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간 중에서 戊토는 오행적 순환 작용을 만들어 낸다. 이전의 것을 전달받아서 다음으로 전달시키는 관성적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양의 기운을 받아서 지속적으로 발산시키는 관성의 기운이 가진 특색이기도 하다. 그리고 음의 기운을 받아서 지속적으로 수렴시키는 관성의 기운이 가진 특색이기도 하다.
木에서 火로 가는 것은 양의 기운을 확장시키니 발산되는 형상이다. 金에서 水로 가는 것은 음의 기운을 확장시키니 수렴되는 형상이다. 둘 다 이전 기운을 연결 받아 지속적으로 확장시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하면, 戊토라는 상징은 전후의 기운을 연결해서 진행 방향대로 관성을 가지고 계속 지속되도록 연결하는 작용을 의미한다, 지구의 무게만큼이나 묵직한 관성을 가진 기운의 진행을 의미하는 것이다. 급정거란 절대 있을 수 없다.
여기서, 戊토는 꾸준히 계속 진행해 나가라는 의미로 해석한다. 사주팔자에 戊토가 있다는 것은 그냥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戊토에서 戊토로 연결되었다는 것은 음양의 변화 없이 무던히 오행의 순환 형태로 연결되어 진다는 말로 받아들일 수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더 확장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해석한다. 내가 하는 일 자체가 중요한 사람이다. 맹목적인 특성을 보인다. 지구처럼 엄청나게 큰 쇳덩어리가 관성력을 가지고 굴러간다고 생각해 보라. 그 엄청난 힘에 헤라클레스가 달려든다 한들 멈추게 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당랑거철(螳螂拒轍). 그냥 깔려 죽는다!
--- (7)에서 계속됩니다. ---
첫댓글