하게 한 잔을 만들어 내 자리에 앉는다
행복한 시작이다
추석을 어떻게 보내든지 하루하루가 행복함이 가득할 것이다
''아직''이라는 단어가 주는 소망으로 말씀 묵상을 열어 주신다
9절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아직'' 알지 못한다는 것은 ''곧" 알게 된다는 것이다
"아직"은 곧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주님~
주님께서 성경을 통해 많은 비밀을 알려주셨는데도 우둔해서 "아직" 모르고 있어 은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곧" 깨닫게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온전히 누리게 하소서
그 온전한 사랑과 은혜를 맘껏 증언하게 하소서
1절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새벽~~~
내게는 넘지 못할 산이었다
막달라 마리아의 예수님을 향한 그 사랑은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 산을 넘어 새벽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의 그 은혜~~~
그렇다
다 떠나버린 빈 자리에 권력있는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죽음, 무덤
그 두렵고 무서운 곳을 아랑곳하지 않고 컴컴한 새벽에 달려간 막달라 마리아~~~
그 용기가 어디서 왔을까?
예수님께 말 할 수없이 큰 은혜를 입었고 그 사랑으로 인한 용기~~~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오는 용기~~~
어두운 새벽도 상관없다
죽음도 무덤도 상관없다
그 모든 것을 뛰어 넘게 만드는 예수님을 향한 그 사랑에서 오는 것이다
주님~
막달라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제게도 있게 하소서
그 마음 하나로 충분합니다
새벽에 달려 나갈 때마다 예수님과 그 사랑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여주셔서 그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기쁨과 감사와 충만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십자가의 과정을 머리 속으로 복기해본다
모든 과정이 아름답다기보다는 참혹한 과정이다
배신, 조롱, 수치스러움,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하는 광경.....
도망가버리고 싶은 현실.....
안타까움....
십자가의 죽음을 봤다
빈 무덤을 봤다
"아직" 부활까지는 모르는 제자들이지만 곧 부활의 산 증인으로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 가운데에 있음을 성경 밖에서 보는 나는 알고 있다
그 모든 과정을 뼈저리게 지켜봐야 하는 제자들~
그들이 부활의 소망을 증거할 산 증
인으로 하나님께서 준비시키신 것이다
주님~
저도 부활의 산 증인이 되길 원합니다
"아직"은 부족하고 또 부족합니다
말씀 묵상으로 새벽 예배로 주님과 깊은 교제를 통해 더욱 더 준비시키셔서 예수님의 그 사랑을 전하는 산 증인으로 사용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